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입니다. 알려주시면 고맙겠어요.
어떤 남자가 있습니다. 영화판에서 일하는데 영화감독을 꿈꾸는 사람이예요. 나이는 마흔 중반이고요.
이 남자는 능력이 꽤 좋아서, 대작에 많이 불려다닙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감독도 될 줄 알았죠.
그런데 그는 계획없이 생긴 자식들 때문에 감독이 될 수 있는 큰 기회를 놓치고 맙니다. 그러면서 그 순간
모험을 하지 못한건 전부 가정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원망해요. 그의 아내는 그 나이까지 감독도 못 된 남편을
한심해하고 자식들을 방치하며 키우죠. 남자에게는 그 이후로 기회가 오지 않았고요.
이런 포지션의 캐릭터가 가질 수 있는 영화판 직업은 어떤게 좋겠습니까?
의견을 주시면 고맙겠어요.
...좀 차별적인 발언이 될 수도 있겠지만 지방에 위치한 대학교 영화과 교수요. 가끔 영화사에도 출근하고 영화계 인사들과 교류도 주고받는.
가르치다가 중간에 영화 시나리오 쓰면서 연출 준비하는 거죠.
영화 관련 책 한 두권 정도 전공서적으로 내고 애들 가르치는데 학생들 열성은 좋지만 지리적위치부터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장비는 열악하고...
대표적인 영화로 홍상수 작품에 이런 캐릭터가 이선균씨를 바탕으로 많이 나옵니다;
이외에도 영세 수입영화사 사장이라던가(김영하의 빛의 제국에 나옵니다만), 박찬욱감독도 초기작이 망하고 한 때는 평론가였죠.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고마워요.