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Jericho Mile(1979)
마이클 만이 ABC tv영화로 만든 겁니다.
라디오를 들고 춤추는 흑인 젊은이, 카드놀이하는 사람들,대낮에 환한 햇빛 받으며 활기찬 감옥의 모습입니다. 주인공 피터 스트로스는 이 와중에 혼자 뜁니다, 그게 그의 습관입니다. 이게 교도소장의 눈에 들어 그는 올림픽을 나가게 되고 그걸 준비하는 과정이 영화의 주된 비중을 차지합니다.
감옥이라고 살벌하고 칙칙하지 않고 사람들은 각자 활기차게 시간을 보냅니다. 한 흑인 수감자는 첫 아이 볼 생각으로 감방 가득 아내와 아이 사진 붙여 놨죠.등장 인물들도 다 개성이 있습니다.뭔가를 하고 몰입하는 것, 톰 사이즈모어가 히트에서 햐 action is the juice라는 대사처럼 그에 따르는 대가보다 그 행위 자체가 주는ㅈ스릴에 몰입한 사람들요.그게 마이클 만의 인물들 주로 남자들이죠. 여기서도 나름 극 흐름에 역할을 하는 여성 인물은 딱 1명.
정신적으로 만의 첫 극장 장편 영화 the thief에 가깝습니다. 피터 스트로스가 제프리 루이스가 연기하는 심리학자와 상담하며 여동생 겁탈하던 아버지를 살해한 걸 얘기하는 장면은 출소한 제임스 칸이 식당에서 튜즈데이 웰드와 얘기하던 장면 생각나고요. 실제로 이 영화 제작하며 감옥 탐사했던 게 the thief의 바탕이 되었다고 합니다,원작 소설도 있지만요.
주인공이 올림픽 나가느냐마는 감옥 공동의 관심사가 됩니다. 갈등하던 흑인파 백인파 멕시코 파들은 타협해서 주인공에게 필요한 트랙을 짓고 점심 때 잘 먹으라고 챙겨 주기도 합니다. 주인공은 운동화에 경건하게 스파이크를 박습니다. 그 결과는 ㅎ ㅎ 올림픽위원회는 스폰서와 품위 유지를 들어 수감자가 올림픽을 나갈 수 없다고 하고 심사하는 자리에서 교화되었는지, 뉘우치는지, 다시 똑같은 상황에서 범죄를 저지를 것인지 묻는데 그 질문에 스트로스는 폭발해 아버지를 날려 버릴 거라 대답합니다.
제목은 달리기 훈련 때 강사가 준 스톱워치 뒤에 새겨진 to the Jericho Mile에서 온 겁니다.
자기 자신,타인,세상에 싸우는 남자의 모습은 그 이후에 알리, 페라리에도 나옴.
Abc방영 후 유럽에는 공개된 모양인데 저는 유튜브로 봤습니다.
탠저린 드림의 음악은 시작부터 끝까지 영화에 구심점을 제공하고 활기를 불어 넣습니다. 마이클 만은 이후에 the thief, the keep에서도 탠저린 드림 음악을 쓰죠.위험한 청춘, 레전드도 탠저린 드림이고 비글로우의 near dark에서도 ㅎㅎ 1980년 대 영화와 밀접한 밴드죠.
1977년 개봉작인 Sorcerer음악도 하긴 했습니다.
히트가 3일 전 개봉 30주년이라고 해서 이 영화를 찾아 봤습니다
갑자기 생각난 게, 클롭이 챔스 결승을 앞두고 그 날 모든 사람들이 자기 분야에서 최고여야 한다, 구장에서 핫도그를 파는 사람도라고 말한 게 생각나네요. 수감자들은 꼼꼼하게 트랙 공사 작업을 하고 훈련 함께 하는 코치는 당신같은 선수가 오기를 기다렸다고 말합니다. 스포츠가 선수 1인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한 집단의 자존심과 염원을 대신하는 것임을 보여 주는 거죠.
피터 스트로스와 친한 옆방 수감자가 흑인인데 이걸 보고 마이애미 바이스도 생각났습니다
이 영화에 쓰인 sympathy for the devil은 결말의 씁쓸함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https://youtu.be/sjkHZyGpdh8?si=glxZcjusGQda-o17
마지막 장면
https://youtu.be/tCpdtRDjj48?si=BTIzhgbUAHS_vDMY
시작 부분
https://youtu.be/s6joglwxWuo?si=_ktu6j2GuuUP99us
마이클 만의 나이키 광고,전에 올린 적 있죠
전혀 몰랐던 내용인데 흥미롭습니다. 뭔가 라스트 모히칸에서 열라게 뛰어가던 장면도 생각이 나고, 콜레트럴에서 업무를 -마치 스포츠 경기처럼 시간 엄수 규칙 엄수 뭐 그렇게 처리하던것도 연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