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교단에서 은행을 설립한답니다.

주로 보수교단을 중심으로 해서 기독교은행을 설립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합니다.

 

어제 장충체육관에서는 기독교사회복지은행 설립 발기인 대회를 열었다고 하는데요 8000명 정도의 인사가 운집했다고 합니다.

 

한국 교회의 부동산 가치만 해도 80조원이 되고, 연간 헌금 총액만도 4조8천억원이라며 은행을 설립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하는군요.

 

기존은행을 인수하거나 아니면 새 은행을 설립하는 방법으로 1조5000억 규모의 은행을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엄신형 한기총 명예회장은 "하나님께서 우리 대한민국을 특별히 사랑해 경제대통령, 장로대통령을 세우셨다”며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경제대국으로 만드시고자 작정하고 G20 정상회의 의장국을 맡게 하셨고, 이제 금융계를 통해 여러분께 하나하나 넘겨주시는 역사를 일으키실 것”

 

이라고 설교했다고 합니다.

 

며칠전 로버트 슐러 목사가 설립한 크리스탈 교회가 파산 위기에 처했다는  외신을 들었습니다. 부채액이 무려 2000억 불에 달했다고 합니다. 

 

로버트 슐러 목사는 국내에도 팬이 많은 스타 목회자지요. 한국교회의 성장 위주 목회는 로버트 슐러 목사의 영향을 받은 바가 큽니다.

 

개신교 교회를 중심으로 은행까지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 교회는 미국 대형교회의 전철을 철저하게 밟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이들에게는 돈과 권력이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게 아닐까요?

 

우상숭배를 금한다고 하면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거대하고 강력한 우상을 섬기는 것으로 보여 씁쓸합니다.

 

성경 어느 구절엔가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지 말라는 문구를 읽은 기억이 있는데요 혹시 아시는 분 있는지요? 

 

    • 이자 놀이하는 바리새인들을 그렇게 경멸하는 게 성경의 뉘앙스인데.. 이자 놀이 하고 싶어 안달났군요.
    • mad hatter // 정확히 짚어주시네요 성경왈 : 이자놀이 -> 고투더헬직행버스 .. 이거 아니었나요-_-;;
    • 미치겠네요; 저 쩌는 선민의식은 뭐랍니까. 개신교은행이라. 아주 잘하는 짓 입니다.
      그 80조의 부동산과 매년 들어온다는 5조 가까운 헌금(게다가 아마도 현금)의 어느 정도가 그네들이 말하는 봉사에 쓰이는지 지들도 뻔히 알텐데 뚫린 입이라고 아주 수치를 모르고 지껄이는군요.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첨언하자면 개신교-어느 교단인지는 몰라요- 자체 조사 결과 헌금의 5% 정도가 봉사 등에 쓰인 다고 합니다.)
      길게 써보려고 해도 치는 글자마다 욕지기가 치미는 지라 관두렵니다.
      어떤 실드가 펼쳐질지도 사뭇 궁금하군요.
    • the God of disease를 가진 강아지 자제분들 같은 사람들이군요.
    • - 출애굽기 22:25 네가 만일 너와 함께 한 내 백성 중에서 가난한 자에게 돈을 꾸어 주면 너는 그에게 채권자 같이 하지 말며 이자를 받지 말 것이며

      - 레위기 25:37 너는 그에게 이자를 위하여 돈을 꾸어 주지 말고 이익을 위하여 네 양식을 꾸어 주지 말라

      - 신명기 23:19 네가 형제에게 꾸어주거든 이자를 받지 말지니 곧 돈의 이자, 식물의 이자, 이자를 낼 만한 모든 것의 이자를 받지 말 것이라

      - 시편 15:5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 주지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아니하는 자이니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

      - 에스겔 18:8 변리를 위하여 꾸어 주지 아니하며 이자를 받지 아니하며 스스로 손을 금하여 죄를 짓지 아니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진실하게 판단하며

      ------------

      우선 몇 구절만 찾아봤어요.

      아이구 많이도 지껄여놨네...
      다 검색하기도 쉽지 않겠어요.

      성경말씀대로라면 무이자 대출 기대해 볼 만하겠는데요.
      나도 여기에 계좌 만들어야지...ㅎ
    • 이자 받지 말라는 건 유대인들끼리만. 이방인에게는 받아도 된댑니다.
      노예도 유대인 노예는 몇 년 후에 풀어줘야 하고, 이방인 노예는 해당사항 없고 뭐 그랬을 거예요.
    • 그래서 고리대금업을 유태인들이 도맡아했죠. 은행이름은 어떻게 지을지 궁금하네요.
    • 양산/
      신명기 23:20 타국인에게 네가 꾸어주면 이자를 받아도 되거니와 네 형제에게 꾸어주거든 이자를 받지 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들어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복을 내리시리라
      -------------
      외환은행을 만들 생각인가보군요.
    • /양산
      유대인 되는거 그냥 개종하면 된다고 하던데요. 개종하면 무이자 대출의 신세계가 열리는 거네요.
    • 생육하고 번성하라를 가장 큰 말씀으로 여기는 분들이죠. 연예인도 개신교 참 많아요. 좋은 일 하는 분도 많겠지만, 썩은 교회 다니면서 비판적 입장이 아니라면 문제가 있죠.
    • 개신교 교단에 은행설립에 대한 우려는 당연히 촉각을 곤두세워야할 문제지만 언급하신 성경구절들은 문맥을 함께 보셔야...
      사실말로 성경을 인용한 문자 그대로의 비난은 기독교인들에게는 먹히지도 않으니까요.
    • └ 은행 만들지 말라는 말씀은 성경 어디에도 없으니 비난하지 않아요.
      다만 무이자 대출을 기대할 뿐.
      계좌도 만들 계획입니다.

      그리고 인용한 성경구절의 앞뒤 문맥을 수고롭게 다 파악했습니다만, 의미가 크게 달라지진 않네요.
      제가 뭐 놓친거라도 있을까요?
    • 1조5천억원이면 해당 지방을 올킬하고 있는 지방은행인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의 자본금을 합한 규모와 비슷하더라고요.
      참고로 작년도 국민은행의 자본금이 2조5천억원이 조금 안되는 규모..
    • 아.도.나이/ 안먹히니까 더 웃음거리가 되는거죠. 자신들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할 때는 문맥을 고려해서 해석하든 문자적으로 해석하든 성경에 써있는 내용을 근거로 들면서, 외부인이 성경을 근거로 비판하면 문자 그대로 해석하지 말라느니 하며 무시해버리죠.
      그들은 그냥 자기 편할대로 필요한 구절만 가져오고 편할대로 해석하고 있는거죠.
    • 아.도.나이/ 실제로 종교개혁 이전까지 유럽에선 이자를 받지 않아서 자본 축적이 어려웠단 이야기도 있죠.
    • 법인명 진짜로 (주)예수 하는거 아닌가..
    • apfel // 말씀하시는 기독교에 대한 불만에 상당부분은 제가 우려하고 경계하는 코드인 것 같아요.
    • 아.도.나이// 문맥을 고려한 성경해석을 하는 개신교일텐데, 왜 창조과학을 그리 많이 하는지 모르겠어요. 저렇게 돈 많은 교회중에 문맥을 고려하고 깨어있는 교회가 얼마나 있을지 그것부터 의문이네요. 그리고, 문맥을 고려하는 깨어있는 교인이 얼마나 현재 한국의 개신교를 바꾸려고 노력을 하는지 그것도 궁금한 일입니다. 단적으로 부드러운 편인 온누리 교회도 창조과학을 하더군요.
    • 와구미 // 그럼 문맥에 맞게 '공격'해 주세요. 절대 편하게 해석하지 못하도록!
    • 그런 구절이 한 두개가 아니겠지만 닥터슬럼프님이 인용한 구절같은 것을 보면 유대인의 신이 존재한다는 건 0.000001%라도 믿어줄 수 있어도 야훼가 우주를 창조한 신이라는 건 도저히 믿을 수가 없어요. 대부분의 종교가 마찬가지이긴 하겠습니다만.
    • 와구미/ 완전 공감. 비기독교인에게는 성경을 근거로 들면 안되요. 성경은 기독교인에게만 통하는 거라구요.
    • catgotmy // 창조과학 분야는 접해보지 않은 저로써 왈가왈부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 패스하겠습니다. (무책임 운운하지는 않으시리라)
    • 아.도.나이/ 사양합니다. 이미 교리놀음은 많이 해봤어요. 물론 결론도 동일할테고요.
    • 와구미 // 저한테 말고요. 제가 뭐라고요. 어차피 은행설립이나 뭐나 이런 식의 기사들 쏟아질텐데 그럴때마다 문자 그대로의 공격이 아닌 문맥적인 공격을 취하시라는거예요.
    • 아.도.나이/ 무슨 의미이신지 모르겠지만.. 목사님이 특별하신 분이라는 의미도 포함되있나요?
    • 아.도.나이// 성경적인 문맥 이전에, 십일조 바득바득 걷고, 타종교 가지 말고 우리한테 와서 돈내라는 배타적인 선교에, 돈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천원짜리 헌금하면 하나님이 싫어하신다는 찬송을 아이에게 부르게 하고.

      그돈으로 어떤 좋은일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보이는 한국 교회 세계에 큰 움직임을 보면 그다지 좋아보이진 않네요. 성경 말씀이 어쨌건 그들이 욕먹는건 그들의 행동 때문입니다. 그래도 그런 교회는 내가 잘못한게 없다고 하겠지만요. 신기한 건 교회 외부자들은 교회의 악행에 대해서 민감한데 내부자들은 쉴드 쳐주기 바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교회를 멀리하는거지만요.
    • Apfel // 네? 목사님 언급은 이해를 잘 못했구요. 아펠님이 부정적으로 여기시는 바, 저도 다 그렇게 여긴다고요. 그런데 그걸 바라보는 위치가 달라서 한번쯤 아펠님과 얘기나눠보고 싶었어요.
    • 아.도.나이님/ 근데 제 질문에 대한 답은 어딜가야 들을 수 있을까요...?
    • 닥터슬럼프 // 어떤 질문이요?
    • 언급한 성경구절은 문맥을 함께 봐야한다고 하시길래 시간 내서 앞뒤 다 읽었단 말이에요 -_-
      문장만 보나 문맥내에 위치시키나 어차피 똑같은 내용이던데, 제가 뭐 놓친거라도 있느냔 말씀입니다...
    • 닥터슬럼프 // 말씀하신 구약의 언급들을 부정하는건 아닙니다. 제가 문맥얘기를 한건, 생육하고 번성하라를 말씀하신 분에 대한 것이었어요. 이미 구약의 언급들을 통해 부정적으로 행해진 것들이 경제가치가 최우선인 시대를 초래한거죠.
    • 아.도.나이//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191404

      제가 말한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말의 문맥은 이미 목사들이 한 말에서 따온것일 뿐이죠.
    • catgotmy // 저 이 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설교본문에 '부자'가 꼭 이 땅에 세속적 부자로 해석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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