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과 성욕 - 가장 따뜻한 색, 블루를 보고 짧은 잡담 (스포 없어요)


윗입술 살짝 올라간, 토끼 이빨의 매력적인 소녀 아델이


한솥 푸짐하게 만든 토마토 스파게티를 가족들과 앉은 식탁에서 쩝쩝거리며 탐스럽게 먹는 장면. 


- 나이프에 묻은 토마토 소스까지 혀 내밀어서 앞뒤 싹싹 핥아먹는 그 장면이, 그리고 엄마한테 더 달라고 해서 씩씩하게 한그릇 더 먹는 그 장면이


정말 섹시했습니다. 오히려 저는 노골적으로 연출된 동성 섹스 장면들보다 이렇게 음식을 먹는 장면이 더 날것 그대로의 느낌이어서 


그야말로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이 소녀가 더 섹시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아 소녀가 먹을 때는, 그 자체가 색이 뚝뚝 넘쳐 흘러요. 이것뿐 아니라 다른 음식들도 정말 탐스럽게 먹었습니다. (여자 하정우?) 





잘 먹는 여자가 섹시합니다. 아델의 대사에서도 자기는 식탐이 많다고 했지요. 


식욕과 성욕은 정말 연결되어 있나봅니다. 




(아울러 19금 뻘소리. 역시 전 한쪽이 충족 안 되어서,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다른 한쪽의 욕구만 발달한듯.....;;;)





영화는... 아, 제가 정말로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어요. 다시 봐야 합니다. 


이번달 CGV 무비꼴라쥬 day (5000원에 가능, 매달 첫째 주 화요일 오후 8시)에 이 영화가 올라왔기에, 일 때문에 몸이 너무 피곤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좀 무리해서 봐서 


아델의 이야기 1부만 보고 2부는 그야말로 군데군데만 기억나고 암전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건 아무리 부릅떠도 내려가는 내 눈꺼풀입니다.. 하지만 영화 내려가기 전에 다시 볼 시간이 날지 모르겠네요. 2부는 전혀 다른 이야기라던데. 





    • 전 울다가 초콜렛 먹는 장면이 웃기더군요. 역시 여자는 초콜렛이야!
    • 나 진짜 엄청나게 졸았나봐요.  울다가 초콜렛 먹는 장면이 기억에 읎다.... ㅠㅠ 

    • 아 이 영화 언제 보죠... 뭔가 자꾸 시간이 안되고있어....



       



      저도 원래 식욕 (식탐?) 장난아니었는데 왠지 연애 시작하고나서는 음식에 대한 욕망이 거의 없어져버렸어요;;; 꼭 성욕쪽으로 옮겨갔다기보단 그냥 너무 골치가 아파서 인생에 흥미 자체를(??) 잃어버렸을수도 ㅋㅋㅋ

    • 영화본지 2주나 지났는데 아직도 빨간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가 눈 앞에 아른아른거리네요
    • 저는 영화보고 온날 스파게티 해먹었어요.

      • 저도 이 생각을 했더랬지요.

    • 두 번 봤고 두 번 다 토마토 파스타 먹었어요 평소엔 토마토 소스 파스타는 좋아하지도 않는데! / 플라타너스 나무 벤치씬들이랑 카페씬이 좋아요 / 씨네큐브랑 상상마당이랑 자막이 아주 조금 다르더군요 씨네큐브쪽이 두번째 보는 거라 그런지 더 상세하고 좋은 느낌('얼굴의 신비한 결점' 같은) / 눈물콧물 범벅인 얼굴로 매달려 본 사람이 또 좋은 인연을 만날거라는 순진한 믿음이 있습니다/ 이 영화는 순정의 A to Z 같아요 아 순정이라니!
    • 저도 어젠가 그저깨, 영화보고 저녁으로 파스타 먹었어요. 그런데 토마토가없어서 크림파스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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