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애인 사진과 편지 모두 버리시나요?
[애인 컴퓨터를 뒤져서 악착같이 전 애인과의 사진을 찾아내고는 다시 멘붕하는 이가 있습니다.]
연애를 했다면 사진과 편지가 있는 게 당연하죠. 대놓고 늘어놓는다면 욕먹어도 쌉니다만
굳이 파헤쳐서 알아내려고 하고, 19금 사진이 아닌 이상 어마어마한 배신감을 느낀다는 사람도 이해가 안 가긴 매한가지에요.
비교하자면 처녀막에 집착하는 이상한 풍습같네요.
저런 뜨거운 마음이 있는게 다행스럽게 보이는데요
제가 이상한가요? 전 제 애인의 과거 따위 전혀 안 궁금한데 그리고 그것도 하나의 인생의 흔적인데 다 없애길 원하지도 않고(오히려 싹 다 정리해버리는 사람이 더 정없네요)....암튼 그래서 한번도 뒤진적도 없고,
마찬가지로 그도 저의 과거남친에 대해 그냥 안궁. 해줬음 좋겠고, 만약 제 개인적인 것들을 뒤져서 보고 실망했다고 한다면, 전 더더욱 치가 떨릴것 같네요.
제목에 답하자면, 눈에 띌때마다 지우거나 버려요. 일단 제가 보기에 별로 좋지가 않고, 우연히 제 짝이 보고 기분 나빠할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과거의 흔적을 숨기거나 헤집는 입장엔 있어본적이 없어서;; 뭐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 그렇게 행동하지 않을까요?
별 생각 없이 모두 보관하고 있다가 결혼하면서 싹 다 버리고 지우고 정리했어요.
감친연입니다. 딱 보시면 아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본문에 적어놓을 걸 그랬네요.
1. 감친연은 왜 복사해 오신거죠?
2. 감친연이라고 해서 다들 아는곳도 아닌데 출처없이 무단으로 올리신건가요?
저는 본인글인줄 알고 읽었어요. 감친연스타일로 썼네 그리 생각했지요.
전체 줄거리를 알 수 없는 분량이라 복사해서 올려봤는데 다들 아는 곳도 아니고 출처가 없다는 항의를 받아들이겠습니다.
저도 인생의 기록이라 생각해서 안 지웁니다. 대신 외장하드에 따로 저장해두죠.
그리고 애인의 과거가 판도라의 상자인가요? 전 애인의 옛연인 이야기 듣는 것도 재밌던데.
열렬한 사랑도 해보고 상처도 받고 그런 과거가 있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전 지우거나 버리진 않는데 그냥 대충 굴려서 차라리 깔끔하게 버리는 것만도 못한 듯.
근데 상대방의 컴퓨터를 본다거나 그런 건 안 해요. 별로 그러고 싶지도 않고. 우린 너무 비밀이 없는 사이라.
그냥 제가 보기 싫어서 다 지웁니다. SNS에 올린 게 있다면. 얼굴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 상상되는(데이트중으로 보인다거나) 사진들도 다 지웁니다. 그냥 남겨놓고싶지 않아요. 그렇다고 해서 제 애인도 꼭 그래야한다는 건 아니고. 별로 안 궁금해요. 그냥 제 눈에 띄지만 않는다면 상관없고. 저 글 속 여자처럼 찾아보고 싶은 마음은 더더욱 없고. -_-
저는 저런 판도라 상자는 정말 대단한게 있어도 나를 위해서 안여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철저하게 숨길수있다면 그건 자기복이구요.
펼쳐놓거나 꺼내놓은걸 들키면 그때부터는 .... 사생활 침해해가면서 남이 굳이 감춘걸 꺼내서 자학하느니, 모르는게 나을지도.
내능력범위에서 자학하지 않아도 오는 상황들에만 대처하며 살기도 벅찬현실이니깐요.
참 그리고 저는 싸이월드에 숨김폴더지만 옛애인이랑 찍은사진다있어요.
죄다 놀러다녀온사진이고, 굳이 꺼내볼 마음없지만, 굳이 지울생각도없어요. 왜냐면 그에게 미련이 전혀없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