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9] 주택이 빌라보다 재산 가치가 높은가요?


저희 식구가 처음으로 집을 사기 위해

부동산 순례를 끝없이 하고 있습니다.

지금 나온 매물이

평지에 역세권인 빌라 301호

언덕 위에 있는 옥상이 있는 2층주택


이렇게 두개인데요.

전자는 새집이고 후자는 흔히 주택가에 보이는 벽돌집이에요.

후자는 1억 넘게 대출해야 얻을 수 있는 가격이고요.

어머니는 빌라는 사자마자 가격 떨어져서 손해라고,

나중에 1층을 전세 주면 되니까 대출해서 주택 사자고 성화이십니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전 아무래도 1억 넘는 빚이란게 너무 부담스러워요.

제 직장이 수입이 신통치 않은데다 앞으로도 좋아질 가망은 거의 없거든요.

제가 적은 나이도 아닌데 과연 다 갚을 수나 있을지.


형편에 맞춰서 집 사야 되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어머니 말씀대로 갚는다 생각하고 대출을 해야 되는건지

밤에 잠도 안 와요. 고민돼 죽겠네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 부동산 관련해서 가장 흔히 하는 말이 빌라는 사는 것 아니다. 하는 거죠. 아파트 아닌 이상 실제 건축물에 대한 가격보다는 결국 토지 소유분인데, 당장 거주 목적으로 사는 거라 하더라도 자산 개념으로 접근하시면 결국은 대지 지분 높은 게 좋은 겁니다. 더욱이 평지 빌라 신축이면 가격 거품 엄청나게 심해요. 쪽지 가능한 때라면 더 자세한 경험담 같은 거라도 말씀 드릴 수 있겠지만, 일단은 대략적인 개념이 그렇습니다. 일억 정도면(서울이라는 가정 하에) 한층 세 주면 그렇게 부담 되는 가격도 아닐 것 같은데요. 단독 주택 건물이 너무 낡아서 대대적인 개보수가 필요한 수준이라면 금액을 추가로 몇 천 정도 더 잡으셔야 해서 좀 그렇긴 하지만, 아무튼 전세 아닌 매매라면 절대 단독 주택을 권하고 싶습니다. 

    •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빌라 신축 가격에서 현재 부동산 상황 상, 가격이 더 오를 일은 거의 없습니다(극소수 지역 제외) 아마. 평지에 신축이라 하시면 이미 해당 토지에 대한 부동산 관련한 실제 이익은 다른 사람들이 다 뽑아먹고 난 다음일 확률이 높아요. 거주 목적이고, 집 위치나 규모가 적합해서, 추가적인 것은 생각 안 하고 당장 지불 가능한 금액이니 선택한다고 할 수도 있긴 하겠지만, 혹시라도 상황이 바뀌어서 다른 지역으로 옮겨야 하거나, 가족 구성원이 분리될 일이 있을 때를 생각하면 위험 부담이 커지죠. 세부적인 정황에 따라 판단은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일단 말씀하신 것만 두고 판단했을 때는 그런 것 같습니다.  

      • 네. 자세히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미 심정적으로는 전자로 기울으신 것 같고요.

      저라도 위험부담 안고 가기보단 역세권 전자 택할 것 같아요.
      • 마음은 전자죠 물론... 아이고야 ㅜ

    • 다른 매물을 추가로 더 알아보시고 비교해보시는걸 추천하고 싶어요.
    • 저도 다른 매물 더 보셨음 해요. 굳이 지금 두 개 중에 꼭 구입하셔야 하는 거 아니면 다른 데 그냥 전세로.

      지역을 말씀하시면 다른 분들이 다 자세한 답글 다실 수 있을 듯요.
    • 전 해삼너구리님 의견에 한표요.
    • 지역은 용산구 효창동입니다. 부동산 다닌지도 이제 넉달째인데 시간만 자꾸 가는 것 같아서 그냥 마음만 급하고 답답하네요. 

      • 둘 다 같은 효창동이면 당연히 단독주택이죠!!! 진짜로요. 제가 가까운 학교 다니느라 십년 전에 근처에서 자취 했었고요. 그 동네에서 언덕 꼭대기면 그래봤자 효창공원 꼭대기인데, 거기는 다른 꼭대기처럼 엄청 언덕 꼭대기랑은 또 다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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