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78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작품 [그저 사고였을 뿐]을 보았어요.

각본, 감독의 자파르 파나히는 다 아시다시피 이란 정부에서 박해받는 사람이어요.
상업성은 없는 편인데 신작이 우리나라에서 계속 개봉되더라고요.

오늘 세번 째 보러갔는데 오늘도 조금 잤어요. 지난번에는 많이 잤어요>_<
자느라고 궁금한 장면을 보러갔는데 또 그 장면에서 잔거여요...
묵직한 메시지를 재미있게 풀어냈고, 엔딩도 울림이 커요.
사전 정보가 없으면 없을수록 감상에 좋을거같어요.

세줄 요약하면
"어느 날, 나를 지옥으로 이끌던 삐걱 소리가 다시 들렸다.
분명 그놈이다. 하지만 만약에 아니라면?

“그저 사고였을 뿐? 누군가는 그걸 평생 기억해”

예고편이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89&v=4O7aVPR1p64&embeds_referring_euri=https%3A%2F%2Fnamu.wiki%2F&source_ve_path=Mjg2NjY

이동진의 자파르 파나히 인터뷰여요.
출국 제한, 검열, 수감.. 정말 어렵게 모셨습니다.. 자파르 파나히 인터뷰 [그저 사고였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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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자파르 파나히 감독은
역대 4번째로 3대 영화제 전부에서 최고상을 받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되었다. 이전 달성자는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앙리 조르주
클루조, 로버트 알트만이 있으며 자파르 파나히의 그랜드슬램은 알트만 이후 32년 만이다. 이전에 최고상을 받은 작품은 황금사자상을 받은
써클과 황금곰상을 받은 택시."(나무위키)
그저 사고였을 뿐 - 나무위키
    • 대략 인기 없는 나라의 예술 영화 감독님이 만든 소규모 개봉 영화인데 한국에서 관객 3만명을 돌파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요즘 아트하우스 영화 팬분들이 좋아할만한 영화들이 많이 개봉하고 또 그래서 많이 보러 가시기도 하지만 그래도 3만 돌파라뇨. 영화가 더욱 궁금해지고 그렇습니다. 나중에 스트리밍으로라도 꼭... ㅠㅜ

      • 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어요. '황금종려상' 받았다고 해도 관객수가 상당하네요. 저처럼 자느라고


        N차 관람하셨을까요?>_< 이 영화는 '고문'이 소재인데 가끔 웃기고 슬퍼요... 


        'CGV아트하우스압구정'에는 평일 오후에도 사람 많아요. 작품에 따라서지만요.


        예술관이 세개였는데 두개로 줄었어요ㅠㅠ



    • 궁금하던 영화인데 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안 해서 생각만 하다가 놓친 영화네요ㅜ 저도 나중에 스트리밍이라도 꼭!!! 어느 장면에서 주무신건지도 궁금해집니다ㅎㅎ
      • 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어요.


        자기를 고문했던 가해자를 발견하고 차로 기절시켜서 사막 같은데로 데려가요. 거기서 '사적복수'를


        하려고하는데 자기는 아니라고 잡아떼요. 100% 확신할 때까지는 미루자고... 아니면 '그들'과 똑같은 


        사람이 된다고 하면서요.


        (제가 자고 일어나면)




        다른 피해자들과 증명할 수 있는 피해자를 찾아나서요.


        (이 다음부터는 재미있어요>_<)

    • 저도 이 영화를 보고는 싶으나 놓치고 있는 중입니다. 아직 열심히 노력하면 볼 곳이 있어서 표현이 이런데 아마도 극장에선 못 볼 듯한...


      좋아하게 되는 지점이 있는 영화는 극장에서 다회차 관람하시는군요. 기억에 오래 남겠습니다. 잠이 드신 게 동일 부분이라니 그 장면 즈음에 뭔가 반복 리듬이 있거나 특별히 화면이 따뜻하거나 그랬을까요.ㅎㅎ  

      • 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어요. 비교적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운 일을 해서 평일 낮에도 극장에 갈 수 있어요.


        '다회차' 관람은 언젠가부터 그렇게 됐는데 [샤이닝]은 열흘, [조디악]은 엿새 이렇게 매일 봤어요.


        거의 모든 장면을 외우면 그만 봐요>_<




        이 영화의 소재와 내용은 아실텐데요. 소시민 주인공이 저와 '비슷해요' 감정이입해서 보는데


        여러번 같은 장면에서 자서... 더구나 초반부여요.




        극장에서 자는 거의 끝판왕은 역시 '오페라'인데요!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빌사]는 세시간이어요.


        '잠깐' 자고 일어났더니 두시간이 지났더군요ㅜ.ㅜ 오기로 한번 더 갔는데 이번에는 한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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