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사진. 왜 찍으시나요?

좀 된 얘기지만 남는건 사진밖에 없다고 말하던 사람이 카메라를 다 처분해버리질 않나..

사진(혹은 영상)으로 찍으면 내 눈으로는 잘 못봐서 기억에 안남는데 눈으로 봐도 기억에서 금방 잊혀지는건 마찬가지;(3초면 잊어버리죠)

 

포스팅을 위해서 찍으시나요? 저는 그런편인데 좋은 카메라도 아니라 한계가 아주아주 많고 부지런하지도 않고..

 

그래도 내 눈으로 다이렉트로 보는게 낫다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사진을 못찍으면(제지당해서 못찍거나, 안찍거나) 너무너무 아쉽더라구요.

 

전 아무래도 아이돌류의 가수를 좋아하다보니 그런 경험들을 생각하며 이 글을 쓰고 있지만 카메라로 찍는건 엄청나게 대상이 다양하겠죠

 

질문에 답변해주세요 궁금..

 

인간은 참 부질없는것에 메달리는듯.ㅋㅋㅋ

    • 기록은 기억을 지배하더군요.
    • 숫자님처럼 부지런한 성격이었으면 또 다르게 생각했을수도 있겠네요..ㅇㅇ
    • 기록의 의미가 일차적으로 있고, 두 번째는 표현이었습니다. 물론 정말 잘 찍는 분들이 많긴 합니다마는... 그거랑은 별도로 또 제가 뭔가 표현해 낼 수 있다는 것도 좋더라구요. (이 경우엔 나중에 좀 질려서 흥미를 잃게 되는 면이 분명히 있긴 합니다. 제 경우는 디지털로 손대고 노는 쪽에 재미를 붙였기 때문에 쉽게 질리지는 않지만요.)

      예전같지 않아서, 사진을 넘겨보다 '내가 이랬던가? 아, 이런 일이 있었지.' 하는 경우가 날이 갈수록 잦아지고 있기도 합니다.
      저 같은 사람도 꽤 많은지, 언젠가의 컨퍼런스였나에서는 숫제 DSLR로 필기를 대신하는 남자도 한 번 봤었군요. (PPT 화면.)
    • 사진 안찍어요
      기억은 머릿속에서만 남아있으면 그저 족함
    • 사진 좋아요. 세상을 다르게 보게끔 만들어주죠
    • 굶은버섯스프/ 사람들이 의심병 걸렸나보네요 흥
    • 가뜩이나 사진을 찍는 것도 찍히는 것도 별로라 하는데 주위에 찍어대는 친구들이 많아서 전 더더욱 안 찍게 됩니다.
    • 내가 나를 찍는것(셀카)이나 남한테 찍히는것/ 내가 남을 찍는것, 풍경을 찍는것 등등.. 은 또 엄청 다르겠지요.
    • 저에겐 일기같은 거예요. 물론 블로그 포스팅 등을 위해 찍는 사진도 있지만, 그것도 넓게 보면 일기의 일부죠.
      어떤 날 예전에 제가 다니던 학교의 모습이 그리워질 때가 있어요. 지금 다시 가보아도 예전의 그 모습은 남아있지 않죠.
      만약 사진을 찍어놓았다면...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요.
      물론 기록된 사진이 실제와는 차이가 있을 거예요.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나의 회상에 도움을 주겠죠.
      네, 저는 추억을 먹고 사는 인간이니까요.
    • 간직하고 싶은 기억 곧 추억이라는거죠. 필카시절 기둥 뿌리 팔아버릴 기세로 사진을 찍어댔었는데 10년을 잊고 있다 지난번 한국에 들어가 우연히 처박아둔 박스속 사진들을 꺼내 보다가 밤을 꼴딱 세워버렸어요.
    • 고무 때문에 ㅡㅡ;;;

      혼자 놀기에 가장 좋은 것일라서...
    • 저에겐 참 의미있는 질문이고 또 동시에 오랫동안 그리고 여전히 그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얻지 못한 질문이네요...저는 존재증명이라고 생각하지만 ^^
    • 제가 살아가는 날의 증명이에요. 기억력이 무척 나빠서 사진을 찍어 놓고 두고두고 보지 않으면 그 때의 기억들이 사라져버려요
      그리고 우울할 때 옛날 사진들을 보면 내가 사진을 찍을 정도로 기운이 있었고 즐거웠던 날이 얼마나 되는지를 알 수 있지요.
    • 저도 기록과 표현에 의미를두고 동시에 사진찍는당시에도 카메라덕으로 분위기가 좋아지는경우가 많아서 자주찍어요

      그리고

      고등학교 3년동안 필카로 찍은사진을 최근에 앨범에 정 리했는데 사진과 함께했던 기억이 인상에 더 남는건사실이더군요

      필카라서 조금더 그런측면이있는것같기도합니다
    • 찍는데 골머리 굴리며 대상을 살피고 파헤치는 행위의 시간이 좋고 기억에 남습니다.
      그것이 의도하는데로 나오던..아니던 간에 말이죠.
      전 찍히는 것 싫어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제가 찍힌 사진은 휘리릭~ 하거나 열어보지도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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