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재미있게들 보셨나요?
제목 변호사가 아니고 변호인이에요. 전 재밌게 봤습니다. 송강호 연기때문에 한번 더 보고 싶은데 보고 나면 너무 암울해서 망설이는 중이에요.
재판 장면 뒤로 갈수록 너무 거칠지 않나 하는 느낌이 들긴 했는데, 실제 사건에서 재판장 분위기가 꼭 그러했다고 해서 아 현실 이기는 픽션 없구나 싶더라고요.
재판장면에서 나왔던 대사중 상당수도 실제 재판에서 오갔던 말들이더군요.
영화에 얽힌 것들을 제하고 봤어도 나올때 '재밌네' 라고 말했을거라 생각해요.
후반부 (감동 유발)수위가 살짝 높긴 했지만 앞에서 충분한 초석을 깔아놨다 느꼈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자연스럽게 몰입이 가능했습니다.
화려한 휴가는 보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드라마나 코믹 장르의 한국 영화를 싫어하는데 (신파 감동 코드 때문에) 변호인은 개취 허용 범위내였어요.
그렇다고 두고두고 손꼽을 정도는 아니고, 상업 영화로써 밸런스가 좋았습니다.
기대가 너무 컸었나 봐요.
초반 서술이 늘어진 감이 있었지만 인물과 인물들 간의 관계설명에 필요했다고 생각해요. 재판 들어가면서 속도가 빨라져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어요.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에 대해 얘기하는데 감동이 크게 온다는데 놀랐던 영화였습니다.
그리고..변호인의 감동은 그 제목이 "변호사"가 아니고 "변호인"이어서 더 크게 다가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이고 제목도 잘못 썼군요. 제 잘못일 뿐 어떤 생각이 들어간 고의는 아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이 괜찮다고 생각했기에 대박에 오른 영화인 것을, 저만 왜 그런가 싶은 생각이 들었었어서요.
제가 별종인 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