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뭔 개소리야...=_=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40124115606312


기사 읽기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제목만 뽑자면 


北 주력전차, 南보다 화력·기동력 훨씬 앞서


이고, 내용을 요약하자면 북한의 주력전차 규모가 무려 1,700대이며 대부분 2세대나 2.5세대로 자동화 사격장치나 야간사격 장치를 보유하고 있진 않지만 115mm, 125mm 급 대구경 주포를 장비했고 중량도 훨씬 가벼워(한국 주력전차인 K1은 50톤 정도, 북한의 천마호와 폭풍호는 41톤) 한국 전차보다 전투력이 앞선다는 내용입니다. 

전문적인 밀덕은 아니지만 좀 주워들은 지식만으로도 갑자기 뒷목에 열 오르는 게 느껴지더군요.

(여기부턴 반말 & 비속어 주의!-_-!)

야이 XXX들아 어디서 수작질이야? 구라치다 걸리면 손모가지 날아가는 거 모르냐? 

천마니 폭풍이니 해봤자 등장만 요란했지 불곰국 무기 역사에 흑역사로 꼽히는 T-72 수출버전(시대를 앞선 컨셉트는 좋았지만 당시 기술이 따라주지 못했던 비운의 모델 T-64의 개발이 지지부진해지자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염가형으로 양산한 게 T-72. 본판도 시원찮은데 수출버전은 더욱 다운그레이드. 나중에 여러번 개량하긴 했지만 본판이 액센트인 녀석을 튜닝한들 포르셰가 될리가...=_=) 자체개량한 건데 전세계 3세대 전차 중에서도 수준급으로 평가받는 K1A1을 어째? 

무게가 가벼워서 기동력이 앞선다고? 무슨 특수소재라도 써서 무게가 가볍겠냐? 내부공간 좁고 장갑이 부실하니 가벼운 거지. 

1차 걸프전 때 T-72 주력전차로 보유중이던 이라크 전차 3000대가 미군 전차 600대에 개박살난 거 기억 못하지? 

포만 대구경이면 뭐하냐? 하체가 부실해 기동 중 사격이 안 되니 멈추고 조준한 뒤 쏴야 하니 쏘는데만 하세월 걸려(미군이 그걸 잘도 기다려주겠다), 쏴봤자 사격통제장치가 꽝이라 원거리에선 맞추지도 못해, 어쩌다 맞춰봤자 구경만 컸지 구형 포탄이라 반응장갑 장비한 3세대 전차 전면장갑은 뚫지도 못해, 게다가 물장갑이라 M1A1 주포 한방 맞으면 내부폭발 때문에 영화에서나 보던 포탑 째 날아가버리는 장면 재현해, 하다못해 토우 미사일 장비한 브래들리 장갑차에게도 탈탈 털린 게 전설의 T-72 아니시던가? 

게다가 개량형 T-72는 방호력 개선한답시고 반응장갑 덕지덕지 붙여놔서 무게는 무거워지고, 가뜩이나 떨어지는 출력을 가벼운 무게로 메꾸던 놈이 몸까지 불으니까 그나마 유일한 장점이었던 기동력조차 상실했는데 K1A1보다 기동력이 앞선다고? 

북한 최신 전차라는 폭풍호조차 T-72 베이스에 차대에 바퀴 하나 더 늘어난 것 보니까 늘어난 중량을 감당 못해 어거지로 늘린 것이 뻔하고, 포탑에는 대공포에 대공 로켓, 대전차포까지 아주 백화점을 차려놓았더구만?(가장 웃기는 건 포탑 위 대공로켓, 대전차포는 포수가 전차에서 나와서 포탑 위에 앉아 잡고 쏴야 함...=_=;;)

단순히 머릿수 많고 대구경 포니까 북한 전력이 더 앞선다면, 무려 460mm 대구경 포 장비했던 야마토가 현대 이지스함 이기겠다? 

...참 공안몰이도 가지가지 하는군요. 근데 좀 똑똑한 건 없냐? 이건 거의 금강산 댐 수공하면 서울 물바다된다는 음모론 수준이잖아...=_=
    • 돈 달라는 소리도 이쯤되면 X소리...

      • 전차개량 성금모금이라도 하는게 아닐까 하는 망상마저 들었습니다...=_=;; 

    • 그냥 뭐 걸프전만 생각해도 첨단 장비 없는 전차는 고철이죠 

      • 전차든 배든 비행기든 첨단 레이더 장비, 사격통제장비 없으면 그냥 굴러가는 고철, 떠다니는 고철, 날아다니는 고철이죠. 아무리 대구경 포에 강력한 미사일 있으면 뭐합니까? 한번 쏴보기도 전에 레이더 사정권 밖에서 날아온 미사일 맞고 박살날텐데... 

    • 엌..저 보고서 파란집으로 올라가면 그냥 누가 믿어줄거 같다는...

    • "뭔 또라이 같은 소리야?"

      • 참고로 저 기사에는 전혀 나와있지 않지만 북한은 상당수의 T-34(2차세계대전 때 쓰던 골동품!) 전차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만약 제가 K1A1 끌고 나왔는데 상대가 T-34라면 불쌍해서 한발 먼저 쏘게 해줄 듯...=_= (근데 우리나라도 6.25 때 전차 일부 운용중이긴 합니다;;)

    • 어젠가는 중앙일보에서 뜬금없이 AN-2 찬양론을 펼치더만 갑자기 왜 이런 바보같은 소리들의 향연이...-_-

      • AN-2기 스텔스론이야 말로 한국 군대의 대표적인 미신 중 하나라더군요...=_=; 레이더가 금속탐지기도 아닌데 동체가 나무로 되어있다 해서 안 걸리는 것도 아니고, 야간에 저공비행해봤자(그 느려터진 놈이 주간에 저공비행하면 그냥 대공사격 연습용 표적) 레이더를 피할만큼의 초저고도라면 프로펠러 소리 오지게 시끄러워서 온동네 다 깨울 거라고 합니다. 게다가 지금은 조기경보기까지 보유했으니 그냥 AN-2기는 이륙하는 순간 이미 포착. 

    • "For my family~"라고 외칠 시간은 주고 싸웁니다.

      • 정확히는 양쪽 모두 "For My Papa~!!!"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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