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적으로 보면 결국 신이 있느냐 없느냐나 종교의 이야기는 개개인의 몫에 돌아갑니다. 누구는 현명하고 누구는 현명하지 않다고 과연 정의내릴 수 있는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듯이 신 혹은 종교에 대한 의제나 논쟁은 계속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누가 확답을 내릴까요. 저는 링컨의 말이 가장 인상에 남네요.
무신론자도 상당히 있지만, 불가지론자도 보이고 딱히 무신론이 아닐 것 같은 사람들도 많이 보이네요. 아직은 우리나라의 무신론자들 많은 수가 사실 반 기독교 정서에서 나온것 같아서 좀 마음이 착잡해요 많은 고민 끝에 신이 없다라는 결론을 내리기 보다는, 그냥 기독교인들을 놀리면서 쾌락을 느끼는 것 같죠. 기독교인이 남에게 자기 종교를 강요하는 행위나, 무신론자가 신을 믿는 걸 열등하다고 비웃는 행위나 비슷하죠; 물론 진화를 믿지 않거나 논리적인 토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비웃는 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무신론자가 신을 믿는 것을 열등하다고 생각하나요? 그냥 난 분명 무신론자이고 나름의 신념인데 이걸 못봐주고 끊임없이 자신의 믿음을 강요하려는 기독교에 대해서만 짜증내는 것일 뿐입니다. 특별히 종교적인 배경이 있는 나라도 아니고, 국교가 있는 나라도 아닌데, 굳이 신이 있네 없네 고민할 필요 없어보입니다. 특별히 종교에 대한 영적인 무언가가 없다면 당연히 무신론자이겠지요. 지금의 종교들 그 어느 것도 신이라는 존재가 감각적으로 지각할 수 없쟎아요.
챙피해서 익명// 죄송합니다. 문장이 좀 오해의 소지가 있네요. "신을 믿는 걸 열등하다고 비웃는 일부 무신론자"라는 의미였습니다. 그리고 무신론자는 "신이 없다"라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전 신이 있다는 믿음만큼이나 많은 결단이 필요한 믿음이라고 생각해요. 있든 말든 알게 뭐냐라고 생각한다면, 차라리 불가지론에 더 가깝겠죠.
Apfel / 그말을 법정스님이 하셨다는 이야기가 돌았다는데 사실이 아니라는군요.. 법정스님이야 수도원에 파이프오르간 들으러도 가셨었고 다른 종교 지도자 분들과도 친하셨으니 아닌게 맞을겁니다. 법정스님 팬인 수녀님들이 많으셨대죠.. 불교에서 지장보살이 지옥에 있는 모든 중생들까지 모두 다 성불 할 때까지 성불을 미루겠다는 사원을 세우셨다는 이야기에서 비롯 된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