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구매 이력


지금까지 알라딘에서 결제한 금액 TOTAL \26,424,620

구매한 책 1,910권으로 지은 건물은 16.47층

이 기세라면 100세까지 4,820권을 더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눈 관리, 건강 관리!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25주년을 맞아 이용자들의 그간 구매 기록을 알려 줍니다. 위에 진한 세 줄이 제 기록의 일부입니다. 구매 금액으로 총 몇 프로 내에 드는지 우리 지역, 우리 동네에서는 몇 프로 내인지도 나오고 자주 산 책의 종류, 작가, 출판사도 알려 주네요. 

저는 2002년부터 이용을 시작해서 22년 정도 되었어요. 기록을 보고 애게게? 조금 실망했습니다. 책에 쓴 돈이 짐작보다 많지가 않아서요. 물론 그 시간 중에 오프라인 서점 이용도 했지만 대부분은 알라딘만 이용했어요. 구매이력이 정돈되어 있어서 편리하더라고요. 집에 있는 책인지 알기 좋고 제목 바꿔서 나오는 책을 또 사는 일을 피하기도 좋고요.


서점에 가면 뜻밖의 책과 만날 기회도 많아지고 실물 책을 보는 실감이 책을 선택하는데 영향을 주기도 한다는 장점이 있으나 세월 갈수록 지방의 서점에서 제가 원하는 책을 빨리 확인하기 어려워지더라고요. 그리고 큰 서점에 갔을 때, 삼십 대 중반 이후로는 많은 책 속에서 고르는 일을 하고 있으면 엄청 피로가 몰려 오는 현상이..... 이건 미술관 같은 데서 전시를 볼 때도 느끼는 것이어서 눈이나 코가 새 책과 그림들이 뿜는 화학물질의 영향을 받는 것인가 혼자 생각해 본 적도 있습니다. 복잡한 곳에서 본다고 집중하니 머리가 아픈 것도 있을 거고요. 여러 가지 이유로 인터넷 서점 이용이 기본이 된 세월이 깁니다. 


사정상 책 구매를 멀리한 해도 몇 년 있었지만 22년 구매 금액 치고는 가볍네요? 사실 요즘 들어 살면 얼마나 살겠나 싶고 떠난 후엔 내 책들의 운명이 뻔해서 책을 사는데 신중해졌습니다. 안 읽고 보관만 하는 책도 눈에 밟히고 말이죠. 그런데 알라딘 참, 100세까지 구매 가능성 어쩌구 써놓은 글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맞아요. 돈 어디다 씁니까. 어딘가에 쓴다면 여기 써야죠. 이런 게 바로 제대로 잘 낚이는 것이겠죠. 그래서 또 샀습니다~


눈 관리는 정말 절실한 문제이며 관리해야 한다는 거 넘넘 생각하고 있지만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건가요?  





  

    • 구매하신 책 1,910권들은 지금 어디에 계실까요... 라는 하찮은 게 궁금해집니다. ㅋㅋ 저처럼 만화책을 많이 사시는 것도 아니니 부피와 무게가 어마어마할 텐데요. 생각보다 적게 사셨다지만 저 같은 사람 입장에선 엄청 훌륭해 보이구요!!




      사실 가장 충격적인 건 알라딘이 벌써 25주년이라는 사실이네요. 허허. 세월아...




      눈 관리는 뭐... 이제 인생 요 단계(?)쯤 왔으면 그냥 덜 혹사 시키려고 노력하는 것. 영양제 좀 챙겨 먹는 것 정도 아니려나요. 그것도 저처럼 모니터, 티비 화면으로 하는 취미에 몰빵된 사람에겐 별로 가능하지 않은 옵션인 것 같은데. ㅋㅋ 그래서 나이 먹으면 사람들이 다 야외로 나가는 취미들을 키우나 봅니다. ㅠㅜ

      • 다 갖고 있는 건 아니지요.ㅎ 정기 구독하던 잡지 종류들은 오래 쌓아뒀는데 결국 몇 권만 두고 다 폐기하고 싫어진 작가의 책이나 두 번은 안 찾을 것 같은 책도 이사 중에 많이 버렸습니다. 여건이 될 때는 알라딘 중고에 팔기도 했는데 이것도 꽤 품이 들어요. 갖고 있는 책들은 거실에 주로 많고 잘 안 보는 책은 저쪽 방, 근래 산 책과 곧 보려고 노리는 책은 제가 쓰는 방, 이렇게 되고 있어요. 


        많은 분들처럼 저도 눈에 이상이 올까 공포감이 좀 있어요. 제 어머니가 황반변성이라 더 그런 것도 있어요. 다른 기관도 중요하겠지만 우린 역시 눈이 소중합니다!

    • 책장에 몇백권 있는 책도 먼지가 쌓이고 공간을 차지해서 골치아픈데 이천여권을 구입하셨다니 존경스럽습니다. 이 정도면 도서관 수준이 아닐까 찾아보니 공공도서관 법정 기본장서 기준은 삼천권 부터이지만, 천권 이상이면 학교도서관 수준이네요. 사실 천권이 넘으면 내가 가진 책이라도 소장 장서인지 아닌지 헷갈릴 것 같으니 알라딘 시스템을 이용하시는 건 현명한 결정이었던 것 같아요. 교보문고, YES24, 인터파크, 아마존를 잡다하게 이용해온 저는 이런 통계를 내기가 불가능합니다. 

      • 위에 댓글에 썼다시피 예전 책은 한번 씩 정리하고 팔고 그랬습니다. 댓글 보고 거실에 나가서 대충 헤아려 보니 이중으로 꽂힌 책이 대략 천 권은 넘는 것 같아요. 처분하기도 했지만 알라딘 이외 경로로 산 것도 있고 제가 안 산 다른 식구 책도 있어서인지 방에 책까지 생각하니 알라딘 통계와 비슷한가 싶네요. 보기엔 안 많아 보여요. 근데 헤아려 보니 천 권은 가볍게 넘는데요. 저는 많은 편도 아닌 것 같은데...이러네요. 다음 이사 땐 뒷편에 있는 책들은 좀 솎아내야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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