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치마바람이 극장 구조를 바꾸었다는 이야기?

어렸을 때 책에서 본 건데요. 제가 기억을 제대로 못하고있을 수도 있어요.

옛날에 대충 유럽쪽에 있는 어느 나라에 유명한 극장이 있었는데

어느날인가부터 극장의 소리가 나빠졌다는 관객들의 불만이 계속 이어졌다고 합니다.
극장측에서는 이해할 수가 없었죠.

원래 있던 극장 그대로이고 시설이라든가 바꾼게 없는데 갑자기 소리가 나빠졌다니.
전문가를 불러서 조사를 해본 결과 놀라운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원인이 여성들의 치마 때문이었다는 거.
옛날 유럽 여성들은 아주 통이 넓은 치마를 입었죠. 그안에 사람이 들어가서 숨을 수 있을 정도로.
그런 치마를 입은 여성들이 자리에 앉으면 치마가 위로 부풀어 오르게 되고 그게 무대에서 나는 소리를 흡수했더라는 겁니다.
그런데 유행이 바뀌면서 여인네들 치마가 간소해졌습니다.

그래서 더이상 치마가 소리를 흡수하지 않게되면서 소리가 극장 벽에 반사되어 울리게 되었더라는 겁니다.
소리가 반사되지 않도록 궁리를 한 끝에 그 뒤로는 극장 벽을 울퉁불퉁하게 만들었다는 거였어요.

책 제목이나 지은이같은 건 기억 안나지만 유럽쪽에서 나온 어린이용 과학서적이었던 것 같아요.

나~중에 극장에 영화를 보러 다니게 되면서 어느날 문득 벽을 봤더니

평평하지 않고 삐뚤삐뚤하게 만들어져 있는 걸 보고는 책에서 봤던 이야기가 생각났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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