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불문 책 추천좀 해주세요. 병원 6일간 입원이에요 T_T
그저 재밌으면 장땡입니다
히라노 게이치로 [결괴]를 추천합니다.
최근 출간된 [구로사와 아키라, 자서전 비슷한 것] 추천합니다. 구로사와 영화 안 보셨더라도 재밌게 읽으실 수 있어요.
세 댓글 연속으로 일본 책이라서 하나만 더 추천하자면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으로 출간된 [대실 해밋]이오. 책 생김새는 중후합니다만, 실상은 제대로 된 펄프 픽션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단편으로 가득합니다. 해밋은 단편도 장편만큼 잘 쓰더라고요.
대망
지금 도서관인데 하나씩 찾고있어요. 다들 고맙습니다
그리고 물론 곽재식 님의 단편집, [당신과 꼭 결혼하고 싶습니다]와 [모살기].
도서관이시라니까 절판된 책 중에서도… 1995년에 이한수가 옮기고 큰나무 출판사에서 출간한 프레데릭 포사이드의 [면책특권] 있으면 강력 추천하겠습니다. 또 2003년에 이용옥이 옮기고 동방출판사에서 출간한 같은 작가의 중단편집 [인디언 서머]와 [베테랑]도. (세 책 중에서는 [면책특권]이 단연 낫고, 뒤의 두 책 중에서는 [베테랑]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단편만 추천한 듯하여 장편도 추천하자면 세라 워터스의 [핑거스미스]요. 그리고 혹시 [핑거스미스]보다 좀 더 정석적이고 적나라한 레즈비언 로맨스를 원하신다면 [벨벳 애무하기]를, [핑거스미스]보다 훨씬 음울하고 억압된 로맨스를 원하시면 [끌림]을.
세라 워터스 얘기하고 나니 생각나는데 ─ 사실은 그 반대여야 하지만 ─ [작은 아씨들]을 쓴 루이자 메이 올콧의 선정 소설 모음집 [가면 뒤에서]도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빅토리아 로맨스를 안에서부터 뒤집어 엎는 즐거움이 있어요.
셜록 홈스 시리즈 좋아하시면 [코난 도일을 읽는 밤]도 괜찮을 듯합니다. 홈스 시리즈를 안 읽으셨다면 물론 홈스를!
전 요새 요 네스뵈 소설을 읽었는데 괴로움을 덮거나 뒤로 미루기에 좋습니다. 레드브레스트, 스노우맨, 레오파드
김두식 책이요. 저는 '욕망해도 괜찮아'를 읽었는데 반했어요. 이 사람의 다른 책들도 흘끔거리고 있음.
저도 김두식 그책 참 좋아해요. 인권에 대한 '불편해도 괜찮아'란 책도 있지만 그만 못한듯 하네요.
소설류로는 김영하 '어느 살인자의 기억법',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박민규 '삼미수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천명관 '고래' 등 추천이요~
듀나님 책 다 보셨나요.
숙명적으로 저도 "당신과 꼭 결혼하고 싶습니다", "모살기" 두 권 추천합니다. 중론을 들어보면 당꼭결이 좀 무난하게 누구나 읽기 좋은 편이고, 모살기는 좀 읽어보시고 취향이다 싶으시면 잡으시면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요즘 들어보면 당꼭결은 의외로 인기있다 싶은 소설 중에는 잘 없는 편인 밝은 분위기의 소설이라는 점 때문에도 좋아하시는 분들 꽤 계시는 듯 합니다.
곽공 새해 들어 오랜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