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노는 것도 영 좋지 않군요.

회사를 그만 두고 근 한달을 놀고 있는데 이제 지겨워요.

애초에 딱히 뭐가 하고 싶었던 것도 아니고 돈이 넉넉한 것도 아니다 보니 지겹다 못해 불안할 정도입니다.


실은 2주 놀았을 때부터 지겨워서 여기저기 이력서를 투척했는데 면접보러 오란 소리도 없어요…

어릴 때는 일단 면접 보러오란 소리는 들었는데 나이먹으니 면접보기도 힘들군요.


더군다나 안될 것 같은 곳은 2곳 밖에 안넣었기 때문에 조금 충격.

스스로 찍은 증명사진이 이상해서 그런가 싶어 사진관 가서 찍었는데 내가 집에서 찍은 것만 못한 것도 충격.

아~ 두 끼 밥값을 이렇게 OTL


이렇게 불안한 시기지만 대신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아주 길게.

날마다 일어나기 전에 장대한 개꿈을 꾸다보니 이젠 어느 정도 카메라나 대사를 조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글을 쓰다 보니 자동저장 시간표시가 이상하게 나오네요.

    • 이력서가 토템이신 거 아닌가요.
    • 몇달에서 일년을 노는 사람도 있어요. 조급해하지 마시고 천천히 준비하시길.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다보면 결과는 있으니까요.
      회사 안 가려는 남편을 협박으로 내보내고나서 쓰는 약간 뻘플.
    • 셜록은 애아빠 아니니까 그러지 말아요.
      이래도 뜨끔할 사람 있으려나;;
      남편 욕 한거임. 아 허무하다.
    • - 그러고보니 내가 쓴 이력서인데도 읽어보면 뭔소린지 몰랐던 것 같기도 합니다-_-;
      - 느긋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월급받아 한달 간신히 살던 인생이라;;
    • 이상한게 어떨땐 면접연락이 몇곳에서 와 하루에 두번씩도 보는데 또 한동안은 전화한통 없더라고요. 마음을 차분히 하고 기다려보세요. 좋은소식 있겠죠.
    • - 차분하고 싶은데 '잔고가! 카드가!!'하는 상황이라서요ㅡ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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