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란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설날이고, 일 끝나고 친구 잠깐 만나 저녁을 먹었는데.
친구녀석이 과하게 괴로워하더군요. 너 왜 그냐, 했더니 방구석에서 썩어가는 자신을 바꾸기 위해 요즘 자기개발의 일환으로 뭐시기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는데...
거기 90년대 이후 출생들이 자기를 '아저씨'라고 불렀댑니다........ -_- 아니 그럴 땐 원래 이쪽에서 먼저 '90년에도 사람이 태어나냐?' 정도로 선빵을 날려주지 않나요? -_-
여튼, 아저씨란 말에 과도하게 괴로워하며 '내가, 내가 정말 아저씨 소리 들을 그런 얼굴이냐? 엉?'라는데...;;
야 난 슴넷에 같은 과 갓 스물된 갓난애기한테 아저씨 소리 들었어 -_- 이건 얼굴이 문제도 아니고 나이도 문제가 아냐.
그럼 뭐가 문젠데?
말문이 막히더군요. 뭐가 문젤까요 -_-
참고로 친구나 저나 주변에 여자사람이 보이면 구석에 짱박히며 데면데면하게 구는 숫기 없는 아저씨... 아니 남자들입니다.
...뭔가를 까먹었다 했더니 말머리 바낭을 잊었구나.
그러니까, 바낭입니다 -_- 혹시나 긴가민가 하시는 분들을 위한 친절한 설명. 아 친절하다.
설날 바낭이 잦군요. 일년에 한 번이라 자위하고 다시 잠수 탑니다.
귀여우심 ㅋㅋ
아저씨는 군대가는순간 되는거죠.
또 누군가는 아저씨라고 불릴때를 그리워하기도 하죠 ㅎㅎ
계속 오빠라고 불려서 햄볶아요
진짜 난감한 건 필요에 의해 스스로를 '어른'이라고 지칭해야 할 때였습니다.
몇살이신데요? 여기선 그게 중요한 정보인데...
군대가면 다들 아저씨 되는 거 아닌가요? 다른 부대 병사들한테는 계급 상관없이 그냥 '아저씨'로 통칭했던 기억이 있는데...;;
어린 애들은 다른 나이대 사람들 나이를 잘 구별을 못해요~ 쳇. 부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