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의 정령 제목

El título, en realidad, no me pertenece. Está extraído de un libro, en mi opinión, el más hermoso que se ha escrito nunca sobre la vida de las abejas, y del que es autor el gran poeta y dramaturgo Maurice Maeterlinck. En esa obra, Maeterlinck utiliza la expresión 'El espíritu de la colmena' para describir ese espíritu todopoderoso, enigmático y paradójico al que las abejas parecen obedecer, y que la razón de los hombres jamás ha llegado a comprender".

Víctor Erice, director de la película.

제목은 실은 내가 지은 게 아니다. 위대한 시인이자 극작가인 마를테링크가 쓴,벌의 생애를 다룬 가장 아름다운 작품에서 온 거다.
이 책에서 그는 인간의 이성으로는 결코 이해에 도달할 수 없지만,벌들이 따르는 전능하고 불가사의하고 역설적인 혼을 묘사하느라 "벌집의 정령"이란 말을 썼다.

ㅡ 빅토르 에리세



https://es.m.wikipedia.org/wiki/El_esp%C3%ADritu_de_la_colmena

이게 영어 위키에는 나오지도 않는데 스페인 위키에는 나오네요. 비영어권 영화는 그 나라 위키피디아 뒤지는 게 정보가 더 많음




그러나 그의 이른바 '정적 연극(靜的演劇:static theatre)론'은 가정 안에 침입해 온 죽음의 감각적 표현인 <침입자>나, 안내인이 죽어 숲속에서 헤매며 절망하는 장님들을 그린 <맹인들>이나, 행복한 가정을 안에, 그리고 거기에 슬픈 소식을 갖고 오는 이웃사람을 밖에 두고 아무것도 지껄이지 않는 실내 인간들의 드라마를 만드는 <실내> 등의 소품에 더욱 명확하게 실현되고 있다. '정적 연극'이란, 사건으로 가득 찬 비극보다도 깊은 진실을 나타내는 일상생활의 비극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메테를링크의 연극관으로서, 예컨대 의자에 앉아 아무것도 하지 않는 노인이라 해도, 그가 주변에 있는 모든 신비적인 힘이나 행위를 감각한다고 하면, 그쪽이 애인의 목을 졸라 죽이는 사나이나 승리를 외치는 병사보다도 진실한 인간적 생명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테를링크는 상징주의가 꿈꾸었던 일종의 영혼의 연극을 창조한다. 이 새로운 형태 속에는 세 가지 개념이 들어 있다. 첫째는 움직이지 않고 수동적이며 미지의 것에 예민한 인물들이 있는 정적인 극이라는 점이며, 둘째는 숭고한 인물(종종 죽음과 동일시되는 이 숭고한 인물은 운명 혹은 숙명이며 죽음보다 더 잔인한 어떤 것이다.)의 존재를 들 수 있고, 셋째는 일상의 비극, 즉 산다는 일 자체가 비극적이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극 사건은 배우들의 양식화된 연기를 통해 운명과 마주한 영혼의 태도 및 숙명에 천천히 눈떠가는 것을 암시해야만 한다.

마테를링크가 인형극(théâtre pour marionnettes)이라고 부른 그의 초기작들은 사실주의 연극의 대척점에 있는 것으로 뤼네 포와 같은 상징주의자들에 의해 무대화되었다. 신비, 보이지 않는 운명의 힘, 그리고 현실 너머의 세계를 느끼게 하는 그의 극은 뒤에 오는 초현실주의자들 및 아르토와 베케트에게 영향을 끼치게 된다. 특히 침묵이 많고 대사와 대사가 때로는 논리적으로 이어지지 않는 베케트의 부조리극은 마테를링크를 닮아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오늘날 메테를링크를 위대한 신비적 사상가로 부르는 사람은 없으나 그의 연극관이 지니는 새로움은 그 시비(是非)는 차치하고라도 인정해야만 할 것으로, 실제로 다른 것에의 영향은 컸었다. 그러나 1902년의 <몬나 반나>에서는 그의 새로움이 평범한 극적 수법으로 후퇴하고 있다. 세상의 평은 이 작품이나 <파랑새>(1908) 등에서 좋았으며, 예컨대 <파랑새>를 두고 매력적이라는 이상의 찬사를 주는 비평가는 오늘날 드물 것이다.



ㅡ 마를테링크가 이런 작가군요


프랑코 정권이 완전히 끝나지 않던 시기에 만들어진 영화니까  벌집의 정령은 파시즘을 상징할 수도 있죠.



이 영화를  레퍼런스한 판의 미로도 멕시코란 배경이 있죠




"El espíritu de la colmena" ha sido una influencia para cineastas contemporáneos, incluyendo a directores como Guillermo del Toro, quien ha citado la película como una inspiración clave para su propio trabajo en películas como "El laberinto del fauno"


마를테링크가 숙명주의와 싸우는 인무



몇 년 전 웹에서 영어 자막으로 봤을 때보다 제가 듣고 이해하는 스페인 어 표현이 늘었습니다.


알 사람들은 알겠지만 아나 어머니가 불태우는 편지 봉투 주소는 
Cruz Roja Internacional en Niza, 프랑스 니스의 적십자 븐부입니다,자막은 따로 처리 안 했더군요

아나 토렌트는 죽음과 친숙하네요. 성인이 된 다음 찍은 떼시스,베로니카에서도 죽음이 주변에서 넘실넘실.


아나의 집에 걸린 기독교 성인의 그림은 마가를 묘사한 거 같죠? 사자가 나오고 해골이 있는데 해골도 죽음을 암시

이번 정권 들어선 후 이 영화를 자주 떠올렸습니다. 한 집 사는 부부의 침묵, 뭔가 기운빠진 마을 분위기, 속삭임으로만 말하는 아이들.

영화관에서 보는 게 그다지 쾌적하지만은 않네요. 차라리 제 방에서 틀어박혀 봤을 때가 나았음. 영화관이 옆사람의 움직임, 부스럭거리는 소리,팝콘 먹는 소리 등을 감내하고 봐야 하는, 사람들과 부대끼며 돈 내고 쓰는 공공장소라는 것을 집에서 ott로 편하게 보던 몸이 실감했네요. 사람들이 점점 더 영화관 안 가는 거엔 이런 이유도 있겠죠. 그저 가격만 올리고 청소도 안 해 냄새나고 인력은 줄이고 볶음밥 파스타까지 팔아가며 먹을거리로 적자 메꾸려 하네요.

    • 스페인 구글엗


      ¿Cuál es el significado del espíritu de la colmena?


      La colmena es el tótem de la película de una sociedad española en crisis, en palabras de Marvin D'Lugo, " un símbolo de un orden social que, aunque superficialmente unificado, está marcado sin embargo por un aislamiento radical de cada uno de sus miembros entre sí ". Tal, sostiene Erice, ha sido el profundo coste psicológico de la Guerra Civil y...



      벌집의 정령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영화에서 위기에 놓인 스페인 사회 구조라는 게 Marvin D'Lugo교수의 말

      겉으로는 단합되어 있지만 각 구성원들은 소외된 상태

      에리세는 내전의 심리적 댓가를 다룸
    • Chávarri y el director de fotografía, Luis Cuadrado, se reunieron con Víctor Erice, que sacó un libro de Vermeer y le dijo a Cuadrado: “Quiero una fotografía así”. El director de fotografía echó una ojeada al libro y le dijo a Jaime Chávarri: “Pon cristales amarillos”.


      샤바리와 촬영 감독 루이스 콰드라도는 빅토르 에리세와 재결합했고 콰드라도에게 베르메르 책을 주고 "이런 촬영을 원해"라고 했다. 콰드라도는 책을 보고 하이메 샤바리에게 노란색 렌즈를 끼우라고 했다


      ㅡ벨라스케스가 어쩌고 저쩌고 모 작가는 썼더라만 정작 베르메르 참조였다니. 정보가 제한된 때에는 전문가무새 부리기가 쉬움

    • Chávarri eligió el pueblo de Segovia en el que iban a rodar. Su madre tenía una casa a 50 kilómetros de allí y conocía la zona. Cogió sus propias cosas para la película: “Traje ropa de mi madre para Teresa Gimpera. Casi toda la ropa es auténtica ropa de mi madre, una señora que pasaba la mitad de su vida en el campo y era un equivalente para el personaje”.


      샤바리는 세고비아 동네를 촬영지로 골랐다. 그의 어머니가 근방 50Km내에 집이 있고 그 지역을 알았다. 영화에는 적합한 장소."테레사 힘페라에게 내 어머니 옷을 가져다 줬다. 다 내 어머니 옷이었고 어머니는 생애 절반을 들에서 보냈고 그 옷은 어머니와 같았다"
    • “El espíritu de la colmena es una película que transformó mi vida. Haga lo que haga en la vida dos sombras se proyectan sobre la mía: una es el Frankenstein de James Whale y la otra es El espíritu de la colmena de Víctor Erice, y ambas son lo mismo”,


      "벌집의 정령은 내 삶을 바꾼 영화다. 내게 그늘을 드리운 두 영화가 있다. 제임스 웨일의 프랑켄슈타인과 빅토르 에리세의 벌집의 정령"

    • 이사벨 역의 이사벨 테예리아는 벌집의 정령에 나온 애란 말을 계속 듣는 게 부담스러웠답니다. 아나 토렌트는 학교에서,테예리아는 미술 감독 하이메 샤바리의 친척이라 캐스팅되었다고


      영화에서 프랑켄슈타인 분장을 한 호세란 사람과 길거리를 지나는데 마을의 창과 문이 다 닫히고 프랑켄슈타인을 본 아나 토렌트는 겁먹고 다른 소녀들은 웃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 이 영화가 개봉된 1973년은 프랑코가 직접 후계자로 낙점한 제독이 바스크 테러리스트에게 암살당하면서 유화 통치로 접어든 때, 이 때 스페인 걸작들이 나오기 시작

      프랑코는 1975년 사망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28407 [마의 계단] 이것저것 (스포일러) 4 194 02-04
128406 [왓챠바낭] 정신 사나운 거 좋아하신다면. '존은 끝에 가서 죽는다' 잡담입니다 3 323 02-04
128405 오늘은 좋은 날입니다 137 02-03
128404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 아무 범죄도 저지르지 않아서 후보 포기 안 한다" 269 02-03
128403 [쿠팡플레이] 엘스베스 (굿와이프 스핀오프?) 4 278 02-03
128402 [영화바낭] 한국 스릴러계의 시조새. '마의 계단'을 봤습니다 12 420 02-03
128401 SM엔터 새 걸그룹 하츠투하츠 트레일러 2 278 02-03
128400 NBA 초대형 트레이드 feat 루카 돈치치, 앤서니 데이비스 4 194 02-02
128399 바낭 - 이것은 입에서 나오는 생각이 아니여 입은 가만히 있잖... 어? 2 264 02-02
128398 벌집의 정령에 나온 시 5 226 02-02
128397 애플 오리지널 - 양자 물리학에서 영감을 얻은 콘스텔레이션 간단 잡담 2 290 02-01
128396 조현병 환자에 대한 낙인 267 02-01
128395 [쿠팡플레이] 나 빼고 모두가 좋아했던 영화. '쇼생크 탈출' 그냥 막 잡담입니다 24 562 02-01
128394 편의점에서 구남이 정식을 먹고 189 02-01
열람 벌집의 정령 제목 6 268 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