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렌트카

아래 하와이 관련 글에 렌트카 물어보신 분이 계셔서.. 생각난 김에 포스팅 하나 해드리려구요.


하와이에서 관광할만한 섬이 크게 다섯개 있습니다. 와이키키 해변이 있는 본섬이 오아후(오하우라고 잘 못 표기하시는 분이 참 많은..)

최북단의 카우아이, 제일 유명한 마우이, 화산 활동이 여전하다는 빅 아일랜드.. 그리고 하나 더 있는데.. 까먹었네요. -_-;;


보통 신혼여행 가시면 오아후에만 계시거나 오아후+마우이 정도를 묶어서 가시더라구요. 그러면.. 어떻게 하느냐.


패키지 여행 가시는 분은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냥 가시면 가이드가 붙어서 다 알아서 해줍니다. 머리 쓸 것도 신경 쓸 것도 없죠.

어떻게 보면.. 신혼여행은 이렇게 다녀 오시는게 제일 좋을수도..


그런데 그렇게 다녀오면 별로 남는게 없다는 분들 계시잖아요. 영어도 좀 되고.. 적응력 좋은 신세대들이야.. 자유 여행가도 만만한게

하와이입니다. 항공권  끊고 숙박 예약도 하고나면 절반은 끝난 거죠. 남는게 렌트카인데.. 관광 목적으로 가시는 분들은 렌트카가 필수

인 것 같아요. 오아후는 대중교통도 좋다고 하지만 일정이 짧은데 버스타고 다니다가는 시간이 너무 아깝죠. 이웃섬은 말할 것도 없이

도착할때부터 공항으로 다시 올때까지 필수구요. 네.. 꼭 필요합니다.


렌트카 빌리는 방법은 다양합니다만.. 제가 이용한 건 핫 와이어라는 비딩 사이트였습니다. 일종의 가격비교 사이트인데.. 익스피디아나

카렌탈닷컴하고도 같이 띄워서 비교해 줍니다. 아래 문의하신 분이 가신다는 6월 일정을 한번 살펴봤습니다. (www.hotwire.com)



tumblr_n0dg7jJSUz1trcingo1_500.jpg


 사용 방법은 쉽습니다. 일정하고 픽업 장소 넣고 검색하면 됩니다. 6월이 성수기인 모양이네요. 왕복만 가능하고.. 드랍오프는 안되더군요.

왕복은 한마디로 빌린 곳에 반납하는 것이고 드랍오프는 공항에서 빌려서 시내에서 반납하는 형식입니다. 와이키키 시내가 번잡하기도 하지만

주차비가 너무 비싸서.. 공항에서 빌려 며칠 타고 시내에서 반납하기도 하는데.. 성수기에는 그마저도 안되거나.. 비용이 따블로 올라갑니다.

시내에 반납하면 누군가가 그걸 또 공항으로 가져가야 하거든요.


만약.. 공항에서 빌렸는데 빌려준 사람이 이거 시내에 반납해도 된다고 해도.. 곧이 곧대로 믿지 마세요. 시티 차지가 엄연히 따로 있구요.. 까닥하면

몇십만원 추가 됩니다. 저도 300불 가까이 추가요금 내라는거 화내고 달래고 해서 60불 정도만 낸 기억이 생생합니다. (망할놈의 허츠 공항 배차 담당..)


아무튼.. 이렇게 검색해 보니..



tumblr_n0dg7jJSUz1trcingo2_500.jpg


 다른 사이트를 다 비교해봐도 가격이 비슷합니다. 사람들  몰리는 성수기가 분명한 것 같네요. 여행 목적에 따라 차량 크기를 결정하면 됩니다.

 미드사이즈면 아반떼, 스탠다드면 소나타 급이라고 보시면 될듯.. 그 아래급이면 액센트.. 마티즈.. 정도가 될수도 있습니다. 가격차이 별로 없으니..

 미드사이즈가 제일 무난하지 않나 싶네요.


결정했으면 보험 가입 유무 결정하시고..(하루 9불 추가되구요. 이건 자차만 해당됩니다..) 넣으라는 정보 넣고 결정하시면 되는데.. 핫와이어가 안좋은건

결정되면 변경, 취소에 따른 환불이 안된다는 거지요. 그러니까..일정이 확실할때만 이용하심이 좋습니다.


그리고.. 핫와이어같은 비딩 사이트는 가기 한달전 쯤 보시는게 좋아요. 예약 기간이 길수록 가격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굳이 지금 예약하실

필요가 없다는 거죠. 비행기, 호텔 확실하다면.. 가서 빌릴수도 있는게 렌트카니까.. 굳이 지금 하실 필요는 없을듯.


마지막으로 하나 더 알아두셔야 할 것은 핫와이어 같은 비딩 사이트는 중개 사업자라서 예약이 완료되면 비로소 내가 어떤 업체를 이용할 것인지 보여줍니다.

핫와이어로 세번 렌트카 예약했는데.. 허츠가 두번 알라모가 한번 걸리더군요. 둘다 좋은 회사지만.. 미국 애들 일하는 스타일이 우리나라랑 매우 다르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도닦는 줄 알았어요..


그리고.. 위에 제시된 가격은 보험이 풀로 포함된 가격이 아닙니다. 신혼여행이라면.. 그냥 국내의 여행까페나 여행사에서 보험 풀로 가입하고 기름 만땅

채워주는 패키지를 예약하고 가시는게 마음 편할거예요. 하지만.. 장담컨대.. 분명 비쌉니다. ^^


쓰다보니 길어져서.. 하와이 굳이 가실일이 없는 분들께는 죄송스럽습니다. 그럼 좋은 밤들 되시고 하와이 가실 분들께는 작으나마 좋은 정보가 되었길 바라며 이만.

    • 앗 정말 감사합니다 


      잘 참고하겠습니다 ^^

    • 이제 해가 바꼈으니 3년 전이군요. 첨언하자면 저는 마우이에서 비딩으로 네비 포함 조건으로 낙찰받아 갔는데 이게 네비가 있으면 준다... 는 조건이지 꼭 있다는 얘기는 아니라며 결국 네비없이 다녔습니다. 마우이 도로가 워낙 단순해서 없이 다녀도 되는 수준이었지만 그땐 난감하더라구요. 다른 분들은 네비 받았던 걸로 봐서 다이렉트로 예약한 사람에게 우선권이 있는것 같았습니다. (이건 추측일 뿐이지만 같은 줄에 섰던 다른 한국 커플은 네비 받아 갔었거든요)
      • 그런 일 종종 생기더군요. 비딩사이트 차별이 있는듯해요. 일정이 길면 월마트가서 하나 사서 쓰는게 맘편합니다.
    • 요즘은 선불 데이터 유심 하나 구입해서 구글맵 네비 사용하는 게 더 나을 겁니다. 미국이면 실시간 정보도 올라오고, 적어도 장착형 네비보다는 훨씬 나아요. 아, 거치대는 들고 가셔야 할 듯. :-)

      • 장착형 네비는 한국어 지원도 안되는 구형일수도 있으니 구글맵이 더 좋긴 합니다만 하와이 모바일 인터넷환경은 극히 불안해서 좀 그래요. 차라리 월마트 가서 한국어 지원되는 네비 사서 맘편히 쓰다 국내에서 되파시는게 속편하고 돈도 아끼는 길입니다.
    • 그런데 미국에서 차 렌트하실 때 주의하셔야 할 것이 공항에서 차를 렌트하면 세금이 훨씬 많이 붙어요.


      일반 지점에서 렌트할 때보다 세금이 2배 정도 붙어서 1-2일이라면 모를까 장기로 렌트하는 경우에는 꽤 큰 차이가 나니까


      장기 렌트의 경우 일단 호텔까지 셔틀타고 가서 호텔 주위에서 렌트하는 것도 좋을 거예요.

      • 하와이는 대부분 공항렌트라 상황이 좀 다르지 싶습니다만 좋은 정보군요.
    • 9월정도에 하와이갈거 같은데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감사드려요~

      • 하와이에 신행 다녀온 지인은 평소 타보고 싶었던 머스탱 컨버터블을 빌렸는데 공항->호텔 갈때 한번 열어보고 한번도 뚜껑을 못 열어봤다고 하더군요. 햇살이 뜨거워서 신부 피부 보호하느라고... 

        • 제 생각에도 컨버터블 보다는 세단이 여러모로 낫다 싶네요. 도난에도 비교적 안전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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