얼마 있으면 만난지 1주년이네요.
어버이날 선물은 거의 현금이어서 별로 고민될 게 없었는데, 애인한테는 매번 고민이네요.
지금까진 주로 근사한 저녁식사를 같이 했었는데, 이번엔 뭔가 선물을 해야겠어요.
살 수 있는 물건 중에 그다지 비싸지 않고(10만원 안팎), 정성이 보이는 선물엔 뭐가 있을까요?
비싼 선물해 주면, 다음 번 선물할 때 그 정도 해주지 않으면, 받을 때 '지난번엔'하고 생각하게 되는 게 인간의 심리잖아요. 점차 더 좋은 걸로 사줄려구요.
손이 약간 가는 것도 좋겠지만, 손재주도 없고, 제게 마땅한 물건이 있을까요?
남친을 두고 있는 분들, 경험에 비추어 부디 말씀 좀 주세요.
* 제 애인은 30대 중반의 보통 남자애랍니다. 게이라고 일반 남자애보다 취향이 남다르진 않다는 걸 기억해주세요.
* 여지껏 모든 선물 기준은 유용성이었는데, 이번엔 안 그래도 괜찮을 것 같아지네요. 기념이니까요. 물론 유용한 것이면 좋겠지만. 누구처럼 청소기같은?
* 부모님 선물 묻는 글 보고 용기내서 올렸건만, 막상 '작성완료'를 누를려니까 왠지 욕먹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마구 드는 건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