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issouri breaks (1973)
마론 브란도,잭 니콜슨 감독 아서 펜
특이한 서부극입니다. 브란도가 직접 감독한 애꾸눈 잭도 특이했지만 이건 더.
잭 니콜슨은 랜디 퀘이드,프레드릭 포레스트, 해리 딘 스탠톤 등 자신의 일당과 말을 훔치며 삽니다. 마을 치안판사는 "규제자 regulator"로 알려진 마론 브란도를 써서 그들을 제거하려 합니다. 판사의 딸은 니콜슨 찾아가 성 관계를 요구하고요. 판사는 동성애가 불법이라 주장하지만 자택에 자신의 동성 애인을 두고 있음이 결말에 암시. 브란도는 니콜슨 일당을 한 명씩 제거합니다. 수영할 때 죽이고, 유부녀와 재미보던 중에 죽이고, 집 화재 때 한쪽 눈 겨냥해 죽이고요. 오히려 나쁜 놈들이 애잔할 정도.
백발의,흰 옷을 입은 브란도는 이 영화에서 조커같습니다. 심지어 말한테 당근먹이다가 말한테 키스까지. 욕망이란 이름의 전차의 스탠리 코왈스키가 서부 가서 썩으면 이런 모습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대부와 슈퍼맨 사이에 찍은 영화입니다.2시간 좀 넘는데 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도입부부터가 심상치 않았던 게 밧줄로 목 매여 죽은 백인 남자의 모습이 나왔거든요.
유튜브에 올라 온 거 화질은 아주 조악합니다.
음악이 존 윌리암스입니다.
패트릭 맥구언 소설을 맥구언과 로버트 타운이 각색
브란도가 확실히 비비안 리같은 옛 헐리우드와 파치노,니콜슨같은 아메리카 뉴 시네마의 징검다리였다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