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 불과재
오전에 보고왔습니다. ( L테 수퍼플렉스관)

- 다 아는 얘기 입니다. 너무나 익숙한 얘기...
- 내용은 2편의 연장판 입니다.
- 악당은 악당대로, 주인공은 주인공대로, 사고치는 놈, 발암 캐릭터 다들 맡은 역할에 관성적으로 충실합니다.
- 비쥬얼/싸운드 끝내줍니다. (관람 환경에 따라서 느낌이 많이 다를것 같습니다만)
- 영화사상, 극장에서 이런 체험 하는 것이 '아바타'외에는 이제껏 없었죠.? 저는 '아바타 쟝르'라고 생각합니다.
- 진부한 스토리임에도, 관람중에, '아..이래서 보러 오길 잘했어.. 굉장하군... 하는 모멘트가 많았습니다.
- 2편보다 액션의 질이 좋았고 정서적 울림도 몇몇 있었습니다.
- 총성과 총탄의 궤적, 묵직한 폭발음은 카메론 액션의 정수였습니다.
- 광각으로 펼쳐지는 비행체들과 생명체들의 스펙터클한 확산! 이어지는 스피디하지만 , 명확한 시퀀스의 전투 !!! 보다가 울컥 했습니다. ㅋ
- 저한테는 전혀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익숙한 맛이지만 맛있어서 자주먹는 음식 같았습니다. (중국집 가면 탕수육, 짜장면 늘 먹듯이...)
- 3시간+ 가 별로 길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 기술발전으로? 화면이 훨씬 더 좋아졌습니다.
(근데 3D 안경이 작아서, 원래 안경위에 걸쳐 쓰니 모서리가 신경쓰이더군요. 좀 큼직하게 만들 것이지...ㅜ)
- 중국집아닌, '아바타집' 가서 '삼선(해물)아바타 곱배기' 잘 먹었습니다.
- 2-3년만에 한번씩 내어놓는, 카메론 할배가 고맙습니다.
-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영화란 게 애초에 집에선 절대 체험 불가능한 신기한 볼 거리... 라는 데에 초점을 맞춘 게 이 '아바타' 시리즈가 아닌가 싶어요. 무조건 극장의 큰 화면, 빠방한 사운드에 3D까지 곁들여 봐야 하는 작품. 그래서 OTT에 들어와도 틀어볼 생각도 안 들더라구요. ㅋㅋㅋ 다만 이야기가 제겐 너무 격하게 안 땡겨서 2편부터 안 보고 있습니다만. 마지막 편까지 흥행 잘 됐으면 하는 마음만 갖고 있습니다. 하하;
저는 아바타 보러 갈때, 놀이공원의 어트랙션 타는 느낌으로 갑니다. 사실 그럴만 하죠. 영상체험이 워낙 특출하니까요. 처음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터미네이터'관에서 보고 놀랐던 그 마음... 아바타는 3시간짜리 체험관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것 같습니다. 뭔가 다른 차원으로 접근하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 감독도 5편 까지 기획하고 그런게 아닐까요? 앞으로 뭘 더 보여 줄런지 기대가 됩니다. 아바타는 그냥 '보는'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거기다 스토리와 감동까지 장착하면 더 좋겠죠.
평론가 점수는 별로인데. 관객 점수는 평점이 높더라구요. 아무튼, 세계 최고 흥행 감독이 , 몇 년간 공들여 만든,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특수 기술의, 매끈하고 신나고 완성도 끝판왕인 이벤트를, 이렇게 '값 싸게' 구경할 수 있는게 저는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아하지 않는 분은 안보면 그만이겠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