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왔습니다

뭐 좋을 건 없어요


전 주말엔 아무도 안만나거든요


주말엔 냉면 먹고 커피 먹고


커피 먹었으니 게토레이 마십니다


커피 먹으면 몸에 수분이 부족해지니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빈속에 커피 마시고


밤에 게토레이 마셔요



커피는 편의점에서 스타벅스 돌체 마십니다


책 보는 게 행복이고


인간하고는 놀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하는 게 좋긴 해요



주말엔 인간 없이 지내거든요


인간이 나를 찾지도 않아요


나를 찾는 인간 같은 건 없습니다


익숙하긴 합니다



그래서 책을 읽어요


뭐 재밌긴 하죠


근데 저도 인간을 찾으러 다니지 않으니까


2년 후부터 찾을까 생각중입니다


2년 정도 혼자 있으면서



철학책 보고 외국어 배우고 일 관련으로 배우고 그럴 생각입니다


어떻게 될 겁니다


철학이 일 관련으로 뭔 쓸모가 있을까요


철학은 진짜 쓸모가 없어요






인간은 누구나 가면을 써요


하지만 어떤 경우엔 사람들 앞에서도 쓰지 않아요


그런 순간은 괜찮은 순간이에요


이 사람은 진짜 모습을 보여주는구나


그게 아무리 남이라고 해도


중요한 순간이죠



그런걸 쉽게 볼 수는 없어요


사실 굳이 남의 속 얘기를 들을 필요도 없어요


제 말은 구구절절한 이야기 따위는 들을 필요 없어요


사람의 마음 속은 궁금해봤자 의미 없어요


그냥 대충 사는거죠



그래도 화장품은 한번 사면 오래 쓰네요


만족감이 큽니다


비비 같은 걸 바를 생각은 없지만요


너무 유난 떠는 것 같잖아요



석달째 금욕중입니다


백일 휴가 받기 전 군인처럼 생활하고 있어요


그래서 에너지는 남아돕니다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열람 주말이 왔습니다 110 02-21
128526 봉준호가 약간 좋아진 점/음바페 해트트릭 5 435 02-21
128525 계엄의 긍정적 효과? 238 02-21
128524 투자 잡담...국장만 투자하는이유 302 02-21
128523 재밌는 세상입니다 188 02-20
128522 프로야구 인기 높아지자 지자체들 “우리도 끼워달라” 8 334 02-20
128521 다음달 3일 올해 오스카 시상식의 한국 중계방송에는 이동진씨가 안나온다고 합니다 4 477 02-20
128520 "KIA 우승 유력, 한화 4위-롯데 9위-키움 최하위" 해외 도박사 KBO 순위 예측 4 151 02-20
128519 '톡 투 미' 감독 신작 포스터, 예고편 1 248 02-20
128518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2 357 02-20
128517 듀게 오픈채팅방 멤버 모집 91 02-20
128516 수행을 개속하는 중입니다 124 02-20
128515 트리거 완결 소감 유스포 201 02-20
128514 [핵바낭] 아무 영양가 없는 밥벌이 관련 잡담입니다 8 382 02-20
128513 경기가 안좋으니 취미생활 접는 분들도 늘어나는군요 2 489 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