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예정) 로스쿨 고민

안녕하세요. 


2주 뒤 퇴사할 예정인 -_-; 크또또입니다.

순전히 심심해서 (...) 작년에 시행된 leet를 풀어봤습니다. 


...생각보다 점수가 높게 나온 것 같아요. 언어 34점, 추리 29점이 나왔네요. (물론 원점수입니다;;)

로스쿨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진지하게 한 적은 거의 없는데, 이번해 회사 쉬는 김에 로스쿨에 도전해 볼까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영어 점수도 그리 낮지는 않고 (이번 해 안에 950까지는 올릴 수 있지 않을까 마 그리 생각합니다..), 학점이 조금 낮기는 하지만 3.6 정도는 되고요.


무엇보다 leet자체가 예전 사법고시나 수능시험처럼 아주 많은 시간을 요구하는 건 아닌 것 같더라고요. 추리논증에서는 논리학 문제는 푸는 요령을 전혀 모르고 넘겨버렸으니, 2~3점 정도는 더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막연한 기대도 해 보고요.

사실 로스쿨에 붙는다 해도 그 살인적인 공부에 3년 동안 치여살 생각을 하면 좀 고민할 것 같기도 하지만;; 도전하는 것 자체의 매몰비용은 그리 크지 않은 것 같아서 한번 해볼까 합니다.


혹시 조언해 주실 만한 점 있으실까요? 비록 펑예정인 글이지만 리플 좀 굽신굽신합니다.

      • 헐 글 펑이 안되나요;; leet는 언어랑 추리 합쳐서 70점입니다. 좀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로스쿨 나와서 큰 돈을 만지고 싶다는 생각은 거의 없습니다. 소수자인권, 국제인권 쪽을 생각하고 있어요.

        • 소수자인권 국제인권 변호사란 망은 너무 막연하신거 같아요~실제로 그런일하는 변호사들이 어떻게 살고 구체적으로 어떤 일 하시는지 찾아보는 정도의 사전조사는 필요할거 같은데~~인터넷 검색하면 나오잖아요~;; 유명한 공감 변호사님들도 계시고요~~책도 나왔어요~
          • 사실 아주 명확한 분야가 있고 그쪽에서 일하는 분도 알기는 하는데 신상노출때문에 좀 뭉뜽그려 이야기했습니다 ;-)
            • ^^;; 에궁 그러셨군요~~제가 잘 모르면서 댓글을~그럼 그분한테 상담하는게 젤 확실하겠네요~!


              아래 다른분도 써주셨는데 인권변호사로 취직(?)하려면 로스쿨 학벌도 중요하다고 들었어요~~하고 싶어하고 능력 뛰어난 사람은 너무 많은데 돈버는 차원이 아니라 기본 생계라도 유지되는 자리는 몇개 없어서 경쟁 치열하다고~리트점수나 학점은 모르겠네요~
    • 로스쿨 준비해서 이번에 연로 붙은 친구가 말하길 leet는 올릴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처음 본 점수랑 똑같이 최종까지 쭉 간다는군요.

      그 외에도 이것저것 스펙이나 출신 학교같은 게 중요한가봐요.

      그런데 설로나 연로처럼 최상위권 노리지 않으신다면 할 만 하다고 봐요.
    • 졸업 시점에서의 변호사시험 합격률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 맞습니다. 이 얘기도 들었어요. 해마다 십프로씩 뚝뚝 떨어지는...
    • 인권변호사가 뭘 하는 사람인지, 기대소득수준은 얼마나 되는지, 정말 하고 싶은지부터 심사숙고해보시고 그래도 하고 싶으시면 그때 자세히 알아보시는게 맞겠습니다.

      그냥 한번 해 보는 건 매우 비추입니다.

      글쓴 분 나이와 학부를 몰라서 정확히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요새 학점 3.6으로 인서울 대형은 거의 힘들어요. 인권변호사 하고 싶으시면 어느 로스쿨 가는지는 별로 안 중요하니까, 정말로 인권변호사가 하고 싶은건지 고민해보시는게 좋겠어요.


      (저라면 퇴사 안 해요....)
    • 이런 막연한 생각이라면 말리겠습니다.



       



      로스쿨학벌 학부 학벌 만큼은 매우 좋은 사람인데, 제 주변이라고 돈 벌 생각만으로 로스쿨 와서 고생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곳이라고 해야 할까, 우리세대는 공익활동을 하려 해도 엄청난 경쟁을 거쳐야 합니다. 차라리 대형 로펌이 더 많이 뽑아서 그쪽으로 돌리기도 하고..어쨌든 법조계시장이 매우 힘들고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로스쿨 내 경쟁도 이래저래 피곤하지만, 시장 자체가 안좋다는게 큽니다. 통일이라도 일어나지 않는한, 힘들어질 가능성만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권변호사도 어느 로스쿨인지도 중요합니다. 그냥 경쟁이 어느 분야나 다 세다고 보시면 됩니다. 과거 인권변호사들은 변호사 지위의 독점적 지위에 기대었기때문에 가능한 것이기도 했고, 오늘날 지속가능한 인권변호사일도 소수만 가능한 듯 합니다. 돈벌이는 물론 밥벌이도 포기하겠다고 하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만..저는 돈벌이는 상관없는데, 밥벌이 포기는 못하겠더군요.

      • 밥벌이 되는 인권변호사 자리가 있었어요? (....)
        • 열개(?) 정도 있대요~~사실 제친구가 '공익전용변호사(?)'해서 들은적이 있어요~ 근데 저건 진짜 업계전체에 몇개 없는 자리라서 조금만 말하면 자기가 누군지 바로 특정된다고^^;;;;하더라구여~
        • 인권과 공익이라 하면 좀 막연하고 구별가능한지는 잘 모르겠지만(조영래 변호사는 인권변호사라 하는 것 같고, 요즘은 공익변호사라는 명칭을 쓰는 것 같습니다)



           



          요즘엔 태평양등에서 만든 동천도 있고, 공감도 있고, 연수원 학생들이 만든 재단이라고 해야할지 공익변호사 자리도 있고, 제가 다니는 학교 학생들이 기금 만들어서 공익변호사 활동을 하도록 하기도 합니다. 어쨌든 몇몇 밥벌이는 할 수 있는 공익변호사 자리가 한정되기는 하지만 있습니다. 물론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새로운 모델을 창출할 수도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제가 그 정도의 진정성이나 의욕은 없는지, 자신이 없더군요.로스쿨에 나름 그런 모임을 진지하게 하는 친구들도 있고 하니(그 중에는 부진정한 인권변호사를 꿈꾸는 아이들도 있고 합니다만 그 정도는 보입니다), 로스쿨에 들어와서 고민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긴 할 겁니다. 그런데, 이런 고민을 하고 실제 활동까지는 하는 곳은 그나마 상위권 로스쿨인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학벌에 기대어 그나마라도 고민할 여유가 있는 것인지 어떤지..아니면 학풍과 관련이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서울대 로스쿨 1기 기금은 2년 한정이에요. 아직 풀타임 공익변호사를 서포트할 정도는 아니에요. ㅠ

            맞다 동천이 있었군요.
    • 작년 리트는 제가 잘 모르지만, 리트만으로 다른 안 좋은 조건을 커버할 정도의 점수는 아닌 것 같습니다.(저도 비슷한 점수였던 것 같은데, 그냥 손해 안보는 정도의 점수였습니다).



       



      학부 학벌은 모르겠으나, 서울대라 해도 3.6은 그렇게 좋은 학점이 못됩니다. 학부서울대, 3.6, 토익 만점, 지금의 리트도 실제로 받는다면 서울권 로스쿨은 들어가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운 좋으면 서울 대형도 가능할 것 같은데, 최근 입시를 겪은게 아니라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 저도 리트 시험 문제보고 혹했었죠. 사법시험이랑 다르게 뭐 거의 아이큐 테스트 수준이고. 공부할것도 없고. 저런거는 내가 자신있는데... 하는 생각이었는데. 로스쿨 등록금 얘기듣고 접었습니다. 뭐 거의 돈 놓고 돈먹기더군요. 그리고 주변 변호사들 얘기 들어봐도 변호사가 제 적성은 아닌거같구요. 지인중에 변호사가 있으면 말씀 나누어 보세요. 변호사가 상상하는거랑 많이 다른 직업 같더라구요 스트레스도 많고
    • 2014년 제3회 변호사시험 치고 온 따끈따끈한 법전원생입니다. 질문을 좀 더 구체적으로 해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 알려드릴게요. 작성하신 글을 보니 법학 전공자가 아니신 듯 한데, 그렇다면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공계 비법학도로서 법전원 3년은, 하루 하루가 도전이었어요. 다행스럽게도 법학 자체에 매력을 느껴서 공부는 즐길 수 있었지만, 그게 다가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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