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자기 성적취향의 확신

그 누구들 말마따나 "전염"되는게 성적취향이라면 누구도 자기자신의 취향을 확신할 수 없는 것 아닐까요?

그 사람들 말을 무시한다고 해도 확신할 수 있는 기준이란건 뭘까요.

 

이성과 결혼하여 얼마간 결혼생활을 지속하며 살았지만 동성에게만 성적인 이끌림을 느끼는 걸 깨닫고 커밍아웃. 그런데 이후로 계속 솔로...

이러면 이성애자가 되는 걸까요?

 

단순히 이성/동성과의 성관계의 유무와 전력이 기준은 아니잖아요.

연애나 결혼전력과는 상관없이 전적으로 자기 자신을 어느쪽으로 인식하느냐가 결정적인 기준일텐데 그렇다면 결국은 자기 성향은 본인이 가장 잘 알 문제죠.

 남들이 나서서 넌 안그랬는데 인제 감염되었다. 라고 볼문제는 전혀 아니라고 봐요.

 

항상 들던 의문인데... 머릿속으로 생각할 때 뿐 아니라 글로 써도 뭔가 조잡하군요...;;;

 

이렇게 전 만날바낭하네요.

    • 아는여자애를 만났는데 걔도 저처럼 여자연예인(걸그룹포함)을 주구장창 좋아해왔거든요
      그것도 그렇고.. 여차저차 하다가 친구(물론 여자)를 좋아했던게 아니냐-는 얘길 듣고 갑자기 고민되더래요 분명 그냥 친한것 뿐이었는데 '내가 걔한테 우정 이상의 호감을 느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게되면서 미묘했다 그거죠. 그게 1년전쯤 일이라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게 친구로 잘 지낸다고 하더라고요
      전염된다느니 그런거는 헛소리인데 어떤사람의 깊숙히 잠들어 있는 양성애 기질이 표출될수도, 숨어있을수도 있는걸까요?
      제가 글을 잘 못써서.. 알아서 해석해주시리라 믿음;;
    • 섹스는 이성과 하고 싶은데 정신적인 애착 관계는 동성과 맺는 것이 좋은 사람은 이성애자인 걸까요 동성애자인 걸까요?
      • '성애자'라는 말엔 이미 섹스가 고려되고 있지 않나요?
    • 성애(性愛)가 기준인 거 아닌가요?
      근데 생각해보자면 미묘한 듯...
    • keira / 이성애 동성애가 쓰이는 의미로 보면 이성애자겠죠?
    • 피너스를 가진 남성으로 한정해서 보면, 삽입-사정의 메커니즘이 동성간에 적용될 수 있다는게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게이는 인정합니다만...
    • thugmong1/무슨말을 하고싶으신건지..;;
    • thugmong1//님이 뭔데 인정하고 말고에요?

      '전 동물들의 호흡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만, 산소는 인정합니다'

      뭥미.
    • 게이, 바이, 스트레잇 무슨 무 자르듯이 딱딱 나눠서 라벨 붙여야 하는 거 아니잖아요.:)
      스스로든 타인이든, 성적지향 내지 취향을 반드시 '확신'하고 살아야 한다고 '강제'하는 것도 억압 같습니다.
      헷갈리는 사람은 바이 내지 바이큐리어스 정도로 포지셔닝하면 되겠네요.

      결국 중요한 건 내가 끌리는 사람이 동성이든 이성이든,
      그 사람을 사랑하는데 사회적 차별이나 편견이 끼어들어 내 사랑과 감정을 방해해선 안 된다는 점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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