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제임스의 여인의 초상을 읽지 않고 제인 켐피온 감독의 영화로 봤는데

아~ 이런 이야기 였다니..
책사놓은지가 2년은 된것 같은데 두꺼운 2권짜리라 쉽게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이야기가 참 매력적이군요. 주인공 이사벨의 활달한 23살의 사랑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스포때문에 이야기는 생략합니다.)
여자 감독이라 디테일한 부분도 많이 살아 있는듯한데 원작과 차이가 많을까요?
젊음은 좋은겁니다. 특히 여자에겐 20대 시기는 자신감으로 똘똘뭉치 시간이죠.
그녀에게는 많은 꿈이 있습니다. 사랑? 그런건 자기의 꿈을 이루고 많은 경험에 비하면 뒷전입니다.
그 시기는 남자든 여자든 그렇게 됩니다. 아무리 주위의 많은 경험을 하고 인생을 살아본 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도
절대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살아가면서 참고라도 할까요? 내인생 내가 산다는 자신감만 꽉차있을 뿐입니다.
도통 주위의 말은 귀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벌써 결혼이라니 하고 싶은게 얼마나 많은데요.
그러나 그녀는 눈에 뭐가 씌었는지 1년만에 어떤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맙니다.
자기가 꿈꿨던건 언제 그랬냐는듯히 잊어버리고 만것이죠.
그 결혼이 행복한것이라면 그래도 났죠.
여자는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좋아할까요? 자기가 하고 이루고 싶은 꿈을 도와주는 남자를 더 좋아할까요?
영화를 보고 드는 한줄 생각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쉽게 어서빨리 읽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저도 "데이지 밀러"를 사놓고 아직 읽지 않았는데 나중에 읽으신 후 감상이 궁금해집니다. :-)
오~ 여인의 초상보다 더 많이 팔린 책이군요. 이것도 바구니에 넣었습니다. 흥미롭겠는데요. ^^
저도 사놓고 몇 달이 지나서야,,지난 달에서야 다 봤습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처럼 이틀만에 다 읽었습니다.
등대로 도 같이 사놓고 겨우겨우 30퍼센트도 못 봤는데 (작가의 다른 책의 나사의 회전이랑 )여인의 초상도 글을 읽고보니 궁금해지네요. 그러고 보니 니콜 키드만이 작품영역이 참 넓은 것 같네요.
올란도는 영화를 보고 나서 책을 봤고 댈러웨이 부인도 책을 보고 나서 영화가 있다는것을 알았는데,,알라딘 위시리스트에 담아놔야 겠어요~
표정 진짜 뭐로 머리라도 한대 맞은것 같습니다.
니콜 키드먼이 주인공 이사벨인데 판단 미스로 진짜 인생살이 한대 맞은것처럼 멘붕상태인 모습입니다. 이 장면은 엔딩장면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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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이사벨을 꼬임에 빠지게 만든 멜이라는 여자가 치는 피아노 연주는 정말 좋더군요. 전체적으로 그 피아노곡을 영화전체에 일관된 톤으로 끌고 가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이 영화 참 과소평가받았죠. 연기,촬영,음악,미술,의상,연출 다 좋았어요. 그리고 캐스팅도 초호화죠. 조연급에 메리 루이스 파커 크리스챤 베일 비고 모텐슨까지 나오는. 이 영화 음악 담당한 사람 폴란드사람으로 알고있는데 정말 잘 했어요. 그 피아노곡은 슈베르트 즉흥곡입니다. 저도 가끔 치는^^;
니콜 키드먼이 안 이쁘게 나오는 몇 안되는 영화중 하나겠네요. 보긴 했는데 기억에 남는건 약간 놀란 어떤 비호감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