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말씀드린 초교파의 정의는 다릅니다. 신천지는 그 자체가 하나의 이교도 교단입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에 약자고요. (듀게에서 이런 얘기하면 이단과 정통교를 어떻게 구분하냐 갑론을박이 벌어질지도..하지만 이 부분은 논외로 하고요.) 셜록님이 말씀하신 퀘이커, 여호와의 증인, 제칠안식일교 등도 정통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들은 초교파가 아니죠.
제가 말씀드린 초교파란 이것입니다. 교단에 상관없이 교회의 기능을 돕는 파라처치(PARA CHURCH) 단체들에서 어떤 특정 교단의 교리나 입장만을 취하지 않고 큰 틀의 기독교 훈련, 양육, 교육을 하는 것이요. 각 교단들에 크고 작은 이념들을 초월해 궁극적인 신앙훈련을 말하는겁니다. 따라서 소수파라는 말은 맞지 않아요.
아아, 접수했습니다. 즉 그 이번의 사건은 일종의 교육 부문 위탁 업체에 맡겨진 학생들이 저지른 것이로군요. 뭐랄까. 삼성에서 외주를 준 것에 하자가 있으니 삼성에 따지지 말고 외주 업체에 따져라. 아주 적절한 비유는 아니겠지만요. 그럼 확실히 소수파가 저지른 일이라는 말은 틀리겠지요. 다수파의 영역에서 일어난 일이니까요. 그러므로 역시 사과는 교단 차원으로 돌아가는 게 맞죠.
그리고 말씀하시는 거대교단(말씀하시는 정통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하는 것들에 한해 '소수파'로 보면 되겠죠? '정통'이니 '이단'이니 역시 종교권력이 읽히는 말이잖아요. 가령 유경동 감리신학대의 교수도 여호와의 증인을 '이단'이 아니라 '소수파'라는 말로 쓰고 있더군요. -> http://adventist.or.kr/app/view.php?id=News&no=1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