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자막편에 입장한 아이들 얘기.

그저께 겨울왕국을 보러갔었어요.

역시나 아이들이 두려워 자막으로 보러갔는데

아! 꼬꼬마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얼핏봐도 빠른 자막을 보기 힘든 5~8세 사이 꼬꼬마들.ㅠㅠ

그래.. 애들도 보고 싶겠지 스스로 다독이며

애들사이에서 관람을 했는데

애들이 어찌나 집중을 잘하는지

크게 까르르 웃는거 말고는 시끄럽지도 않았어요!!!+__+

(오히려 리얼 웃음덕에 더 재미진)

나오면서 참 요새 애들은 기특하네 싶다가

노래 속도에 맞춘 한글 자막이 빠를텐데 그렇게 집중도 있게 보면서 다 이해한다는게 이해가 안가는거예요.

생각해보니 혹시 얘네들이 자막을 다 볼수있어서 자막편에 온게 아니고

다 들리기 때문에 더빙판을 안본게 아닌가 싶습니다.

 

요새 꼬꼬마들은 이정도 영어 수준은 다 들리는건가요????(충격)

 

 

 

 

    • 조카를 보면 (영어를 몰라도, 빠르게 지나가는 자막을 읽을 정도 수준이 안돼도) 몇몇 핵심적인 부분만 파악하면 통으로 이해를 잘 하더라구요.


      캐릭터의 움직임, 음악, 음향 같은 요소에 다 집중하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원래 애들은 뭐든지 '전부' 이해하는 일이 드무니까 그러려니 하는 것 같기도 해요.  

    • 제가 어렸을 때 사극용어를 전혀 알아듣지 못해도 재밌게 사극을 봤던 거랑 비슷한 게 아닐까 생각돼요.


      특히 애니메이션 같은 경우는, 지금은 '슬픈' 장면, 지금은 '재밌는' 장면 같은 게 더 뚜렷하게 표현되니까요.


      아마 다 못 알아들어도 즐겁게 보는 데 별 지장이 없는 게 아닐까요?


      아니면 정말로 영어를 잘 하는 아이들일 수도 있지만, 그 정도 나이대라면 원어민 애기들도 행간을 완벽히 이해하고 보진 않을 것 같아요.

    • 제 조카가 자막판 봤는데 생각보다 잘 읽더군요. 아무래도 만화영화에 노래도 나오고 귀엽고 재밌는 캐릭터들이 나오니까 몰입해서 보고요.


      가장 중요한 스토리는 거의 파악하니까 별 문제 없는 거 같아요. 더빙판으로 한번 더 보고 왔는데 자막판이 더 좋다고 했어요. 

    • 영상만으로 흥미로운지 집중을 잘 하더군요. 초등생 관객도 참 조용합니다.
    • 저 그거 알아요!! 어릴때 저희 아빠가 어디선가 디즈니 애니 테이프를 복사해서 나올때마다 하나씩 갖다주셨는데 자막없는 영어판이었거든요. 그 당시 저는 abc 도 모르던 초딩이었는데 그냥 그림이랑 음악만 들어도 대충 내용은 파악했어요. ㅎㅎ 당시 요즘 뽀로로를 보는 애기들처럼 집중해서 봤던 기억이...

    • 저도 마음 비우고 갔는데 오히려 더 조용하고 반딧불이도 하나 밖에 없었어요. 웃지도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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