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9] 데오도란트를 선물받으면 어떠실 것 같아요?
반갑습니다 듀나게시판 ㅠㅠ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었지만 정말 돌아와줄 줄 몰랐어요.
오랜만에 듀나인 한 번 올려봅니다. 특히 남자분들의 피드백 환영이에요.
저는 여자 상사이고, 20대 중반의 남자인 부하직원에게 생일선물을 주려고 합니다.
친하긴 하지만 사심은 전혀 없는 1~2만원 사이의 가벼운 선물이에요.
그간 계속 주고 싶었던 선물이긴 한데..그게 데오도란트입니다.
많은 남자분들이 퇴근 무렵부터 체취를 풍기기 시작하지만 이 친구는 거의 항상 땀냄새가 나요.
남초 환경인데 남자분들 중에서도 지나가는 말로 불평하는 걸 들은 적이 있습니다.
여름철에 붙어서 야근이라도 하게 되면 어떨지 좀 꺼려지는 것도 사실이구요.
졸업한 지 얼마 안돼 어리버리하게 여기저기서 치이는 게 마음쓰이던 참에
이런 문제는 좀 해결해 주고 싶은데, 생각해 보니 선물 주면서 '너 냄새나' 하고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
데오도란트 제품 리뷰까지 읽은 마당에 선뜻 구매버튼이 안눌러집니다.
평소에 일 가르쳐줄 때처럼 원래 이런 거 바르고 다녀야 여친생기는 거야 하고 큰누나 노릇을 해야 하는지
그래도 회사 동료인데 안전거리 지키면서 다른 선물을 해줘야 하는지
은근히 고민이 되네요. 의견을 듣고 싶어요.
남성용 향수나 화장품 키드가 낫지 않을까요. 그러면 외모에도 신경써야한다는 걸 조금은 알겠죠. 방금 찾아보니 http://www.innisfree.co.kr/ProductView.do?prdSeq=9623&catCd01=UH&catCd02=UHDD 이런 것도 있네요.
오 요거 신박하네요
향수나 바디미스트가 낫지 않을까 싶어요...^^; 데오도란트면 뭐랄까 빼도박도 못하는 느낌이고, 향수나 미스트는 어머어머 그런 의도 아니었는데? 하면 빠져나갈 수 있을 정도라^^;
향수는 가격대가 맞지 않을것 같고 바디미스트는 바디샵이나 올리브영, 로드샵 화장품 브랜드들 가면 괜찮게 있어요. 아이허브엔 더 좋구요.
사실 상사가 뭐 저런말 하면 어때 싶기도 해요. 하지만 너무 돌직구 이미지를 원치 않으신다면 약간 돌려가시길 바랍니다 ㅎㅎ
생일 선물이면 딴거 주시고 드러운 말은 많이 친해진 남자 직원 시키심이...
냄새나시는 분들, 향수뿌리면 오히려 냄새가 더 지독해진다던데요.
위에 의견처럼 화장품샘플키트에 끼워서 선물하시는 게 좋을것 같아요.
아니면, 같은 남자동료에게 슬쩍 귀뜸해서 주거나.
데오도란트 선물은 너무 충격적일 것 같구요. 현실적으로 작성자께서 괴로우셔도 끝까지 참고 견디는 수밖에 해결책이 없지 않겠어요?
여자상사가 남자 부하직원에게 향수를 선물하는 건 더 이상해요.
데오도란트만 주면 좀 이상하지만 다른 바디제품과 함께 주는건 어떠실런지요? 예산을 너무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데오도란트도 너무 큰거 말고... 아니면 작은 바디용품 세트에 용량 작은 데오토란트를 넣어준다던가... 흠, 어렵네요.
본문 요지는 선물받을 당사자가 당황할거 같아 신경쓰인다는 내용이잖아요.
상대방은 누구고 직원은 누구를 지칭하는건가요?
선물받을 당사자의 멘붕 vs 타직원의 불평 으로 읽으셨나 보군요.
아무튼 저는 님 생각처럼 안 읽혀요.
다른 남자상사분이 데오드란트를 선물해주도록 유도할 순 없을까요?
지평선 저 멀리로 도망갈수도 있어요
많은 남자직원이 일하는 사무실이라면 남자직원에게 모두 같은 데오도란트를 사주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한 사람만 콕 찍어 데오도란트를 사준다면 눈치 없지만 않다면 '너 냄새나'라고 해석할 가능성이 상당하네요.
돈을 조금 더 쓰실 수 있다면 데오드란트와 작은 핸드크림 같은 걸 같이 포장해서 주세요. 그럼 이상하게 생각 안할 거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저 데오드란트를 선물한다고 해도 당사자가 귀찮아서 사용하질 않는다면 무용지물...
제 사촌 남동생이 냄새가 심해서 뿌리는 데오드란트를 사준 적이 있었는데 본인이 워낙 씻는 것도 귀찮아하는 게으름뱅이라서 쳐박아두고 잘 쓰질 않더라고요 ㅜㅜ
잊을 수 없는 생일 선물이 될 것 같아요
하하하. 저도 읽으면서 딱 이 생각했어요! 아무래도 '생일 선물'인데 데오도란트는...
직원분의 냄세 문제는 다른 날, 다른 방법으로 다가가야 하지 않을까요.
선물에 담긴 의미는 (충격적으로) 전달될지 모르지만 선물 본연의 의미는 완전히 깨어질 수도 있으니...
부하직원으로써 아끼는 마음이 있어서 하시는 선물이면 윗분들 말처럼 데오드란트 + 바디 미스트 or 바디 샤워 or 핸드크림 을 셋트로 주면서
포스트 잇에 간단한 메시지 첨부하면 (생일축하 + 사용시 효과?- 예시를 써보려했으나 fail,,) 화장실 벽장에 쌓일 일도 없고, 오히려
잘못된 호감이 생길지언정 거부감이 생기진 않을거라고 봅니다.
저는 뭐가 잘못됐음 본인에게 알려주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쪽인데도, 데오도란트 선물은 많이 당황스럽고 창피할 것 같아요.
차라리 땀이 흐르는 게 보이거나 땀이 많이 날 정도로 업무를 부산스럽게 해야 했던 날(...)에 장난스럽게 "땀냄새 나는데?"라고 은근슬쩍 이야기를 꺼낸 후
남자 직원들이 땀냄새가 많이 나는데 가끔은 신경 써줬음 할 때가 있다,라며 넌지시 알려보세요.
다른 화장품과 같이 선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저도 세트로 줘도 안 쓴다에 한 표 던지겠어요. 돌직구는 다른 때 시전하시는 게 좋겠고요. 그래도 생일 선물인데요.
차라리, 자, 자, 날씨 더워지니까 우리 사무실에서 퀴퀴한 냄새 나는 거 같은데 우리 다 같이 관리합시다 하면서 하나씩 돌리시...려면 자금압박이 대단하겠군요. OTL
본인이 냄새 난다는 것을 안다면 상처 받을 것이고, 모른다면 다른 사람 쓰라고 줄 확률이 높다고 생각되네요... 는 비슷한 일을 해야만 했던 제 경험담입니다.
향수와 함께 세트로 선물한다면 괜찮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