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1은 드라이버 까는것도 일이네요

얼마전 중고 컴퓨터를 업어와서 윈도우 11을 처음 써보게 되었다고 했었는데요.
그래픽 카드쪽에 자꾸 에러가 나서 드라이버 문제인가 싶어 바꿔볼까 싶었더니 윈도우에선 최신 드라이버가 이미 깔려있다고 나오네요. 근데 그 최신이 2년 전이예요. 그래서 엔비댜 홈페이지 들어갔더니 더 최신 드라이버가 있길래 받아서 깔아보려 했습니다.
안깔려요.
윈도우 11은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윈도우 업데이트 내에서 하게되어있더군요. 그니까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하고싶으면 윈도우 업데이트도 같이해야 하는.... 내가 별도로 깔아보려니 거부. 
그래서 알아보고 이런저런 귀찮은 절차를 거쳐 새 드라이버를 깔기는 했습니다.
여전히 에러가 나서, 결국은 쥐포스가 문제인가 보다 싶어 뽑아버렸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인텔 내장 그래픽을 써야하게 되어 인텔홈페이지에서 드라이버 받아 깔았습니다. 물론 깔기 전에 절차가 복잡했습니다.
그러고나니 일단 문제는 해결된 것 같았습니다. 진짜로 그래픽 카드에 문제가 생긴게 맞았나 봅니다.(혹시 채굴용으로 쓴건가...?)

근데, 또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영상 재생할 때 자꾸 깜박거리는 겁니다. 아마도 색상관련 문제인가보다 싶어 윈도우에서 할수있는 모든 옵션을 다 조절해봤는데 안됩니다.
근데 아무리 찾아도 인텔에서 제공하는 제어판이 안보이는 겁니다. 그래픽 드라이버를 깔면 제조사 제공 제어판이 깔린다는 게 제 상식인데....
인터넷 찾아봤더니 윈도우 11 최근버전 패치에선 제어판이 안깔리도록 되어있고 사용자가 알아서 수동으로 깔아야 한답니다. 이 무슨...
그래서 인텔에 다시 가서 제어판을 받아서 설치파일을 실행시켰습니다.
그랬더니..... 윈도우 스토어로 연결시키네요. 셋업 프로그램이 윈도우 스토어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인텔 제어판을 인텔에선 제공 안하고 윈도우 스토어에서 받아야 한답니다. 이 무슨...
그래서 어찌어찌 받아서 깔았습니다.
제어판 항목에 색상관련을 조절해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저번에 오디오 문제로 고생한 이야기도 했었습니다만 이번엔 비디오 문제인데
둘의 공통점은 윈도우 자체에서는 해결 불가능하고, 해결하려면 제조사가 제공하는 제어판을 '사용자가 알아서 별도로' 깔아야 한다는 거. 제어판을 까는 절차도 아주 귀찮게 만들어놓고...
긴말 더 하진 않겠는데.... 진짜 이 인간들은 어떻게하면 사람들을 더 불편하게 만들지 그것만 연구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네요.

    • 온 세상 아무 PC에서나 다 돌아가는 OS를 만든다는 것의 난이도가 어마어마하긴 하겠습니다만. 사용자 입장에선 '이것만 수십 년 만들고 있는 애들이 왜 이래!!!' 라고 짜증나게 되는 일이 참 많죠. ㅋㅋㅋ 저도 얼마전에 업데이트 오류 때문에 며칠을 고생했거든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하하.

      • 처음 시작할 무렵에 비하면 지금은 그래도 하드웨어가 많이 통합되는 추세라 만드는 난이도가 떨어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요....ㅎㅎ

        • 점유율이 워낙 압도적이라 그런가, 마소가 디테일 측면에선 나사 빠진 짓들을 밥 먹듯이 하는 회사가 된지 오래라는 느낌이기도 해요. 걍 저렴하게 알바 몇 명만 써도 한 달에 다 해결해 버릴 법한 마소 스토어의 한글 번역 오류들을 수년 째 아무 개선 없이 냅두며 기계 번역의 정확도 올라가기만 기다리는 태도라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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