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딕션>, 기억하시나요?

http://www.kimchidvd.com/kr/good/goods.jsp?good_seq=15540

 

 

 

아벨 페라라 영화 중에 제일 재미있게 본 영화인데

개봉 당시 그다지 흥행은 하지 못했어요.

극장에서 한 번 보고, 비디오로 출시되자 한 번 더 봤는데도

요즘 이 영화가 다시 보고 싶고 자꾸 떠오르네요. 본 지 오래 되어서 내용은 구체적으로

기억나지 않아요. 굉장히 철학적인 뱀파이어 영화였다는 기억만 나요.

하이데거니 뭐니 하면서 철학적인 대사가 난무하고,

갱스터랩이 심심하면 툭툭 튀어나왔어요.

주인공으로 분한 릴리 테일러라는 배우가 매력적입니다. 아마 대학생으로 나왔을 텐데...

특이하게도 흑백영화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가 낭자하는 게

현실감 있게 그려지죠.

크리스토포 월켄의 강렬하면서도 겅중한 모습도 떠오르고...

 

아무튼 이 영화가 다시 보고 싶어 검색하다가 DVD로 출시된 걸 알았습니다.

질러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ㅠ

뱀파이어 영화 좋아하시는 분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굉장히 특이한 영화거든요.

    • 제작년쯤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아벨 페라라 회고전을 했는데
      그때도 어딕션은 상영작 목록에 없었어요. ㅎㅎ
    • KIDMAN/ 작년에 <나폴리, 나폴리, 나폴리>라는 영화를 개봉하긴 했네요. 물론, 한국엔 수입이 안 된 것 같구요.
      특이하게도 이탈리아나 프랑스로부터 투자를 받아서 영화를 찍었네요. 저예산 영화감독이라 메이저 측으로부터 투자 받는 게 쉽진 않은듯 싶어요.
    • 헉 저 이 영화 좋아해요. 릴리 테일러는 리버 피닉스 상대역으로 dogfight 이란 영화에 나오면서 알게 되었죠.
      <나는 앤디 워홀을 쏘았다> 에서도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 아... 이영화가 디브디로 나왔군요. 옛날에 비디오로 보고 디브디로 나왔으면 했는데....
      릴리테일러는 이영화로 처음 알게됐지요.
      골목길에서 여자뱀파이어랑 만나는 장면과 마지막 무덤 장면은 아직도 기억나요.
    • 릴리 테일러 "요새 잘 안나오네..." 싶었는데 제가 못본 퍼블릭 에너미에 나왔었네요. 비중이 어느 정도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오, 무려 비디오 테이프로 이 영화를 소장하고 있는 사람 여깄어요! 인류는 왜 악을 행하는가, 라는 진지한 주제를 흡혈로 풀어낸 재밌는 영화. 경지에 이른 크리스토퍼 월큰 옹은 카리스마 넘쳤죠. 흡혈의지를 통제하며 여유롭게 과일을 먹는 신기를 발휘, 릴리 테일러가 멍미;하던 장면 떠오릅니다,네. 좋아하는 영화는? 이라는 질문에 한동안 이 영화를 제일 먼저 꼽던 시절이 있었는데 말이죠. 반갑습네다,어딕션 팬님~
    • 옥수수가 모르잖아/ 헐 비디오 테이프로 소장하고 계신 분은 처음 보네요. 빌려 달라고 하고 싶지만, 이젠 집에서 비디오 테이프를 돌릴 기계가 없답니다. ㅠㅠ
    • jim/ 저도 기계가 없답니다ㅠ. 비디오 테이프들 와르르 버릴 때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생존물이에요. 흡혈자들이 거울을 볼 수 없다는 것이 이 영화에선 너무 잘 어울리는 상징이었죠. 우왕~ 땅딸막하고 지적이고 사납고 지저분한 릴리 테일러, 웃기고도 진지했죠. 한번 다시 보고 싶군요~
    • 옛날에 어딕션, 퓨너럴, 블랙아웃 세편을 종로의 어느 극장에서 심야상영으로 보았어요.
      어딕션이 첫편이었는데, 생각해보니 흑백영화를 극장에서 보는게 첫 경험이더라구요.
      굉장히 강렬한 느낌이었어요.영화 자체도 무척 재밌었구요.
      퓨너럴까지는 무지 재밌게 봤는데, 블랙아웃은 보다가 깜빡 졸았던 기억(말 그대로 블랙아웃 -_-)
    • 호호 저도 비디오로 갖고 있어요. 그런데, 요새는 틀어서 볼 엄두가 안 나네요. 목을 무는 장면이 보기 무서워서리.
      대사가 인상적이어서 소장했어요. 멋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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