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겨울왕국 보는데 아가들은 하나도 없고 (약스포?)
저희 어머님 아버님 연배 되시는 분들이 잔뜩... 재미있게 봤습니다. 어떤 붐 같은게 느껴지네요.
저는 어쩐지 Do you wanna build a snow man 부터 Let it go 까지 질질 짜면서 봤습니다.
언니랑 동생이랑 못 놀게하는게 너무 속상하고, 성문을 여는데 두 사람 심정이 교차하는것도 슬프고, 산위에서 느끼는 자유와 해방감마저 짠하고 ㅎ그흑큽...
올라프가 아주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나오는 장면마다 여자분들이 꺆꺆 깔깔 반응이 좋더군요!
크리스토프 발 두들기면서 감각이 없다고 할 때 좀 웃겼는데 듀게분들은 어떤 장면이 맘에 드세요?
어떤 장면이 마음에 드는지 하나만 꼽을 수 없을 정도네요; 하하.
저도 초반에 엄청 울었어요. 자매들과 각자 가정을 꾸리면서 멀어지는 상황이 많이 쓸쓸하던 참이었거든요. 엘사 안나 자매와 상황은 전혀 다르지만요;; 옆자리에 초등학생 꼬꼬마 아가씨가 으젓하게 앉아서 숨소리 하나 안 내고 보는데 전 흐느끼고;; 중반 이후엔 웃기도 많이 웃고 약간 창피했네요..
마시멜로우에게 쫓길 때, 번지점프 하기 전에 '난 할수있어!' 하면서 헛둘헛둘 하던 안나가 지워지지가 않네요.
엘사 눈꺼풀 뒤집으면서 두유워너빌더스노우맨~ 하는 장면이요. 진짜 귀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