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도를 아십니까 부터... 기운(인상)이 좋으세요, 치성을 드리세요, 좋은 말씀좀 들어보세요..... 하여튼 여러버전으로 변주되는 초식을 펼치는 이들은 백이면 백, "대순진리회"라는 단체의 사람들입니다. 증산도와 뿌리를 같이 하는데... 증산도는 비교적 얌전하게 활동하나, 대순진리회는 특유의 공격적인 전도로 인해 악명이 높습니다. (대진대학교가 이 재단의 학교입니다. 물론 그곳 학생들이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지는 않습니다)
거기에 빠진 젊은이들 중에는 집에다 거짓말을 해서 돈을 타내어 모두 헌금하고 아예 집에서 나와 단체에서 숙식하는 이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카드로 돈을 인출해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도 많고요. 이들이 집에다 하는 거짓말은 싸우다가 친구를 심하게 다치게 했다, 교통사고를 냈다... 전세방을 얻어야 한다...등등 정말 어이없는 경우가 많다더군요.
하여튼 안일하게 생각해서는 절대 안되구요. 이들과 조금이라도 연관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97년쯤에 한번 따라가서 이들과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한 3-4일동안 출퇴근을 하면서 이들과 논박을 벌였지요. 계속 나오라고 했지만 이후 삐삐를 씹어버렸습니다. )
머..제 생각에는 거기 붙잡힌다고 해서 '내가 기가 약한 인간인가, 만만해 보이는 인간인가...' 라는 식의 자괴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제가 볼때는 그냥 혼자 다니는 사람, 바빠 보이지 않는 사람, 이어폰 등을 꽂고 있지 않은 사람 등을 타겟으로 삼을 뿐입니다. 또 나이가 많은 사람은 잡지 않는 것 같더군요.
그렇다고 경찰에 신고할 수도 없는 것이, 지나가는 사람에게 말을 걸고, 손목을 잡고 하는 정도가 범죄는 아니기 때문이죠. 그냥 알아서 피하고 벗어나는 수밖에는 뾰죽한 방법이 없습니다.
그들을 피하는 방법.
1.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비웃어준다. (피식 입을 삐죽대며 웃는다던지..)
2. 절대 눈을 마주치지 말고 안들린다는 듯 제 갈길로 간다.
3. 입을 삐쭉 내밀며 눈과 눈 사이 미간에 주름을 잡는다. 떨어지게 하는 궁극의 표정이다.
4. 말 시작할 기미를 준 후, 입 열기 시작하는 그 순간 딱 무시하고 지나쳐버린다.
5. 여럿이 다닌다. 혼자 다닐때는 세상만사가 즐겁다는 듯 활기찬 표정, 목표가 확고한 표정을 지으며 주변들 둘러보거나 고개 똑바로 들고 꼿꼿하고 활기차게 걸어다닌다. (근데 이건 너무 어렵겠군요. 단지 그들을 피하기 위하여?)
6. 치성파에게는 '할렐루야~'하고 외치고, 불신지옥 일파에게는 '도를 아십니까?'하고 되묻는다.
('할렐루야'는 좀 오버인 것 같고, 그냥 "예수 믿습니다."라고 말하고 그래도 안떨어지면 주기도문이나 사도신경을 외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불신지옥 일파를 만났을 때는 "카톨릭 신자입니다"는 식으로 빠져나가면 될듯. 물론 이것은 그냥 무시하는 것보다는 하급의 대책입니다.)
7. 강하게 뿌리치고 인상 구기면서 빠른 걸음으로 걸어간다. 더 붙으면 육두문자 한두마디 뱉어준다.
8. 청각장애인인 척 한다.
9. - 휘유하고 한숨을 쉰 후, 왜 한숨을 쉬냐고 물으면 '여기 나오기만 하면 당신 같은 사람이 너댓 명씩 달려드는데 당신 같으면 귀찮지 않겠어요?' 라고 톡 쏘아주기
- 팔을 휙~ 휘두르며 '귀찮아, 저리 가.'라고 개 쫓는 시늉하기
- 바쁘니까 가면서 듣자고 하면서 이십 분쯤 끌고 가기(구역이 있어서 그 구역을 벗어나면 안 된다고 하네요.)
- 팔을 잡고 '왜 제 말을 안 들어주시는 겁니까?'하고 달려드는 사람에게 '이러는 당신 인생보다 내 인생이 훨씬 낫다는 자신이 있으니까.' 라고 속사포처럼 쏘아주기
10. 눈 똑바로 쳐다보면서
"이러고 다니는거 집에서는 알아요?"
"학생이면 가서 공부나 하세요"
이렇게 될수있는한 싸가지 없는 말투로 쏘아준다...
그럼 뒤에 대고 욕하면서..ㅡ_-;; 지 갈길 간다..
** 제가 단 며칠이나마 이들을 겪어본 바로, 이들의 특징은 돈이 없다는 점입니다. 주머니에 단돈 몇백원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있는 돈은 모두 헌금해 버리고,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그곳에서 밥해먹는 것 외에는 완전히 금욕 생활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먼 거리도 걸어다니고요. 구역이 나뉘어져 있는 것도 그것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자기네 회당에서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에만 출몰하는 거지요.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만...) 하여튼 불쌍한 인간들임.
** 하여튼 요약하면 무조건 매정하게 뿌리치라는 거고요. 정 안떨어지면 욕을 해줘도 상관없다고 봅니다. 매정하게 대하는 것에 대해 가책을 느낄 필요 없습니다. 지들이 자처한 일이고, 욕먹어도 오히려 공덕을 쌓았다고 생각하며, 설득이 절대로 먹히지 않는 이들이기 때문에 이들과 논리적인 대화를 하려고 시도하는 것은 무익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