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 오랜만에 재미있는 호주 드라마 ‘더 뉴스리더’ 시즌 1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만들어진 호주 드라마 시리즈입니다(21,23,25년에 만들어졌네요. 특이합니다) 총 3개의 시즌, 각 시즌 마다 6회씩 각 회는 50분 정도로 약간 길어요.

1980년대에 저녁 뉴스를 만드는 뉴스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문제는 있지만 카메라 앞에서는 그 능력을 보여주는 헬렌, 아직은 초짜 리포터지만 언젠가는 데스크에 앉겠다는 꿈을 가진 데일, 30년 경력의 노련한 앵커 제프 등이 주요 등장인물이에요. 팀 내 서로간의 갈등과 이런 저런 일들에도 뉴스는 만들어야 하고, 중간중간 큰 사건들을 뉴스로 다루는 모습들이 잘 그려지고 있습니다.

호주랑 캐나다 드라마를 많이 보진 않았지만 몇개 본 느낌은 참 선하다. 입니다. 착한거랑은 좀 달라요. 뭔가 악역도 선하고 드라마의 분위기가 선한 느낌. 이것도 그렇습니다. 1980년대가 배경인지라 극중의 남자 캐릭터들이 아무 생각없이 하는 말과 행동들에 짜증이 좀 나지만, 정작 그 중에 진짜 나쁜 놈은 없고요. 제가 별로 안 좋아하는 일하면서 연애하는 것도 나오는데 그게 또 일반적이지만은 않고, 나름 응원도 하게 만들었어요(캐릭터를 잘 만든거겠죠)
그 와중에 제가 혼자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한 노엘린이라는 인물에 계속 눈이 갑니다. 팀 내에서 타이핑, 자료조사, 프롬프터 등을 담당하면서 PD가 되고 싶어하는 인물인데, 1980년대에 동양 여성이니 그게 전혀 쉽지가 않죠. 그런데 조금씩 그 꿈을 이뤄갑니다(아직 보고 있는 중인지라ㅎㅎ) 실제 배우가 입양 된 한국인으로 극 중 로엘린의 언니가 하는 한국어 대사가 여태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온 한국어 중에 제일 자연스러웠습니다!!!! 이거 하나로 차오르는 동포애!!!!ㅋㅋㅋㅋ

아는 배우라곤 라오스에서 테스 역으로 나온 애나 토브 뿐이고, 제작진들의 다른 작품을 봐도 아는게 하나도 없지만 이틀동안 7편 볼 만큼 재미있습니다. 이건 끝까지 쭉 달릴수 있을거 같아요.
    • 테스 역 배우 좋던데요. 재밌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일단 1시즌은 좋게 보셨다는 말씀이네요. 저도 찜해 놓겠습니다.

      • 테스 너무 좋았었죠. 테스라는 캐릭터빨도 있었을텐데 이 드라마 보니까 그냥 잘하는 배우였어요. 케이트 블란쳇 생각나는 외모에 멋진 언니미 뿜뿜하는데 순간순간 연약해지기도 하고 막 그랬어요.

        끝까지 잘 보고 강력 영업글을 남기겠습니다!!!!
    • 내가 본 호주 드라마가 뭐가 있더라... 하고 생각해 보니 '착오'가 있었네요. 확실히 같은 영어권이라 해도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등이 모두 자기 나라 특색이 느껴지는 것 같더라구요. 솔직히 콕 찝어 설명은 못 하겠는데 '암튼 미국 드라마랑은 달라!' 라는 느낌이. ㅋㅋㅋ 




      애나 토브 배우는 제가 본 출연작이 캔슬된 '마인드 헌터' 하나 밖에 없는데요. 마침 방학하면 보려고 엊그제 찜 해 둔 '프린지'라는 시리즈의 주인공이셔서 괜히 반갑습니다. ㅋㅋ 이 드라마도 찜 해 둘 게요. 언젠간 보겠지요 언젠간... ㅠㅜ

      • 맞아요. 확실히 느낌이 다른데 뭐라 딱 꼬집어 말할 수 없는 그런 느낌적 느낌이 있어요. 좀 많이 올려주면 좋을텐데 볼 수 있는 곳이 없는게 아쉽습니다.


        프린지를 봤는지 모르겠어요. 제목 익숙한거 보니까 알긴 아는거고 내용도 뭔가 가물하긴 합니다. 근데 찾아보니까 에피소드가 50분 넘는걸로 100개인데 이걸 시작하신다구요? 저는 이제 에피소드 많은건 시작을 못하겠어요.
        • 아. 에피소드가 그렇게 많았나요? 몰랐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스킵할게요.... 하하;;




          정말 이런 대 OTT 시대에 집구석에서 OTT만 보라고 유급 휴가 좀 줘야 하는 거 아닌가!! 라는 뻘소리를 하고 싶네요. 하루에 시리즈 열 편 이상 매일 봐야만 인정! 이라고 해도 통과할 자신 있는데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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