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수학 얘기가 나와서 하는 얘기긴 합니다...취미 수학.

네 저는 수학을 좋아합니다. 대학도 인문학부 나왔지만 고등학교 수학은 수2까지 해요. 적분 미분 그래프 쪽을 좋아합니다..ㅎ엑스축 와이축 그리면 기분이 좋아지고... 이제 고등수학 말고 다른 세계도 접해보고 싶은데 뭐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네이버 까페에 가입도 해봤지만 적당한 교재 사서 혼자 읽어보고 싶네요. 제 수준에 혼자 볼만한 교재가 있을까요?? 누가 취미가 뭐냐 물으면 책읽기. 라고 했는데 올해부턴 수학 공부하기. 라고 대답하고 욕먹고 오래 살래요.

    • 정말 미적분이 좋으신가요? 저는 미적분 만큼재미없는 수학이 없는거같애서.. 특히 미분방정식 -.-


      수학을 많이 배운건 아니지만, 재미있는 수학은 정수론, 이산수학 쪽이더라구요.


      미적분이 좋으시면 미적분을 공부해보셔야죠. 그래도 벡터 미적분으로 가면 상상력도 많이 필요하고 스칼라 적분보다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교재는 추천하기가 어렵네요. 


      취미로 공부하기에 수학독본이라는 책이 좋았는데 내용이 고등학교 교과 과정까지라서 의미가 없네요.


      뜬구름 잡는 교양서적을 찾으시는것은 아닐테고


      대학 수준의 교재중엔 제가 제대로 된걸 본게 없어서 결국엔 원서를 보는게 좋은데.... 취미로하기엔 비용이 너무 크죠?


      교재 추천은 다음분께 토스.



    • 음.. 나쁜말로 하자면 고등학교 수학까지는 산수입니다.ㅜㅜ 물론 문제 풀고 맞추는 작업이 학생들에게는 고통스럽지만 취미로는 마치 퍼즐풀듯이 풀 수 있어 즐겁지만. 대학수학부터는 아예 다르거든요. 모든게 증명 위주고 제일 간단해서 당연한 것 처럼 보이는 정의와 정리들을 쌓아나가서 새로운 분야를 만드는 작업이랄까요.서 제일 중요한.....)한 부분만 잘 싸우시면 공업수학까진 꽤 고등학교 문제집이랑 비슷한 점이 있거든요.


      이즈음에서 학부수준에서 제일 재밌는 과목은 제생각엔 정수론과 확률론일것이고 혼자서도 독학하실수 있을 듯 합니다. 정수론은 연대 이준복교수님 책이 적당히 볼만 하고 확률론은 제가 본 책중에선 tversky(?)책이 엄청 잘썼더라구요.


      미적분은 결국 집합론과 해석학으로 연결되게 되어 있는데 이정도 되면 아무래도 혼자 보기는 무리가 있을 듯 하구요. 이게 미적분과 함수의 엄밀한 해석과 관련된 학문인데 처음보면 이게 뭔말하는거지..ㅡ라는 생각이 들어요. 차라리 엄밀한 해석은 밀어두고 미적분과 미분방정식을 잘 푸는 쪽이 풀고 답내고 맞춰보는 재미가 있을 듯 합니다. 미분방정식은 위에 말한 공업수학에 기초미방이 있고 편미방이나 좀더 높은 수준의 미방은 책이 기억이 안나네요 ㅎㅎ



      아 그리고 대학수준 수학책중에 문제집같은 편제로 된 것도 있어요. 보통은 원서에 답이 거의 제대로 안달리는게 보통이기때문에(수학과 수업에서는 조교가 따로 시간을 내서 풀어주거든요) 문제랑 풀이과정 답이 다 달린 a4사이즈의 문제집같은 외서가 있는데 이름이 생각이 안나요!!!ㅜㅜ 분야별로 다 있는데!!


      아 그리고 생각해보니 선형대수도 재미붙일만한 구석이 엄청 많군요ㅡ 기초책은 요새도 anton busby 많이 볼겁니다.
    • 엥 초반 댓글이 잘렸네요. 우선 대학수학의 기초로 stewart의 calculus를 추천했고(보통은 미적분학이라는 이름으로 번역이 되어있습니다) 그 다음단계로 kreyszig의 공업수학을 듭니다. 요정도가 대학교 이과과정 기초로 배우게 되고 한글 번역도 이젠 꽤 잘 되어있던듯 해요. 아무래도 이과대 공대 다 배우는거다보니 편제도 내용-연습문제식으로 잘 되어있고 솔루션 구하기도 엄청 쉽습니다.


      이 댓글 다음이 위의 이즈음에서...로 연결 ㅎㅎ
    • 그리고 제 박사학위분야인 통계쪽도 재밌어요. 전 학부때 수학을 하고 테크트리를 통계로 바꾼 케이스인데, 통계를 툴을 사용해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응용분야도 있지만 그냥 책이랑 연습장에 증명하면서 푸는 고전 수리통계도 도전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Hogg책이 새판이 번역되어 나온걸로 알고있어요. 수리통계책 보기 전에 기본적으로 통계학 한권이랑 위에서 말한 확률론 한권정도 보시면 이해가 훨씬 쉽구요
    • 글 다 쓰고 딱 닫으려는데 위에서 말한 대학수학 문제집의 이름이 딱 떠올랐습니다. ㅋㅋㅋㅋ


      Schaum's outline이에요. 아마존까지 안가셔도 교보만 가도 있을거구요 페이퍼백에 종이 질은 구리구요.
    • 대학1학년 2학기때 들었던 벡터 켈큘러스 책이 생각나네요.. 갑자기 미적분이 3차원으로 확장되면서 S라인이 세개 붙으면서 부터는 제대로 이해 못했던 기억이 ㅋㅋ 그 책 원서인데 아직 집에 있는것 같은데... 드릴까요? ㅎㅎ

    • 저도 제가 들어본 많은 수학과목 중에서 벡터 캘큘러스가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3차원 공간에서의 변화를 다루는 학문이다보니 그냥 밋밋한(?) 수식과 방정식들로 가득 찬 책들 보다는 일단 보는 재미가..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4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6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1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1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7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3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