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킬 여사를 만났습니다.

선거때문에 다들 아쉬움이 남은 마당에 이런 잡설을 펴도 되려나 모르겠습니다만... :)


올킬 목사를 아시나요?

모르시는 분은 이것을 참고해 주시고요.




오늘 뭐 좀 살 게 있어서 한인상점에 갔습니다. 근데 거기 주인 아주머니 저를 보시더니 하는 말씀,


"애가 초등학생인가요? 근데 아빠가 참 어려보이네."


1. 결혼한 지 1년도 안 된 신혼부부임

2. 울 신랑 저보다 5살 이상 연상임 ㅇ<-<


(사러간 건 냄비였습니다.)

아, 아니 어쩌다가 아주머니;;;;;; 살면서 별별 소리 다 들어 봤지만 가게에서 저를 부르는 호칭이 "엄마"였던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흑흑흑흑흑흑흑. 

근데 아주머니 냄비는 남편이 사는 게 아니라 내가 사는데........ (그래도 미간에 川을 그리며 사긴 샀습니다만)

덕분에 저는 졸지에 연하남편 데리고 사는 능력있는 학부형이 되었습니다. orz


그러더니 확인사살까지 해주시는 센스.


페리체:  "애 없어요. 저희 결혼한지 1년밖에 안됐는데요 ^^;;;"

아주머니: "아~ 요즘은 결혼 진짜 늦게들 하나봐요."


아주머니의 단 두 문장에 오늘 저희 가정에는 피바람이 불었습니다. 흑흑. 가여운 신랑은 그냥 하루종일 내 눈치를 봐야했고요.

남편이 죄가 없다는 건 알지만........ 그치만, 그치만, 그치만!!!!!


신랑이 미워요. ㅠㅂㅠ


우씨 야밤에 가게에 폭탄 투하하러 갈까부다........ㅜ_ㅜ

    • 올킬목사때문에 컹컹거리면서 웃었네요ㅜ_ㅜ아...
    • 저도 이거 들으면서 배가 찢어져라 웃었는데 막상 비슷한 일을 겪고나니 ;ㅂ;
    • run/ ㅠㅠㅠㅠㅠㅠㅠ
      ahios/ 울 신랑은 마흔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 학생으로 보이는 것이 미스테리합니다.;; 청바지에 메탈티 입고 돌아다녀서 그런가. ( -_)
    • 하하하.. 재밌게 잘 들었어요.^^
      제 동생이랑 나가면 동생보고 오빠냐고 했던 기억이 나긴 합니다만..
      그런데 지금 어디 계신가요?
    • 閔경a /캐나다에서 귀국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 근데 저는 그다지 노안까진 아닌데 어쩌다 저리되었는지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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