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기] 찰흙 만들기 & 아기사진
음, 사실 찰흙은 아니고, 폴리머클레이라고 부르는 물질인데, 찰흙과 감은 비슷해요. 대신 덜 찐덕거려서 디테일표현이 좀더 쉽고, 오븐에 굽기전까지는 부드러운상태라서 시간날때마다 꺼내서 하고, 며칠간 잊어버렸다가 다시해도 되고 무엇보다 손에 잘 안묻어서 좋아요! 사실 미술시간이라면 등에 식은땀이 날정도로 싫어했는데, 다 커서 (늙어서) 이런걸 하다니 참 새삼스럽기도 하네요. 몇년전에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는일이 있어서 어떻게 마음을 좀 달래볼 방도를 찾다가 시작하게 되었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된것 같아요. 그간 만들어본것들을 부끄럽지만 올려봅니다.

시댁형님이 생신이라서 그분 개를 모델로 해서 만들어 드렸더니 정말 좋아하셨습니다. 세퍼드와 블랙 라브라도 부모에서 태어난 녀석인데 정말 잘생겼어요.
이건 남편 생일기념으로 만든 알바트로스. 날개가 무거워서 자꾸 쳐지는 바람에 한 다섯번은 부수고 다시 만든것 같네요.

이 사진은 사랑하는 우리족제비님이 모델.
손으로 뭔가를 한다는 것 자체가 마음에 평온을 주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제가 '만든' 것 중에서 제일 예쁜건 .. 아들내미 같아요^^; 침을 흘려도 코가 나와도 이쁘기만 한걸보니 남편과 연애할때도 안씌어졌던 콩깍지가 이제야 온듯하네요.


으아니 미술시간이 싫으셨다니 믿을 수 없어요!!!
솜씨가 정말 대단하세요(≧∇≦)
아기 사진도 정말 예쁘네요!!
뭔가 미술전공자가 만든 것 같은 느낌이네요. :-)
칭찬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술선생님들을 무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났어서인지 항상 얼어있었는데, 이렇게 취미로 나중에 혼자해보니까 '검사맡는' 압력이 없어서인지 재미가 나는것 같아요. 학원대신 책을 한두권 보고 익혔는데, 관심있으신분을 위해서 아마존 링크붙입니다.
http://www.amazon.com/Creating-Life-Like-Animals-Polymer-Clay/dp/0891349553
요리법강좌처럼 쉽게 나와있어서 초보자들에게 정말 적합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