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귀엽게 느껴질 때...

흔히 뭐 질투하거나 뭐 그러는 모양이 귀엽다고 하는데


저는 돌이켜보니  남자들이 제일 귀엽게 여겨질 때는..


마음에 두고 있던  여자가 뜻밖에 말을 걸거나 관심을 보여서 동행할 때, 아니면 첫 데이트 때 아주 아무렇지도 않은 포커페이스로 침착한 척 응대하면서


기백번도 넘게 다녔던 곳을 운전을 하거나 길을 걸을 때 길을 잃는 걸 보면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어요.


엘리베이터를 누르면 자기 사무실 층이 아닌 곳을 눌러버리거나


계단을 타고 내려가다가 맨날 가는 교실이나 사무실이 아닌 아래 윗층에서 꺾어버린다거나


운전하다가 부산 가는 고속도로를 탈 뻔 하거나..


정말 열에 일곱은 좋아하는 여자랑 있을 때 황당한 방향감각을 보여주더라구요. 여자가 정말 미인이면 심지어 아무것도 없는데 돌아보다가 넘어질 때도. ㅎ


눼...속으로 긴장하고 있는게죠. 남자들은 정말 멀티가 안 되나 봐요.


너무 귀여워요.


여러분들은?

    • 혹시 이 경우도 귀엽나요?
      데이트 장소에서 버벅대고 헤멜까봐...
      그 전날 그 일대를 일부러 생수병 하나 들고 돌면서 동선 파악하고 이러는거요.

      제가 제 생애 첫 데이트때 이랬어요.
      물론 여자분은 알리가 없죠.
      저도 왠지 바보같아 보일까봐 말 안했고요.ㅎ
    • 저는 남자 따라 졸졸 다니기는 싫어요
      내가 인도해줄테다 ㅋㅋ(현실은 길치)
    • 돼지/ 아니 그건 데이트하는 남자의 기본 아니었나요?? 물론 것도 귀엽죠. ㅎ
    • 우울한 마음이 가시네요. 너무너무 귀여워요.
    • 하지만 진짜로 경부고속도로를 타버린다면??
    • 러시/ 이왕 이렇게 된거 바다만 보여줄게. 오빠 믿지? 가 아닐까요.
    • 귀여운 남자를 열명 이상은 만나보셨다는???
      이 나이쯤 되니까 글에 나올만치로 순진한 이성 보는게
      어렵네요
    • 길 잃는 거 습관되면 안좋습니다 (네 아직 오늘 본 성스에 벗어나질..)
    • 여기 혹시 네이버 아닌가요?
      아 또 길을 잃었나 ..
      나 참 하하 이젠 하다못해 인터넷에서도 길을 못찾겠네 하하 그거 참 ...
    • nobody/오늘의 베스트댓글러로 선정되셨습니다.
    • nobody/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nobody/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오ㅋㅋㅋㅋㅋ
    • 옆부서 매니져 아들이 15살인데 학교에서 수업 중 컴퓨터 그림판 이런 데에 야한 그림을 그렸다가 적발되어 2일 정학을 받았어요.
      그림이 꽤 디테일 했나보다 생각되면서도 왠지 너무 귀여웠어요. (...흠 쓰고보니 왠지 저 변태 인증한 것 같은 기분 ㅠ.ㅠ)
    •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아쉽지만 유부남입니다.
      그나저나 난 왜 굶은버섯스프님을 지금까지 남자분이라고 생각해왔던걸까 ... ;;
    • 굶은/ ...그건 준비성 없는 남자죠! 포인트는 늘 다니던 길을 잃어버린다는 것.
      노바디님/ 축하.
    • 슈퍼픽스/ 진리 ㅋㅋ
    • 그러고보니 애인이랑 처음 데이트할 때 애인이 길을 잃었었어요. 무려 체감온도 영하 20도에 육박한 날, 저는 미니스커트에 부츠를 신고 있었죠. ㅠㅠ 결국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허름한 수제비 집에 갔었는데 밥 먹는 내내 안전부절하는 모습이 조금 귀엽긴 했어요. 눈에 콩깍지가 씌인게 분명한게야...
    • 우리 남편은 어차피 늘 길 잃어요
      내가 너무 좋아서 그런 거면 좋겠지만,
      라기보단...
      우리 엄마가 더듬이가 꺾인 벌 같다고 그랬어요 T-T
    • settler/ 으하하하하 귀엽습니다 어머님의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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