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수다] 이렇게 저렇게 먹은 것들

1. 노브랜드 콜드브루 미니컵 커피
집에서 갑자기 커피가 땡길 때가 있는데, 인스턴트 커피는 마시면 머리가 아프고 물 끓이기도 싫어서 뭘 사야하나…커피머신 사기는 싫은데 하고 있다가 인스타 피드에 떠서 사봤습니다. 2g씩 6개고 3,980원이에요.

콜드브루 원액을 동결건조해서 작은 플라스틱 텀블러에 담아 놨어요. 일단 귀엽습니다ㅎㅎ 용기 가격이 대부분을 차지 할 거 같은 생각이 들고요. 색깔별로 맛이 다르다는데 크게 다를거 같지 않아요.
찬물에 잘 녹아서 일단 좋고요. 아이스 라테 만들기도 편할거 같은데 커피 양이 너무 적은게 흠이라 다음엔 포션 커피를 사보려고 합니다. 이상하게 캡슐 머신 사는건 별로에요(모양이 안 이쁘기도 하고ㅋㅋㅋ 집에 뭔가를 더 들이는 것도 별로입니다)

2. 노브랜드 영덕대게 딱지장
90g에 3,480원이에요. 역시 인스타 피드에 걸려서 샀어요ㅋㅋㅋ 그래도 홍게 내장이 67% 들어있구요. 괜찮습니다. 밥에 비벼 먹어도 괜찮지만 된장찌개 양념으로 써도 좋을거 같고 뭔가 양념을 추가해서(버터나 치즈) 크래커나 바게트에 발라먹으면 간단한 안주로도 좋을거 같아요.

3. 이마트 양념등심돈까스
850g에 고기가 7-8장 정도 들어있어요. 13,000원이 좀 넘고요. 밑간 된 고기에 빵가루가 충분히 묻혀져 있는데 계란은 안 썼는지 빵가루가 잘 벗겨지기도 합니다.
정석으로 기름에 담가 튀겨먹었습니다. 저 양념이란게 밑간을 말한거 같은데 밑간은 되어 있습니다. 근데 고기 냄새가 좀 나요(이건 각 지점마다 차이가 있을듯요) 심한편은 아니라서 레몬즙을 살짝 뿌리거나 겨자 추가한 돈까스 소스 찍어먹으면 괜찮았어요.
한번에 다 먹을 수 없는 양이고 다시 냉동했다 해동하기가 좀 그래서 재구매 할 지는 모르겠어요.

4. 파파존스 크루아상 도우
피자도 좋아하고 크루아상도 좋아하니 당연히 먹어봐야지!!!해서 생일 할인 쿠폰으로 먹어봤어요. 원래 가격은 슈퍼파파스 라지사이즈가 34,500원…비싸요…도우가 크루아상이라 굉장히 바삭합니다. 엣지부분 먹을 때는 부스러기가 그냥 막ㅋㅋㅋㅋ
쫄깃이 아니라 바삭한 도우라 맛은 있었는데 엣지부분이 커서 여기서 좀 호불호가 갈릴거 같구요. 일단 제일 큰 장벽은 가격이겠죠. 나중엔 엣지부분 잘라서 따로 먹었어요ㅋㅋㅋㅋ

5. 스타벅스 촉촉한 마스카포네 티라미수 케이크
생일 선물로 받아서 먹었어요. 배달 비빔밥 용기 같은 곳에 담겨와서ㅋㅋㅋ 퍼먹어야 할 케이크 입니다(덜다가 모양 망했어요ㅋㅋㅋ) 지금 먹고 있는데 많이 안 달고 맛있네요. 냉동으로 배송되는거라 녹이니까 쿠키 시트가 축축해지는데 이건 어쩔수 없겠죠.

6. 망한 주꾸미 볶음
매운 게 땡겨서 냉동 주꾸미를 사서 볶아봤어요. 양념장 만들어서 숙성시키고, 콩나물 데쳐서 접시에 깔고, 싸먹을 생김도 준비하고요. 해동한 주꾸미를 맛술물에 담궜다 체에 받쳐 물기 제거하고 파기름에 볶았는데!!!!! 망했습니다ㅋㅋㅋㅋ
아니 물이 어쩜 이렇게 계속 나오는지!!!! 주꾸미도 데쳤어야 했나봐요ㅜㅜ 좀 먹다가 다시 한번 볶았는데 일단 불에서 내리면 물이 계속 나오더라구요ㅋㅋㅋㅋㅋㅜ 앞으로 냉동 해물은 데쳐서 쓰는 걸로!!! 한가지 교훈을 얻었습니다.
    • 인스턴트 커피가 안 맞으시군요. 전 집에서 거의 인스턴트 커피만 마셔요. 간편하고 간편하고 간편해서요. 이데 커피가 빈속에도 위가 편하다 해서 마시는데 맛도 무던해요. 이거라면 두통이 덜 하실지도요? 장담은 못합니다만. 캡슐 머신 내보낸지 한참인데 다시 들이고 싶지 않고 전 그냥 인스턴트가 좋네요.


      게딱지속 맛나죠. 전 새우 머리 속도 좋아해요.


      프랜차이즈의 피자 가격은 어마무시하네요. 치킨도 자주 안(못) 시켜먹고 집에서 닭을 구워먹는 저에게는 눈이 커지는 가격! 그래도 맛나게 드셨으면 되었죠. 이탈리아식 피자 배달시킬 때 도우 부분 남으면 뒀다가 다시 구워서 뭘 발라 먹기도 하고 찍어 먹기도 하는데 빵 값 아낀 기분 들어요.


      두족류가 맛나긴 한데 은근 조리가 까다롭네요. 다음번엔 성공하시길!


      저 소막창 집에서 구워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그러나 냄새를 밤새 빼내야 했다는 건 안 비밀 안 자랑)
      • 말씀하신 이데 커피가 이디야겠죠?ㅎㅎ 한번 시도해볼게요. 추천 감사합니다.

        아니 근데 집에서 소막창 구이라니!!! 제가 늘 생각만 하던 메뉴입니다(사먹는 거 너무 비싸요) 구매처 공유가 시급합니동
        • 독일산 인스턴트 커피에요, 이데 커피. 커피도 소막창도 저는 죄다 쿠땡에서 샀는데 다른 곳에서도 검색하면 나올 거에요. 소막창은 손질과 밑간 다 되어서 오니 굽기만 하면 되는데 팬에서만 구우면 오래 걸려요. 에어프라이어로 사용을 추천합니다. 저는 팬에 굽고 그 팬에 그대로 밥까지 볶아 먹었어요.
        • 두통이나 숙면 생각해서 카페인 덜한 거 찾으시면 마운트하겐 디카페인 어떠세요. 저는 디카페인은 이걸로 정착했어요. 진하게 마실 때나 라떼에는 블루보틀, 빈속에는 이데, 죄다 인스턴트입니다. 블루보틀(가격이 대단하지만 라떼 사먹는 거보다 저렴하다고 합리화 하면서 사요) 제외하면 가격 대비 양도 괜찮아요. 이데 커피는 용량이 작은 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해요.
        • 소막창 동지를 만나서 기쁜 이 마음을 아실까요. 상품명도 원하시면 말씀해주세요.
          • 커피 추천 다 감사합니다. 메모장에 다 적어놨어요. 하나씩 사볼게요!!!

            소막창 정보 공유도 시급합니다. 배달은 비싸서 엄두도 못냈는데!!! 막창 곱창 돼지껍데기 꼼장어 다 좋아해요(급발진)

            먹을거 좋아하시는 분이 계셔서 좋습니다ㅎㅎ
            • 몸과 입맛에 맞는 게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용량도 자주 드시는 게 아니면 많을 수 있고요. 돼지는 살보다 껍데기죠! 검색어는 산티아고 소막창. 500그램, 한번에 먹기 좋았어요. 가격은 배달이나 외식 생각하면 두팔 벌려 받아들이게 되지만 포장용 스티로폼을 버릴 때 귀찮음과 죄책감이 밀려온다는 것이 단점이고 맛있습니다.
              • 산티아고 소막창이라니!!! 이름조차도 맛날거 같습니다. 댓글 지우지 말아주세욤. 꼭 주문해보겠습니다
    • 글만 읽어도 야식이 땡기는 글 차~암 감사합니다? ㅋㅋㅋ 1번은 검색해보니까 일단 진짜 귀엽네요. 전 올해 들어선 뭔가 다 귀찮아져서 커피머신은 먼지만 쌓여가고 카누 마일드 로스트로 떼우고 있는데 이건 좀 땡기네요. 구입 고민해보겠습니다!

      • 야식이 땡긴다니 최고의 찬사십니다. 어여 주문하세요. 야식!!!!

        머신 없이 맛있는 커피를 간단하게 집에서 먹는게 참 힘듭니다. 전 홍차도 자주 마시는데 원두는 오래 보관하기도 힘들고요ㅜㅜ 저 미니컵 커피는 일단 귀여우니까 한번 사보세요. 귀여우면 장땡입니다!!
    • 생선, 어패류는 좋아하는 편인데도 누가 해 주면 먹고 잘 안 하는 거 같아요. 어쩐지 일이 많은 느낌적느낌. 만만한 고등어, 황태국은 한번씩 하지만요.


      여름동안에는 콜드브루 원액 사서 찬 우유에 섞어서 많이 먹었어요. 여름에도 따뜻한 커피파였는데 이제 나이드니 더위를 못 참겠어요. 속에서부터 열불이 나는 것이...ㅎ 그래도 내려 먹고 싶을 때 있어서 알라딘에서 책 사면서 커피원두 같이 삽니다. 인터넷 서점에서 커피까지 이 문어발은 뭐냐 싶어서 처음에는 관심 없었는데 다른 사람들 후기 보고 사봤더니 어지간한 커피집 콩보다 나아요. 종류 많아서 고르는 맛도 있고요. 특히 이렇게 끼워 사면 할인 쿠폰이 따라와서 좋아요. 이제 계절도 변하고, 원두 자주 살 듯요.


      간식 종류는 요즘 훕훕베이글이 좋아져서 컬리에서 자주 주문해 먹었어요. 블루베리러버, 베이커니언 두 가지가 제일 나았어요. 먹기 전에 아무것도 없는 후라이팬에 타기 직전 정도로 구워서 겉바속촉으로 먹으면 빵 자체도 구수하고 괜찮았어요.  

      • 주거지에 괜찮은 로스팅 카페가 3-4곳이 있고, 대학 때 친했던 선배가 원두 사업을 크게 해서 맛난 원두 구하기는 쉬운데, 볶은 원두는 그 순간부터 산화되어서 사기가 쉽지 않아요ㅜ 갈수록 카페인에 취약해지는 몸뚱이입니다ㅜㅜ

        베이글 맛있죠. 진짜 좋아하는데 갈수록 좀 멀리하게 됩니다. 라면 먹은지도 3-4달쯤 되어가요. 건강하게 늙어갈라고 요리책도 샀어요!!!!
      • 안그래도 독서 많이 하시는데 책 사시는 김에 커피도 같이 일석이조네요. ㅋㅋㅋ

    • 파파존스를 사랑해서 크루아상 도우도 진작부터 알고 있었지만 어쩐지 괴식일 것 같아서 주문은 안 해봤죠. 쏘맥님 소감 열심히 읽었습니다. ㅋㅋㅋ 설명대로라면 걍 피자는 다른 거 먹고 동네 빵집에서 크루아상 사먹는 게 나을 것 같네요... 토핑이 줄어드는 건 참을 수 없으니까요. ㅋㅋ




      스타벅스 '푸드'(이 표현 늘 어색...;) 30% 할인 쿠폰 한 장이 있는데 케이크 맛은 괜찮다니 한 번 사먹어 볼까 싶네요. 스타벅스 음식들 특징이 1) 의외로 맛이 없지는 않음 2) 하지만 쓸 데 없이 비쌈... 이라서 쿠폰 있을 때만 가끔 사먹거든요. 하하.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 스벅 음식은(아 음식도 어색하네요ㅋㅋㅋ) 진짜 쓸 데 없이 비싸요;; 가격 때문에 덜 맛있게 느껴질 정도ㅋㅋㅋ 스벅은 선물하기로 살아 남는거 아닌가 싶어요. 주변에 보면 다 쿠폰으로 가는 사람들 뿐ㅎㅎ


        파파존스는 사랑입니다. 신상 나오면 먹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탓에(수량 없다고 몇번 주문 실패해서 더 궁금했고) 먹어봤어야 했어요ㅎㅎㅎ 정가로는 못 먹을거 같습니다. 그냥 다시 오리지널 도우로 먹는걸로
    • 6.냉동쭈꾸미는 얼짱쭈꾸미가 괜찮더라구요


      한참 빠져서 많이 쟁여놓고 먹은 기억이 있어요..덜매운맛이 더 맛있어요ㅋ

      • 얼짱쭈꾸미 기억해두겠습니다. 먹는 거 좋아하는데 밀키트 정보엔 취약해요. 너무 뼈 아픈 실패였어서 다시 먹고 싶습니다. 쭈꾸미 볶음ㅜㅜ
    • 이런 글 좋아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ㅋㅋ
      • 읽어주시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먹으면서 자주 이런 글 써볼게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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