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8회 더 지니어스 : 룰브레이커 단평. 그 외
8회 개인적인 평을 적어봅니다.
1. 불멸의 징표
불멸의 징표가 애초에 약자가 차지 했다면 그건 가진자 본인에게 '기사회생권' 이 되는 것이고, 서로 권력이 비등비등한 상태에서 그 중 한 플레이어가 가져갔다면 그 외의 사람들에게 '타도할 구실'이 되어 명분이 서고 서로간 제대로 단합을 할 기회가 될텐데, 능력치가 아주 월등한 사람이 가지고 가버리니, 이건 뭐 대책이 없네요. 대책을 세워도 금방 와해되고... 밸런스 붕괴의 너무도 강력한 '조커카드'
2. 부의 재분배
제작진이 이번회에서 노린 것은 아무래도 '가넷의 재분배'가 아닐까 싶어요. 능력치도 높은 이상민이 가넷을 제일 많이 가지고 있었고, 그 외의 사람은 거의 없었으니까. 게임 룰이 '아이템 구매' 처럼 가넷을 제작진이 도로 회수하는 것이 아니니, 게임에 적극적으로 사용한다고 해도 그 총합이 줄어들지 않아요. 이상민도 다른 플레이어들도 부담없이 사용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대로 성공을 거두었는지는 확실치 않네요.
3. 큰 수를 돌려 가넷과 칩모으기
(이상민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단합한다는 전제 하에) 큰 수를 돌리는 것은 꽤 현명한 작전으로 보였습니다. 타도 이상민의 기치가 제대로만 섰다면 이상민은 1등에 매달려야만 하고, 함부로 큰 수를 가질 수 없죠. 다른 사람들은 서로간의 공조를 통해 이상민이 내놓은 가넷과 칩을 적절히 나누어 가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텐데요. 하다못해 유정현씨만 제대로 포섭이 되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현실은 사분오열...
4. 각 플레이어들 개인단평
조윤영 - 개인 플레이가 낫네요. 이미지 깎일 일도 없고.. (그런데 이미 너무 깎여서... -_-)
"이렇게 된 바엔 (제대로 우승을 노려) 상금이나 버는 게 낫지 않아요?" (상.. 상버낫.. -_-)
유정현 - 데스매치 재미있었습니다.
임요환 - 연합이 안되서 답답했긴 했지만, 그래도 가장 적극적이었던 참가자였네요.
은지원 - 이제는 좀.. 남의 밑에서 휘둘리는 플레이가 아니라 자기 주도의 적극적인 플레이를 하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
이상민 - ... 그냥 절대권력 (현재까지)
노홍철 - 메인매치에 관한 생각은 은지원과 동일. (하지만 이미 탈락)
(지극히 개인적으로) 데스매치 마지막 패를 확인할 때의 표정이 흔들리지 않았던 것은 참 의외네요.
보통 대부분의 사람이 한번은 불안한 마음이 얼굴에 드러나는데, 이 사람. 정말 끝까지 긍정하고 있었던걸지도..
임요한이 지지난회 칼을 갈고 급 똑똑해져 이상민을 타도해버리면 재밌을텐데. (하지만 현실은...)
아! 그.러.게. 말.입.니.다.
많은 출연진들이 뭔가 자신의 행동들에 대한 비판을 굉장히 의식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애초 이 프로그램은 연예인의 가면 안의 뭔가.가 좀 노출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재밌었는데, 이제 그런 재미는 못느낄듯.
공감합니다. 이전 시즌과 달리 한동안 너무 뜨거웠던 것이 그 문제인 듯합니다.
밖으로는 인터넷과 미디어가 크게 움직였고 안으로는 제작진의 쉴드가 전보다 적어보였습니다.
.. 다음 시즌을 제작한다면 노홍철 은지원 같은 탑 A급의 연예인을 굳이 섭외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오히려 B급 연예인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A급 연예인들은 신경쓸 것이 상대적으로 많아요.
그들은 이미지 관리도 더 해야하고 우승상금도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조금은 자유로울 것 같습니다.(그들의 몸값을 생각하면)
B급 연예인이 더 우승상금에도 더 절박할 것이고, 지니어스 프로그램 자체가 화제(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를 몰고 다니니, 인지도 올리기에도 좋구요.
A급 연예인의 상대적으로 높은 출연료도 아껴서 그 금액으로 상금을 더 올리는 것도 좋구요.
어찌보면, '욕망'의 게임인데 '우승상금'은 꽤나 매력적인 미끼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인터넷에 유출(?)된 녹화 일정표를 보면 어제 에피소드는 4화(이은결 탈락)가 방송되고 논란 폭발하기 전에 찍어 놓은 거라서 참가자들은 그렇게 비판을 의식하고 플레이하진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비판을 의식하고 있는 건 제작진 같아요. 편집이 뭔가 묘하게 순둥순둥해졌더라구요.
아 녹화가 상당히 지난 시점인가 보죠? 그러면 인터넷이나 미디어의 영향은 아닐수도 있겠네요.
그렇다면 굳이 원인을 짐작해보자면 6화의 이두희 사건(플레이어가 멘붕에 눈물까지 흘렸다는 그 전설의..)이 그들에게 영향을 끼쳤을 수도...
하지만 이건 인과관계가 약한 판단이니 그냥 제 맘대로의 상상일 뿐이구요... 진실은 저 너머에..... (-_-)/ '
네.. 이상민에 대항할 구심점이 없네요. (아패로도 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