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 (그 헬스장이) 망한 뒤
톡방에 잠깐 쓴 적이 습니다만... 작년에 등록했던 헬스장에서 환불을 거부하는 바람에 올해 여름까지 실랑이가 있었는데요. 생전 처음 서초동 대법원도 가봤더랬지요. 아 전 그냥 민사법정.. 공개법정이었고, 다들 빠르게 재판을 받고 끝내더군요.
재판의 합의과정에서도 문제가 생겼었습니다. 합의문 작성만 약속하고 끝내려고 했거든요.. 저는 상대를 상대로(..) 검찰까지 넘어간 형사고소를 한 상황이었어서, 고소취하 조건으로 그자리에서 환불금액에 _4만원 정도 더받고 끝났었습니다. 소액소송에 들어간 인지료만 50만원은 되지만...100만원은 돌려받은 셈이니까요.
그리고 이번 주말 혹시나 해서... 네이버 지도에서 해당 헬스장을 검색했더니...? 안뜨더군요. 인스타그램 계정도 사라졌고요. 그래서 그 건물에 가봤는데, 출입금지 표시가 쓰여있어요. 정말 야반도주 해버린 게 아닌가... 아니 그냥 장사만 접고 튀어버린 거겠죠. 월 임대료보다 헬스기구들은 다 빼갔으니까...
저말고도 피해자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왠지 더 씁쓸합니다. 누가 그러던가요 한국은 사기꾼이 너무 많다고..? 이젠 정말 스스로에게 더 경계심을 부여해야할 타이밍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쉬이 믿으면 돈 떼이는 세상이네요..
몇 십만원에서 백만원 언저리의 소액 사기 같은 경우엔 법적 절차까지 가며 받아내기엔 배보다 배꼽이 더 커져 버릴 경우가 많아서 끝까지 받아내는 걸 포기하는 사람이 많고, 그래서 그걸 노리고 대놓고 사기를 치는 나쁜 놈들이 참 많다고 하죠. 고생 많으셨습니다...
법정까지 가는데도 시간 걸리는데, 교대역 인근 추심업체들 광고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