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뮤지컬 저지 보이스, 좋네요!! (스포 있음)
뮤지컬 저지보이스는 예전부터 볼 기회는 정말 많았는데, 왠지 고리타분해 보이는 인상 탓에 늘 외면 했었습니다.
이번에 내한 공연 한다길래 큰 맘 먹고 보러 갔는데
의외로 참 좋네요.
일단, 프랭크 밸리에 대해 그동안 오해하고 있었던 것을 사과부터, 혼자 잘 되려고 솔로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물론 뮤지컬 상이긴 하나, 제가 180도 반대로 알고 있었더군요.
포 시즌즈 노래를 모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들어보니 거의 다 들어본 곡들이고
중간에 조 페시 나오는 부분에서 깜짝 놀랬네요. 조 페시가 실제로 토니상 작품상 후보로 저지 보이스가 올랐을 때 살아 있던 저지 보이스 나머지 멤버들과 같이 무대에 올라 저지 보이스를 소개하는 장면도 유튜브에 있던데, 감동적이더군요.
재미있는 것은 조 페시가 굿 펠라스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받았는데, 그 배역 이름이 바로 토미 드비토 라는 것 (포 시즌즈의 멤버이자 실제 인물하고 이름이 똑같은).
2014년 6월 올해에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한 영화 버전의 저지 보이스도 나온다는데, 아마도 뮤지컬 하고는 약간 다를 지도 모르겠더군요. 오리지널 뮤지컬을 그대로 영화로 옮긴 것을 아이언 맨 1,2 감독이었던 존 파브로가 준비하다가 2010년에 엎어졌었다는데, 클린트 이스트우드 특유의 색깔이 묻어나는 영화가 나오지 않을까
프랭키 밸리의 솔로 곡 중에서 영화 grease 메인 타이틀 곡이 빠져서 좀 아쉽기는 했지만 (이건 비지스 작곡이니)
뮤지컬에서 작곡에 능한 능력자로 나오는 밥 구디오(?)는 위키피디아 뒤져보니, 나중에는 여러 가수와 작업을 많이 했더군요. 대표적으로는 닐 다이아몬드와 여러 작업 했고, 특히 바브라 스트라이젠드와 같이 부른 you don't bring me frowers 프로듀스 하기도
실제 뮤지컬 저지보이스가 만들어진 것도, 밥 구디오가 가만히 브로드웨이 돌아가는 것을 보니, 버디 홀리 이야기 그린 버디 등의 흘러간 히트곡들을 모은 주크 박스 뮤지컬 들이 대히트 치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서 밀어 붙였다고 하니
저런 여러 히트곡들을 작곡 했으니, 저작권 수입 만으로도 따뜻한 노후를 보내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조 페시가 포시즌스 멤버였나 하고 깜짝 놀랐어요. 멤버는 아니였지만 밴드와 인연이 깊었기 때문에 저지 보이스에도 배역이 등장하는군요. 재미있네요.
기회되면 보고싶어요. 그러니까 Grease라는 노래는 원 뮤지컬 그리스에 나오는 곡은 아닌거죠? 최근에 라디오에서 그 노래 들으면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맞았네요.
그리스 영화로 히트했던 올리비아 뉴튼존의 'Hopelessly Devoted to You'나 존 트라볼타와 같이 부른 'You're the One that I Want'도 마찬가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