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중인 웃긴 드라마/ 성장소설 추천받아요 + 뇌물 귀여운 사진

1. 모던 패밀리 에피소드를 세 개째 보고 있는데 이거 왜 이렇게 웃기지요? 게이커플 미첼하고 캐머론이 딸 릴리의 유치원을 알아보겠다고 클레어한테 "너네 애들은 어떤 유치원보냈니? 거기 좋니?" 하니까 클레어가 "글쎄. 우리 애들이야 기껏해야 중간관리자 정도 될 재목이니깐.."하고 받아치는 대목이 너무 웃겨서 하하하 웃었습니다. 최근 방송되는 미국드라마중에 웃긴 거 더 뭐 없을까요?


2. 실비아 플라스의 벨 자를 다 읽고 지금은 베티 스미스의 A tree grows in Brooklyn (우리 말 제목이 뭔가 궁금해서 검색해봤더니 "나를 있게 한 모든 것들"이네요. 직역 "브루클린에(도) 나무는 자란다"가 더 운치있는데.)를 읽기 시작했어요. 현대 미국 작가의 여성이 주인공인 성장소설을 더 읽고 싶어요. 이 책 서문에도 나오지만 "작은 아씨들"이 그런 종류인데, 작은 아씨들은 가난도 아름답게 그려졌고 이 책에선 가난은 그대로 가난으로 묘사된다고 서문에서 그러더라고요. 뭐 또 다른 성장소설 없을까요?


3. 예전에 Cute Overload에서 본 수달님 사진.



사진 설명이 이랬어요. "그래 나 458그램 나간다 어쩔래?"



4. 할로윈데이도 저물어가네요. 할로윈이라고 아무것도 안했지만. 




    • 베티 스미스의 책은 예전엔 "브루클린에 자라는 나무"라는 제목으로 나왔어요.
      언제부터인지 "나를 있게 한 모든 것들"로 바뀌었는데 저도 이 제목 괜히 알쏭달쏭한 게 좀 별로예요.
      (아마도 리핑판이겠지만) 영화 DVD 제목이 "브루클린 나무 성장"으로 나온 건 더 기가 막히지만요.
    • ㄴ아직 앞부분을 읽는 중이지만 브루클린에서 자라는 나무는 굉장히 중요한 비유죠. "그걸 나를 있게한..." 이런 애매모호하고 무미건조한 제목으로 바꾸다니요! 그리고 나무 성장은 좀 개그같아요.
    • 1. 미첼(맞나? 이름이 가물가물)이랑 클레어는 남매지간 아닌가요?
    • ㄴ 아 말씀이 맞을 것 같아요. 저는 클레어랑 글로리아 남편 제이가 부녀지간인 것도 세 번째 에피소드에서 파악했어요 'ㅅ';;; Hulu에 첫번째 에피소드가 없어서 그런가 (긁적).
    • a tree grows in brooklyn 좋죠! 전 작은 아씨들보다 더 좋았어요. 인물 묘사가 맘에 쏙쏙 박혀요. (그만큼 고생하진 않았지만) 우리 가족을 보는 것 같았어요. 여주인공한테 심하게 감정이입했던 기억이. ^^;
    • 아 그리고 it's always sunny in philadelphia 랑 how i met your mother 웃겨요.
    • ㄴ작은 아씨들은 어렸을 때 (아마도 일본에서 만들었지 싶은) 만화도 보고 책도 열심히 읽었는데, 아무래도 얘기가 너무 달달하죠. 어린 시절엔 작은 아씨들이랑 소공녀에 얼마나 열광했던지.

      그리고 추천 감사합니다. 둘다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볼 생각을 못했네요. how i met...은 시작한 지가 꽤 되어 따라갈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 수달 표정이 참 불퉁불퉁.
    • 현대 영국 작가의, 여성 주인공 성장소설은 안되나요? 아마 읽으셨을 것 같지만 Oranges are not the only fruit.
    • 자두맛사탕: 쓰다듬쓰다듬하고싶어요. 그리고 돌도 빼앗고 ... (앗 이건 수달학대인가요)
      hybris: 아직 안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 Sandra Cisneros의 "The House on Mango Street"는 어떨까요? 멕시코 이민 가정의 여자아이의 눈으로 가족과 이웃의 사는 모습을 그린 - 스케치가 더 적절할지도 - 작품이에요. 그리고보니 이 책에도 척박한 토양에서 간신히 자라는 나무들이 나오네요.
    • Modern family 와 함께 제가 재미있게 보고있는 the middle 은 어떠실까요? 아직 2시즌째라 크게 부담도 없으실거에요^_^
    • 1. Raising Hope, Running Wilde 추천합니다. 둘 다 이번 시즌에 시작한 30분짜리 코미디인데 전 굉장히 재밌게 보고 있어요.

      2. 미국 작가는 아니지만, 스위스 태생의 이탈리아 작가 Fleur Jaeggy의 Sweet Days of Discipline도 추천해 봅니다.
      외딴 스위스 기숙학교에서 지루한 날들을 보내던 주인공이 새로 전학 온 한 소녀에게 온 마음을 빼앗기면서 시작되는 성장소설이에요.
    • Bored to Death 정말 웃겨요.
      하지만 전 모던 패밀리가 별로였으니 취향에 안 맞으실지도...
    • 개구리밥, 일찍일어나, 브로콜리, splash: 추천 감사드립니다. 다 체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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