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열심히 검색을 해 봤는데 찾을 수가 없네요.
어린 시절 명화극장에서 본 영화예요.
주인공들은 폴란드 노동자예요. 프랑스에 집 수리를 하러 왔지요. 집 주인이 휴가를 떠난 사이에요.
그런데 그게 불법이라서 이웃 사람들에게는 친척이라고 거짓말을 했던 것 같아요.
수리를 하느라 생긴 건축 폐기물도 쌓아 두었다가 나중에 몰래 다른 곳에 버렸던 것 같구요.
그러다 텔레비전을 하나 줍는데 고장난 거였어요. 그 사람들 중 책임자 같은 사람이 그걸 열심히 고치지요.
드디어 고쳐서 틀어 보니 폴란드에서 혁명이 일어났다는 뉴스가 나와요.
책임자는 그 사실을 숨기고 계속 일을 시키지요. 아마 여권도 그 사람이 모두 가지고 있었을 거예요.
그러다 드디어 공사가 끝나고 떠나는 날, 공항으로 향하는 길에 책임자가 그 사실을 말해요.
그러자 동료들이 그 사람을 마구 때린 후 버려 두고는 자기들끼리 어디론가 가지요.
인상적으로 남아 있는 장면은 그 책임자가 식구들에게 선물을 사 주고 싶은 데 살 수가 없으니까 옷을 훔치는 장면이었어요. 빨간색 랭글러 티셔츠였는데, 처음에는 훔칠 생각이 아니었는데 훔치게 되죠. 나중에 한 번 더 가서 잔뜩 훔치려다가 종업원과 눈이 마주쳐요. 그래서 사이즈를 바꾸러 왔다고 거짓말을 하고 모면하는 장면이 있었어요.
중학교 때 본 것 같은데 꽤 인상적이 깊었어요. 몇몇 장면은 아주 선명하게 떠오르고요.
다시 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제목을 안다해도 구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 때처럼 재미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