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 때 적성검사를 받았는데 굉장히 놀라운 결과가 나왔었어요
공학, 의학, 수리 같은 것이 상위권이었거든요
근데 저같은 경우, 물리, 생물, 지구과학 같은건 아무리 이해하려고 노력해도 절대 이해가 안돼요
반면에 문학이나 음악 같은 쪽은 무척 좋아하고, 문학 작품에 대한 이해도 빠른 편이에요
근데 적성 검사에는 도대체 어떤 것 때문에 저렇게 나왔는지 알 수 없어요
저는 아직도 중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바닥에 굴리면 타점이 찍히는 수레도 이해하지 못하는 수준이거든요
듀나님이나 움베르토 에코 같은 사람은 두 가지 모두에 소질이 있는 것같아요
듀나님 소설은 분명 SF인데도 상당히 말랑말랑한 면이 있고,
에코도 인문/ 과학 등 여러 분야에서 학위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적성검사에 어떻게 나올까요?
취업할 때 적성검사를 보거나 하는데, 걱정이어요 저런 식으로 나오면 어떡하지 하구요
요즘도 가끔은 '실은 나 공대 가야했던 걸까'하고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