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저는 여전히 놀고먹고싶어 병에 걸려 있어요. 주변에선 네가 이래저래 살아왔으니 지칠 만도 하다고 말하지만 그런 객관적인 이유가 뭐가 중할까요. 이유가 어찌 되었건 지금 놀고 먹고 싶다는 게 중요한거죠. 지금 바로 당장!

요즘 절대적으로 일 하는 시간은 늘어났어도 업무 강도는 약해진 상태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워낙 잘하다 보니 하루하루가 편안해요. 연차가 어느 정도 있는 사람들일수록 서로 같이 일하면 편하고 말 안 해도 알고 말 해도 통하고 그런 거라는 걸 매일같이 체험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놀고먹고 싶어요

일은 저 아니여도 잘 하는 사람 많으니
저 한 사람 쯤 놀고 먹어도 되는 거잖아요.
    • 일이 있으니 놀고먹고 싶은거라고 생각합니다. 

      • 그렇죠. 놀고 먹고 있으면 놀고 먹고 싶단 생각을 안 할테니까요. 그러면 일 하고 싶어질까요?
        • 일하고 싶지만 받아주는 데가 없어봐야 일하는게 소중하게 느껴지더군요

    • 육아 휴직 반년 했을 때가 자꾸 생각나더라구요. 돈 없어서 일년 못 하고 반년만 간신히 허리 띠 졸라매고 버텼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일년 못 쉰 게 한이고... ㅋㅋㅋ 최근에 '정 쉬고 싶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년 쉬게 해 줄게. 다만 무급으로.' 라는 제도가 생겨서 더 슬픕니다. 그거 쓸 수 있는 사람들이 어찌나 부럽던지... 하하. 저도 정말 놀고 먹고 싶네요. 딱 일 년이라도!!!
      • 무급 휴직 제도가 생겼군요. 필요하신 분들은 활용하면 좋겠네요. 저도 딱 일년만 정도만 놀고 먹고 싶어요. 뒹굴기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그렇게요.
      • 한참 전의 일이지만 제가 다 아깝네요. 반년은 뭔가 아쉬워요.
    • 저도 노동에서 해방되고 싶네요. 동시에 우리를 이렇게 해방되고 싶게 하는 게 노동의 본질인지 좀 고민하게 됩니다. 어쩌면 지금 자본주의 사회에서 변질되고 부정확한 노동에 시달리느라 노동으로부터의 해방을 꿈꾸고 있는 건 아닌지 그냥 공상해보게 됩니다.
      • 노동의 본질이라 하니 애거서 크리스티 소설인 명탐정 파커파인 속에 나오는 에피소드가 생각나요. 부유해진 부인이 돈 필요없다며 다시 가정을 꾸리고 일하는 삶으로 돌아가는 내용이라 인상 깊었거든요. 우리 모두가 노동에서 해방되면 어떨까요. 무얼 하고 싶으세요?
    • 저는 이제 주4일해도 되지 않은가 합니다ㅋㅋ월화 일하고 수 쉬고 목금 일하고 주말!!

      이번 설처럼 연휴가 길면 더 일하기가 싫어요ㅜ 근데 이번 추석 연휴도 무지 길거라고…

      길게 쉬는 것도 좋지만 휴일 없는 달엔 더 팍팍해지는게 너무 힘이 듭니다아
      • 주4일 가야죠. 주중에 한 번 쉬시는 걸 선호하시는군요. 이어서 길게 쉬면 더 일하기 싫고 늘어지긴 해요. 다른 사람들도 그렇다고 하고요. 휴가와는 다른 느낌이 있어요. 주중에 법정 휴일이 없는 달은 달력만 봐도 시무룩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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