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바낭] 피트니스 등록 한달, 식단, 현실 겨울왕국 체험
저질 체력에서 탈출하고자 피트니스에 등록했습니다.
퍼스널 트레이닝을 받고 싶었지만 대체 아무것도 감이 안 잡히는 상태라 일단 접어두고
동네 헬스장 세 군데 중 가장 시설이 깨끗해 보이는 곳으로 등록했습니다.
워밍업 러닝, 웨이트, 복근 강화, 유산소. 이렇게 운동하고 있는데
일주일에 4~5회 정도 갑니다. 하루는 상체, 그 다음엔 하체 번갈아가면서 하고 있고요.
처음 기본 무료 트레이닝을 받을 때 코어는 생각보다 튼튼한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상체는 뭐 존재의 의미가 무색.
그래도 무게를 늘려서 레그프레스는 90kg, 랫풀다운은 20kg.
전 정말 쩌는 잉여인데 이젠 출근 전 운동을 하고 출근을 하는 말도 안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식단은 11월부터 집에서 혼자 실내자전거 타고 운동을 하면서 조절을 시작했는데
퀴노아 혹은 장립종쌀 1컵
고기 150 g~200 g
채소류: 150 g
아보카도 1/2 개
레몬 1개 즙
올리브오일 3~4 tbs
칠리소스, 칠리피클, 과일,
운동 후 웨이프로테인 파우더 30 g
이렇게 먹고 있습니다. 2달 동안 이대로 클린 다이어트 하다가 1월 말이 되면서 일이 너무 많아서
1일1라면, 1일1치즈버거를 2주 정도 하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네요.
그래도 제일 쉬운 건 식단 조절입니다. 저렇게 먹으면 불 쓸 일도 별로 없고 간단하거든요.
잉여 최적화된 식단이 아닌가 싶습니다. 신기한 건 라면 먹기 시작하고 일주일 지나니까 사라졌던 배가 다시 나오더군요.
튀긴 국수의 힘이란...ㄷㄷ
이렇게 한달 넘게 운동을 하고 있는데 제일 궁금한 건 과연 내가 제대로 하고있는 걸까? 인데
현재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수월하고 잠도 잘 자고 있어서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몸무게는 줄지 않았음 하는데 몸무게가 좀 줄었네요.
그냥 주기상 줄어든 건지 아닌지는 좀 관찰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는 곳은


오...올라프? ;ㅅ;

겨울왕국이 현실화되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눈 족가! 겨울 족가! 퍽더스노우! 퍽더네이처!
인구의 6%정도는 전기, 물 없이 지내고 있고 삼림의 50%가 저런 얼음 코팅으로 파괴되었습니다.국토의 70%가 숲인 나란데...
항공사진을 찍으면 전 국토가 하얗게 나온다고도 하고요. 인터넷망이 복구 안된 면적이 상당해서 전국의 잉여들이 고통 속에 신음하고 있기도 합니다.
기차시간표가 엉망이 된 것도 불편하고(4시간 연착이라고 하다가 기차는 안와! 안온다고! 집에 가! 이럽니다)
나무가 쓰러지는 소리에 잠을 못 잔 날도 하루 있었고
나무랑 지붕에서 떨어지는 눈과 고드름을 피해 차도나 길 한가운데로 다녀야합니다.
맨날 눈이랑 얼음만 보고 해를 못 본 지 3주 정도 되는 거 같은데 아주 미치겠네요.
헬스장 가는 이유는 조명이 환해서도 있습니다. ㅠㅠ
사랑, 사랑이 녹일거에요
어머니께 여동생을 하나 낳아달라고 하심은...
그나저나 출근 전 헬스장 도장을 먼저 찍으신다니, 대단하십니다.
전 출근 전후는 도저히 헬스장을 못 가겠더군요. 힘 쓰는 직업이기도 하지만.
저도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서 운동가는게 젤 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