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글을 더럽게 못써서 고민..

그냥 타고난거같지말입니다.

 

친구한테 예전에 제가 쓴 이력서를 보여줬는데 이게 뭐냐고;; 하더라구요

 

그 친구가 아까 자기가 쓴 이력서의 일부분을 보여줬는데..헐... 대박...

 

맨날 나한텐 찡찡(취직안된다고-이직을 노리고 있거든요)거리면서 글 진짜 잘써서 엄청 좋은 기업에 서류 통과가 꽤 되는 모양.. 뭐 이런저런 스펙들이 맞아떨어졌을수도 있겠지만 그 친구는 토익도 없거든요 자격증이 많고..

 

뭐 '인프라스트럭쳐' 이런 단어 써가면서 장난아니더라구요 ㄷㄷㄷㄷ

 

아 오늘 아침에 면접보러가는데 자기소개는 뭐라고 하나;;;

 

그래 인생 대충 사는거야...

    • 저번주 서울가는 KTX 동반석에 멀끔한 양복청년 셋이서 앉아 가면서 A4에 빼곡히 적힌 뭔가를 열심히 줄줄줄줄 외우더군요.

      Q. 왜 나를 뽑아야만 하는가 (파란볼펜으로 적혀있음)
      A. 답변들.... 대략 빼곡한 볼펜 글씨로 8~10줄정도..

      그 청년들, 잘됐으면 좋겠더군요.
    • 저는 듀게에 글 쓰면 듀게 분들이 '저 이거 의미가 잘 이해가 안되요'라는 댓글을 받습... 쿨럭
    • 사람님 글 재밌게 잘 쓰시는데.. 인간적인 매력이 있으신 분 같아요. 그 점을 어필하세욤
    • 사람님 글 완전 좋아하는 사람 여기요.

      인력서나 자소서는 일반 글쓰기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그림 잘 그리는거랑 선물 포장 잘 하는거랑 큰 연관이 없듯이요.
    • apfel님 댓글, 이해가 잘 안되요. 설명좀 ...
    • 적고보니 내 리플이 제일 뻘플이네요. 잘될꺼예요 사람님. 화이팅.
    • 흑흑 저도 이 고민..
      뭘 써도 똑같다는 말을 들은 적있구요 비문과 맞춤법 틀리기 대왕입니다요 :)
      ... 아 그래서 나도 이력서 내는 게 소용 없는 건가 흑흑 ㅠㅠㅠㅠ
    • 링고/ 저도 옛날엔 그랬지만... 한번 취업해보니 계속 놀고만 싶으니 어쩌면 좋습니까?-.-;
      Apfel/ 네? 무슨 말씀이신지..킬킬
      어린물고기/ 으어.. 감사합니다. (__)
      cecilia/ 소설쓰기의 영역에 해당한다 생각하여.. 전 요리보고 조리봐도 글은 진짜;
      노바디/ 내말이 그말..
      슨포/ 흑흑..ㅠㅠ
    • 링고2/ 뻘플 아니에욧 화이팅.. 근데 이 회사 썩 맘에 안들거든요 지금.ㅋㅋ
      아리무동동/ 그래도 하나 얻어 걸리기는 해요-_- 나한테 맞는 곳이 하나씩 있기는 하더라구요 힘내십셔
    • 듀게에서 관찰?한바로는 님은 누구나 알아먹기 쉽게 글을 깔끔하게 간결체로 쓰시는거 같은데 그게
      글 제일 잘쓴다고 할 수 있는 스타일 아니던가요?

      전 이놈의 만연체로 쓰는 스타일 버리고 싶은데 쉽지가 않네요. 뭘 해도 오버하는듯하게 장황한 만연체로
      쓰는거 같아서리..

      사실 만연체 이전에 기본 맞춤법, 띄어쓰기 같은 문법부터도.. ㅠ.ㅠ
    • ㄴ 제가 글을 잘 못 쓰니까 나름 신경써서 쓰는건데 그렇게 봐주시면 일단 고맙습니당 ㅠㅠ
      저는 그렇게 만연체로? 어찌 보면 오버하는듯이 글을 쓰고싶어요
      이력서에서는 그런게 완전 있어보이는거 아니겠습니까-_- 제가 그렇게 못쓰고 굉장히 유치하게 썼더니 친구가 비웃었죠...
    • 제목 뽑아낸 센스보게?ㅋㅋㅋ 요즘 왜 으으 안쓰나요 으으...ㅋㅋㅋ
    • I misread the title as: 글을 더럽게 써서 고민 ...
    • 사람님은 사람님 특유의 대인배 기질을 잘 드러내도록(대인배 기질은 다른 말로 하면 상황에 대한 종합적 이해와도 연결되므로)
      장점을 부각시켜 쓰시면 잘 될 것 같은데요..
    • 그러게. 더럽게 못쓴다니! 읽고보니 그렇군요!
      사람님은 잘 울기도 하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
    • 지금부터라도 더럽게 쓰심 되죠 ㅠㅜ (으항)
    • 아 이 주옥같은 리플들 보게나..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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