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나쁜 말 들으면 금방 잊고 털어버리시나요?

내가 생각하는 성격좋아서 부럽다는 사람의 기준은 기분 나쁜 말이나 일을 빨리 잊고

털어버릴 수 있는 사람이에요. 진짜 그럴 수 있나 싶지만요.

 

낮에 정말 신경을 확 긁는 소리듣고 하루종일 후유증이 가네요.

옛날같으면 같이 퍼부어줬겠지만 그냥 참았어요.

같이 해야할 일이 있는 사람이라서.

 

이럴 때는 뇌를 꺼내서 기억을 씻어내고 싶을 정도로 전 한참 기분 더러워하는데

이럼 손해라는걸 알지만 항상 벗어나기가 쉽진 않군요.

 

    • 저는 모르는 사람한테 기분 나쁜 말 들으면 화나 그런 게 잘 안 납니다. 그냥 뭐 웃으면서 넘긴다거나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그 사람을 되새김질하는 게 기분을 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제가 위인이 못 되어서;) 그 자리에서 직구로 욕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저 같은 경우는 누구한테 듣느냐가 참 중요하더라고요.
      그 누군가가 제가 신경쓰는 (좋은 의미로나 나쁜 의미로나) 사람이라면 저는 금방 못 텁니다.
      그리고 계속 생각하다가 그게 정말 내 문제점 같으면 고쳐야겠다 생각하고 문제점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 사람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식으로 풀어요.

      머리로는 손해란 걸 알아도 그 기분 나아지게 하는 건 시간이 좀 걸리죠. 빨리 터시길 바랄게요.
    • 비밀의 청춘 / 감사해요. 이건 저나 그 사람이나 쌍방 잘못인거 같아요. 잘 생각해보면, 결론은 둘 다 성격 까칠.
      같이 오래 볼 사이는 아니니까 일하는 동안 주의하는 수 밖에요. 머리로는 옳은 게 뭔줄 알아도
      감정이 같이 움직이는건 쉽지 않네요.
    • 전 어젯밤에 아주 기분나쁜일이 있어서 맥주 두캔 먹었어요 어찌나 짜증이 나는지;
    • 거의 털어버리는 습관을 길렀어요.
    • 스푸트니크 / 화를 내자니 관계가 힘들어지고 말을 안하면 쌓이고, 병이로다, 병. 그렇게 속으로 한탄만 하죠.
    • 그럴땐 그냥 참았는데..자꾸 속에 쌓이니 어떻게든 자구책을 마련하는편입니다.
    • 그게 되는 사람은 성인이 아닐까 합니다.
    • keira/ 진정 그렇겠죠? 전 정말 기분 나쁜 일을 빨리 잊을 수 있는 그런 우월한 능력의
      소유자들이 신기하거든요.
    • 전 가만히 있는데 속으로 그 사람을 싫어하지요
    • 친해져서 나중에 상대가 방심했을 때 하나하나 꺼내어 들려줍니다. "예전에 네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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