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블...

보고나서 머릿 속에 바로 떠오른 생각은 욕이었습니다.

영화 좀 별로네요.

샤말란이 감독했으면 오히려 더 괜찮았을 거 같아요.

샤말란 영화는 항상 특유의 동화같은 아름다움이나 오싹한 장면들이 있잖아요.

이 영화는 그 게 없네요.

문제는 그런 게 없이 스토리가 샤말란식이니까 너무 유치해서 못견디겠다는 겁니다.

샤말란 필터도 없이 악마가 나타나서 어쩌고 저쩌고 어머니가 들려준 전설이 어쩌고 저쩌고

배경은 완전히 뻔칠한 도시에 훤한 대낮인데요... 엘리베이터 안도 불 몇번 껌뻑이는 거 가지고는 음습한 분위기 전혀

안나고 긴장감도 그저그랬네요.

제일 불만이었던 건 짧아도 될 걸 쓸 때없이 길게 늘여놨다는 겁니다.

 이 이야기 그대로 압축해서 단편으로 만들었으면 재밌게 봤을 거 같고 심지어는 아주 좋아했을 거 같아요.

근데 뭐 이렇게 뻥튀기를 해놨는지 재미도 없고 무섭지도 않고 긴장감도 없는데 불필요한 군더더기 장면들이 많았어요.

 

내참 나이트 크로니클 시리즈인지 뭔지 차라리 옵니버스로 한데 모아서 개봉하던가 하지 이게 뭡니까

정말 샤말란의 영화 빌리지나 해프닝까지 꾸준히 재밌게 봐왔고 지지해왔건만

(레이디인 더 워터는 거지같은 가짜 한국전설로 제 정신을 고문하지만 않았어도 좋아했을 겁니다.)

이 영화는 좀 아닙니다. 샤말란이 감독한 것도 아니니까 샤말란을 탓할 것이 없는 건지도요.

    • 화나서 쓴 거 전혀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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