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없이 성균관 스캔들

 

뭐 1화부터 본방사수하고 있는 드라마이니 난데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 드라마는 정말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평론가들에게 평이 좋더군요. 전 제작진이 저한테 X를 줬다고 생각할 정도인데...

애초에 작가의 각색 태도가 정말로 무례하지 않나요. 규장각은 판권도 사지 않았는데 에피소드를 아주 마음껏 가져다 쓰고.....

이 여림의 암행감찰 사건도 원래는 규장각 에피소드 중 하나였죠.

각색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전체적인 분량 조절이 아주 극악이에요. 메인 스토리도 그렇고, 캐릭터 비중도 그렇고.

작가가 정신만 제대로 차렸어도 성균관체육대학이라든가 병판댁스캔들이라는 비웃음은 안 당했을 텐데.

연출의 지루함은 아.... 정말 말로 다할 수가 없습니다.

4부작 미니시리즈라 불리는 신언니의 연출이었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고 땅을 치고....ㅠㅠ

도대체가 후반부가 되면 피곤에 찌든 여배우 사정을 생각해서라도 클로즈업은 좀 피해줘야 하는 게 아니냐구요.

별 관심없다가 1화를 보고 여림에 꽂혀서 이것저것 알아봤더니

방송 전까지만 하더라도 대왕세종 제작진만 믿고 가자, 캐스팅은 꽝이다- 이런 분위기였던 것 같던데....

지금은 이곳저곳에서 희대의 반전드라마로 꼽히고 있지요.... (제작진 시망, 배우들만 건졌음)

 

정말 여러모로 보기 힘든 드라마입니다.

다음주가 끝이라는 게 너무 좋아요!! 보고 있으면 상당한 정신력을 소모하는 드라마.....

여림같은 캐릭터는 정말 전무후무한 캐릭터가 될 수 있었는데, 작가와 연출을 잘못 만난 탓에 산으로 들로.....

송중기한테 자체제작한 특수 반사판이 있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돌지만, 전 여림 캐릭터가 드라마 전체의 반사판같아요.

그냥 화사한 조명 정도로만 사용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송중기한테도 여림한테도 정말 기적같은 만남이었는데,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ㅠㅠ

 

    • 저는 각색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연출은 좀 삐그덕거리는거 동감입니다
      그리고 여림 암행은 규장각 원작에 나온 암행과는 많이 다르지 않나요?
    • 원작을안봐서 뭐라 얘기할 수 없지만, 윤희-선준 에피소드 할당이 너무 컸어요. 클리셰인 설정이 너무 비중있게 다뤄져서 나중에 좀 지치더군요. 특히 선준이 정체성 찾아 방황하는건 참 쓰잘데기 없잖아요.
    • 여림 암행 에피소드는 규장각에서 가져왔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여림이가 감옥에 들어가야...
      그보다는 윤희 여장(기생분장) 쪽이 확실히 규장각에서 따온 에피소드죠.
    • ...아아 근데 플짤때문에 못나가겠어요...
    • 여림에다가, 제가 좋아하는 곡이 배경이라니.. >_<
    • 드라마 팬들도 그런 것 같아요. 배우만 건진 드라마라고... 저도 개인적으로 여림이라는 캐릭터가 아까워요.단순히 꼬까옷 자랑하는...아이돌 그룹으로 치면 비쥬얼 담당? 급 밖에 안되는 것 같아서요. 17-18강은 어떻게든 풀어주려고 하는게 보이긴 했지만 4강 이후 삽질이너무 컸죠 ㅠㅠ어제 1강부터 다시 보는데 확실히 훨씬 좋더라구요 지금보다! 게다가 윤희 캐릭터가 너무 바뀌었더군요. 똘망하고 남자 목소리 내려고 애쓰던 윤희는 어디가고 이제는 ... ㅠㅠ 눈빛만 봐도 답답해졌어요. 흑흑ㄱ
    • 그리고 플짤 예쁩니다
      여림이시여-
    • 전 원작을 봤지만 참 재밌다, 이거 드라마 되면 난리나겠네, 근데 남주 참 무색무미무취하네, 끝. 이었기 때문에 원작팬들의 원성이 자자한 건 조금 이해가 안 갑니다. 사실 드라마 각색의 방향 자체는 좋았어요. 남주인공을 성장형 캐릭터로 만들어 매력을 부여한 것, 정치사건을 넣어 스토리를 풍부하게 한 것은 좋았죠. 다만 오리지널 스토리, 특히 부용화의 설정이 과한 것이 좋지 않았습니다. 부용화의 비중을 줄이고, 차라리 여림의 스토리를 더 넣었다면 풍부한 스토리를 만들 수 있었을 거예요. 부용화의 설정은...음...서효림씨의 기획사가 서효림씨의 안티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만 해도 그녀를 더이상 안보고 싶을 지경이니.-_-; 스토리가 안드로메다로 간 가장 결정적인 요인 중 하나지요. 조금더 시간이 있고 사전대본작업이 잘 이뤄졌다면 좋을 뻔 했어요. 그래도 지금설정만으로도 꽤나 좋은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슈퍼동이에 비하면 뭐;;;
    • 신언니도 공동연출이었는데 두 분 중 좀 나은 분이 성스에 합류했을걸요.
      그리고 개인 차겠지만, 저는 원작보다 각색한 드라마의 대사나 캐릭터가 훨씬 좋았습니다.
    • 게시판용커피 / 동의합니다. 원작 선준이는 직업취미특기 남주인공(...).
      사실 까칠남 캐릭으로 바꾼다기에 흔하디 흔한 드라마 남주 캐릭화되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결과적으로 잘 만들었어요.

      하지만 전후반 분량 배분에 대해서 말하자면... 아... 현기증나요 흑흑 ㅠㅠ
    • 여림이랑 키스의 조합이라니.. 저도 여기 눕습니다.. 엉엉-
    • 작가가 이야기 배분을 잘 못하기는했지만 그래도 괜찮은 부분들이 많아서 아주 나쁘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아요.
      배우들이 잘한거야 뭐 두말하면 입아프고요. 특히 여림역은 자칫 병풍역으로 전락할뻔한걸 송중기가 200%로
      잘 살린거라 생각해요 그동안은 별 관심 없었는데 이 여림역때문에 다시보게됐네요.
      연출이나 편집은 진짜 너무 나빠서 별로 얘기하고 싶지않을정도... 그보다 더 나쁜것은 음악이고요.
      특히 장치기연습하는 에피소드때는 시디돌리듯 음악을 틀어데는통에 그냥 티비를 꺼버리고 싶었네요.
    • 특히 원작팬들이 드라마의 각색에 불평하더라고요. 저는 원작은 읽지 않았지만 현재의 각본에 만족합니다.
      연출은....예....별로인거 인정
    • 헐. 신언니 연출인가효. 모든 미스테리가 풀리는 기분 (...)
      이건 정말이지 캐스팅의 성공입니다. 캐릭터만 남고 다른건 다 시망..
      특히 큰 흐름을 이끄는 능력이 개차반인듯요.
      궁금하지도 않고 긴장감도 없는 금등지사 얘기는 왜그리 많아져서 주객전도되며,
      선준과 윤희의 로맨스는 단 1-2회정도에서 조금 나오는걸로 그치고,
      20회 분량에서 남장여자인 사실이 밝혀지는게 너무 늦었는데, 그 밝혀지는 순간의 임팩트가 하나도 없이 지나갔죠.
      (선준이 윤희가 여자인걸 알고도 너무너무 무덤덤했고 거기에 관해서는 거의 아무런 대화도 없이 지나감-_-)
      선준은 너무 차갑고 무미건조하게 만들어서.. 유천이가 그역할 맡은거 아니었으면 진짜 캐망한 남주가 될뻔.
      장의는 뭐랄까 좀 대립하되 뜻이 다른 인물로 설정하면 좋았을것을 너무 유치하고 옹졸하고 치졸하게만 묘사되고.
      부용화는 좀 조신하고 멋진 여인으로 등장시켜 로맨스 구도에 긴장감을 주는 역할이었어야 하는데 확 깨는 코믹녀가 되고.
      차라리 성균관 내에서의 알콩달콩한 작은 스캔들로 이야기를 꾸며나가는게 백번 나았을듯.
    • 원작보다 드라마가 훨씬 좋아보이는 저로서는 현재 작가에 만족합니다.
      가끔 튀어나오는 명대사도 좋구요.
      원작에서의 캐릭터는 ..
      그냥 다 알고 있는 인물들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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